2004년 캡콤에서 PS2로 발매한 '헌팅 액션'의 시초인 [몬스터 헌터]시리즈.
싱글 플레이보다는 코옵 플레이에 중점을 둔 액션 게임이며, 스토리보다는
소재 모으기를 통해 더 좋은 장비를 만드는 플레이에 집중한 게임으로 아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01. [PS2] 몬스터 헌터 G : 2005년 발매
2004년 PS2로 몬스터 헌터가 첫 선을 보인 후, 지금은 익숙한 G라는 타이틀을 붙혀 나오는 확장판이다.
말이 확장판이지, 실제 확장판으로써의 목적보다는 가격 하락을 목적으로 둔 상태에서 개발된 게임이다보니
확장된 내용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 게이머들은 아마 이 몬헌G를 많이 기억할 것이다.
왜냐하면 한글화 작업과 함께 무려 일판과 동발을 했기 때문.
처음에 PS2를 샀을때 같이 껴 있던 소프트였는데,
처음에는 '이게 도대체 뭐하는 게임이지?'라는 생각만 들고 재미를 전혀 붙이지 못했다.
아마 쌍검 하나 들고 가서 이오스 무리만 미친듯이 잡았던 기억.
숫돌의 역할도 몰라서 쌍검 날이 거지가 되어 있는데도 갈지 않아,
이오스 한마리 잡는데 몇십분씩 소요되었던 기억이 있다.....ㅋㅋ
그렇게 그냥 안하는 게임이였는데, 우연히 아프리카 방송에서 이 몬헌G 싱글 플레이어의 방송을 보고,
그 방송에서 만난 좋은 분들에게 몬헌에 대해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몬헌에 빠져 들었다.
"초보는 대검이 좋아요" 라는 한마디에, 지금까지도 대검 유저를 하고 있다....ㅋㅋ
내가 몬헌G를 본격적으로 시작할때는 이미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되어 있었기에 싱글로만 했는데,
실버레우스 셋 맞추느라 진짜 개노가다했던 추억이 있다.
02. [PS2] 몬스터 헌터 DOS : 2006년 발매
DOS는 스페인어로 2라는 뜻으로 몬스터 헌터 2라고 보면 된다.
이 작품부터 나중에 언급할 4 전까지 한글화는 없어져 버린 안타까움의 시작을 알린 게임.
후속작이다보니 이런 저런 변경점을 좀 가지고 가긴 했는데, 이게 좀 많이 애매했었다.
우선 시간의 개념이 생겼는데, 이걸 굳이 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쓸데없는 요소였다.
* 이후 시리즈에서 사라졌으니 정말 쓸데없는 요소.
그리고 맵을 너무 쓸데없이 꼬아놓아서 좀 짜증났었다.
일방통행이 너무 많아 맵 이동할때 쓸데없이 뛰어다닌 시간이 더 많을 정도.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몬스터들이 특정 시간만 지나면 칼같은 패턴으로 맵 이동을 했기 때문에(.....)
둘이 접목되면서 짜증을 불러오는 요소였다.
그래도 고룡의 박력은 엄청났다...그건 인정.
03. [PSP]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G : 2007년 발매
몬스터 헌터는 PS2라는 가정용 콘솔로 최초 발매 후,
PSP라는 휴대용 게임기로 포터블이라는 이름을 달고 (초월)이식된 작품을 선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아마 몬헌 시리즈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한 게임이 아닐까 한다.
몬스터 헌터라는 게임은 휴대용과 상성이 좋다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던 게임으로
가정용 몬헌과 몇몇 차이점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조작 방법.
PS2로 발매되었던 몬헌은 공격 조작을 버튼이 아닌 우측 아날로그 스틱으로 했었다.
