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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3DS & NDS

[3DS] 몬스터 헌터 4 : 단차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by 량진 201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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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4]가 한글화되어 정식발매되었다.

비록 3DS라는 기기 성능에 한계가 명확한 휴대기기로 나왔지만, PS2용 [몬스터헌터 G]의 한글화 이후 정말 오랜 기간이 지나고 최신작이 완전 한글화되어 발매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매우 크다.

이번에도 당연히 나오자마자 구입했고 [몬스터 헌터 3G]때 처럼 소감을 적어보자면. 

 

[PS2] 몬스터 헌터 G (Monster Hunter G)

-. 게임명 : 몬스터 헌터 G -. 플랫폼 : PlayStation2 (PS2) -. 발매일 : 2005. 01. 20 -. 장르 : 헌팅 액션 (H.ACT) -. 자막 : 한글 2004년 PS2로 몬스터 헌터가 첫 선을 보인 후, 지금은 익숙한 G라는 타이틀을 붙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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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래픽은 3G때도 적었다시피 PSP와 그렇게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물론 PSP 화면과 3DS 화면을 같이 띄운 상태로 비교하면 차이가 확실하지만, 그냥 3DS 화면만 딱 보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놀라운 그래픽적 발전은 없다고 봐도 좋다. 하지만 역시나 프레임은 엄청나며, 이번 4에서는 몬스터들의 그래픽이 훨씬 좋아졌다. 디테일 부분이 좋아졌다고 해야 되나... 그리고 사람들이 욕하는 배경도 사실 나는 나쁘다는 느낌이 없다. 황금색 들판을 표현하는 맵에서는 너무 원색 느낌이 강해 사람들에게 카레라고 비아냥거리가 되었던 배경도 직접보니 전혀 나쁘지 않다. 물론 이는 내가 누누히 말했듯이 그래픽적으로 그다지 예민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난 좋아보인다.

그리고 3D효과야 뭐 3G에서도 엄청났으니 이번에도 엄청나다. 역시 캡콤이 이런 쪽으로는 참 잘한다는 걸 다시 느낀다.

 

배경그래픽도 꽤나 좋은편.

 

야호~ 대차게 까인 카레맵이다~!

 

 

그 다음은 변화점인데, 이 부분이 이번 몬스터헌터4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나 단차 개념이 생겼다는 것. 기존 작들에서도 단차 개념이 있긴 했으나 이동 수단일 뿐 그 이상은 아니였지만 이번 4에서는 단차가 바로 게임 플레이의 핵심이다. 단차가 생기면서 그에 따른 변화가 여러가지 생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점프 공격.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뛰어 내릴 때 헌터들이 점프를 하는데 이때 공격 버튼을 누름으로서 공중에서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공중 공격에 일정량 대미지를 입으면 몬스터의 등에 올라탈 수 있게 되는데, 이 공격이 성공하면 몬스터가 쓰러져 꽤나 긴 시간 허우적거리도록 바뀌었다. (그 허우적대는 시간이 대검으로 내려치기 3차지 → 옆치기 → 모아치기 3차지 → 4에서 새롭게 생긴 최종 공격까지 전부 맞출 수 있는 시간이다.) 결국 게임은 얼마나 점프 공격을 효과적으로 가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맵도 모두 점프공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반드시 존재하도록 꾸며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단차에 의한 점프공격.

 

그리고 몬스