우측 아날로그 공격은 처음에 엄청 어색했는데, 익숙해져도 어색한 것이 문제였다...ㅋ
그런데 PSP는 우측 아날로그가 없던 게임기라서 어쩔수 없이 버튼으로 공격 방법을 바꿨는데,
애초에 이렇게 했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그 상성이 좋다....ㅋㅋㅋ
거기다가 DOS의 시스템에서 쓸데없는 시스템(시간.....) 등은 다 없애버리고 컴팩트하게 다듬은 후,
G라는 확장 내용까지 더 붙여서 나왔으니 꽤 훌륭한 볼륨으로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 데이터 인스톨 때 나오는 아이루의 흔들림(....)과 음악이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아마 이때부터 아이루의 인기가 미친듯이 올랐을거야......
04. [Wii] 몬스터 헌터 Tri : 2009년 발매
이 게임은 가정용 콘솔로 복귀한 정식 넘버링 게임으로 3편이다.
PS2로 발매된 DOS(2편)는 1편과 그리 큰 차이가 없어 혹평도 들었던지라,
Tri는 그냥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박아 넣은 작품.
우선 Wii로 발매되면서 조작을 위모콘에도 대응하게 해놨는데 이거는 그냥 없다고 생각하자. (....)
조작미스가 너무 쩔어서 그냥 클래식 컨트롤러로 하는게 정식 건강에 좋다.
(그런데 클래식 컨트롤러는 진동이 없....ㅋㅋㅋㅋ)
그 다음으로 수중 헌팅 시스템이 채용되었는데 이게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요소.
그 외 과거로의 회귀라는 명목하에 멀쩡했던 몬스터와 무기들을 대거 삭제해버리는
만행도 저지른 의미 있는 작품. (볼륨이 상당히 부족했다.)
※ 자세한 소감 : https://dnfldi2.tistory.com/102
05. [PSP] 몬스터 헌터 3rd : 2010년 발매
이 작품은 Wii로 발매된 Tri를 기반으로 두고, 포터블화로 개량하여 PSP로 발매된 게임.
Tri에서 엄청나게 큰 변화였던 수중전이 전면 삭제(....)되고, 사라졌던 몬스터들도 대거 부활.
거기다 신규 몬스터들까지 추가되고 무기들도 모두 부활하였다.
이로 인해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PSP가 메인임을 다시 한번 확실시 해줬다.
엄청나진 볼륨과 함께 포터블로 인한 간편한 플레이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게임.
거주 마을의 볼륨까지 커지면서, 이래저래 할 것이 많아져서 좋아지긴 했다만,
개인적으로는 수중전은 나쁘지만은 않았던 요소라 없어진 것은 좀 아쉽긴 했다.
3rd의 경우 2nd와는 다르게 G라는 확장판이 발매되지 않고, 3rd로 끝을 냈다.
※ 자세한 소감 : https://dnfldi2.tistory.com/166
06. [3DS] 몬스터 헌터 Tri G : 2011년 발매
이 게임은 Wii로 발매되었던 Tri의 G 확장판인데, 콘솔이 아닌 휴대용 게임기인 3DS로 발매되었다.
3rd가 아닌 Tri G라는 이름과 같이, Tri의 최대 특징인 수중전이 그대로 유지되며,
몬스터들도 그대로 다 참전한다.
거기다가 사라졌던 몬스터 & 무기들도 전부 다 부활시킨, Tri에 비해 꽤 볼륨이 커진 작품.
하지만 이 게임의 강점은 역시나 터치 스크린의 활용과 3D 효과 적용에 있다.
3DS는 PSP와 동일한 버튼 수를 따르긴 하지만, 이 게임의 시점 조작은 십자키로 조작을 하기에
PSP와는 다른 아날로그 스틱의 위치로 인해 시점 조작이 상당히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개선한 것이 바로 타켓 카메라 기능인데, 터치 스크린에서 타켓 카메라만 터치하면
L버튼을 누를때마다 몬스터에게 자동으로 시점이 맞춰지는 기능.
이건 정말 쾌적 그 자체. 이후 4에서도 이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3DS의 가장 큰 특징인 3D효과가 상당히 도움되는 게임이기도 했는데,
특히나 수중전의 경우 몬스터와 헌터의 거리감이 중요하다보니 이 3D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
문제라면 3D를 키면 프레임이 갑자기 떨어진다는 점 정도인데, 수중전일때만 3D를 키면 된다. (....ㅋ)
이 게임은 이후 WiiU로 HD화하여 리마스터되기도 했는데, 가능하면 WiiU버전을 구입하는게 낫다.
(아, 그렇지만 3DS 버전은 한글패치가 있어서 3DS로 하는게 나으려나....ㅋ)
※ 자세한 소감 : https://dnfldi2.tistory.com/344
07. [3DS] 몬스터 헌터 4 : 2013년 발매
몬스터 헌터 G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다시 한글화 발매가 된 기념적인 작품.
캡콤에서 한글화한 것은 아니고 한국닌텐도에서 한글화를 했는데, 일판이 발매되고 몇달 후 발매라,
많은 몬스터 헌터 팬들은 쾌재를 불렀다.
재밌는 점은 이 4가 3DS로 발매된다는 사실을 공개한 타이밍인데, 정말 개 뜬금포로 공개되면서
전세계 많은 몬스터 헌터 유저들을 멘붕에 빠트리기도. (특히 소니쪽 팬보이들의 절규는 엄청 났다.)
그렇게 3DS로 발매된 4는 꽤 좋은 인상도, 아쉬운 인상도 공존하는 그런 게임이다.
점프 공격 & 몬스터 올라타기라는 굉장히 재밌는 요소(+재밌는 신무기)를 접목시킴과 동시에
아무래도 기기 성능이 부족한 3DS로 발매되면서 허접한 텍스쳐의 안타까움을 봐야 했다.
그럼에도 한글화기도 했고, 무료 온라인을 통한 수렵이 가능했기에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
(길드 퀘스트라는 추가 요소가 도입되었는데, 몬스터 헌터의 기반을 흔드는 요소였기에 불호가 많다.)
※ 자세한 소감 : https://dnfldi2.tistory.com/392
08. [3DS] 몬스터 헌터 4 G : 2014년 일본, 2015년 한국 발매
전작인 4의 G 확장판인데, 역시 3DS로 발매되었고 한국닌텐도에 의한 한글화 발매까지 되었다.
확장판이 되면서 몇몇 변경점들이 당연히 들어가 있는데, 아주 거지같은 요소들이 많은 문제의 게임.
몇가지 문제점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몬스터들은 엄청 강해지는데 비해 헌터의 강함은 너무나도 미비하다.
이는 곧 유저들로 하여금 불합리함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였던지라, 여러모로 피곤한 게임이다.
몬스터가 극한 상태라는 4G 고유의 상태에 돌입하면,
몬스터별 특정 부위를 제외하고는 모든 공격이 튕겨나간다....ㅅㅂ
당연히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약이 있긴 하지만, 그 유지시간이 넘나 짧아(.....)
그냥 극한상태 빠졌다 하면 짜증부터 나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G급부터는 몬스터들 패턴도 진짜 욕나오게 변하는데, 극한상태에 돌입하면 데미지는 또 미쳐 돌아가지만
헌터의 방어력에는 딱히 보정이 없다. 그냥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
데미지 조차 잘 안들어가는 상태인지라(다 튕겨나가니까.....) 이래저래 피곤함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개인적으로도 너무 불합리함이 심해서, 그리 오랜 시간 플레이하지는 않았다.
09. [3DS] 몬스터 헌터 X : 2015년 발매
4G에서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 때문이였을까?
기존 밋밋하기만 했던 헌터들에게 새로운 수렵기술들을 때려 박은(정말 때려 박았다...) 작품이 발매되었다.
기종은 여전히 3DS로 발매되었는데, G 같은 확장판이 아님에도 꽤나 큰 볼륨으로 발매되었다.
이제껏 포터블로 나왔던 마을이 모두 등장하며, 그때의 NPC들도 전부 등장하는 역대급 볼륨이다.
기존 몬스터 대부분의 부활 + 신규 몬스터의 참전. 다양한 무기들에 수렵 기술이라는 신요소까지.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약간 질릴 수 있는 타이밍에 불합리함을 잘 보완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전히 헌터가 겪는 불합리함은 존재하지만.....4G보다는 낫다.)
아쉬운 점은 수중전이 아예 삭제된 점인데, 그건 좀 아쉽지만 뭐 그래도 나름.
길드 퀘스트가 사라지고 다시 제작으로만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이젠 무기 제작 시 레벨업을 해야 되는 요소가 붙었는데, 이건 좀.....애매하긴 하다.
(그래도 길드퀘스트보다야 낫지...ㅋ)
아, 전작인 4와 4G는 한국닌텐도에서 한글화했는데, 이 X는 아예 정발도 안되어 한글 발매가 아니다.
(능력자 분이 한글패치 배포해 주긴 했다...ㅋ)
10. [NSW] 몬스터 헌터 XX : 2017년 발매
XX(더블 크로스)는 3DS로 발매되고 나서 스위치로 HD화 리마스터되어 발매되었다.
3DS와 스위치로 발매되면 당연히 기기 스펙을 봐도 스위치용으로 구매하는게 낫다. (정발도 되었고...)
X의 G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정말 역대급 볼륨의 게임이다.
이 후 몬스터 헌터는 PS4와 PC로 플랫폼을 옮기고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는데,
기존 몬스터 헌터 방식의 최신작이라고 보면 된다.
X에 비해 큰 변화가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지만, XX의 최대의 장점은 바로 방어구 합성 시스템이다.
이제까지 원하는 스킬 띄운다고 거지같은 몰골로 다니느라 고생이였는데,
이 시스템 하나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었다. 물론 쉽게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능한게 어딘가.
X와 마찬가지로 수중전은 여전히 삭제되었지만, 역대급 볼륨이니
기존 스타일의 몬스터 헌터는 이 XX만 즐겨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 XX 역시 정식 한글 발매는 없다. 3DS 버전은 한글 정발조차 되지 않았고, 스위치 버전은 정발되었으나
그냥 일어로 발매되었다. (그래서 능력자 분이 3DS와 스위치용 모두 한글패치를 배포했다....!)
11. [PS4] 몬스터 헌터 월드_아이스본 : 2019년 발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플랫폼을 현세대기로 옮겨온 작품인 '월드'의 확장판. (그러면서 한글화 부활!!)
월드도 구입하긴 했는데, DL이기도 했고 월드까지 포함된 확장판을 구입했으니,
확장판인 아이스본 이야기로 퉁 치는데, 아직 아이스본은 개봉도 안해봐서 '월드' 이야기만 간략하게.
가장 큰 변화는 당연히 그래픽이다. 기존 그래픽에서 정말 리얼함 정글(?)과 몬스터들을 선보이면서
말 그대로 괴물 사냥을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거기다 유저 편의성도 상당히 좋아져 더욱 사냥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점도 좋다.
다만, 볼륨이 갑자기 또 뚝 줄어든 상황이여서(월드 한정) 바로 전작이였던 XX에 비교되고는 한다.
이는 아이스본인 확장판이 발매되면서 어느정도 보완되긴 했다.
아이스본의 볼륨이 본편인 '월드'와 거의 비슷하다보니, 확장판인 아이스본에 대한 사람들의 평은 좋은 편.
그래도 XX에 비해 몬스터들의 볼륨도 약간 부족하고 아쉬운 점은 여전하다.
그나저나 아이스본은 도대체 언제 해보려나....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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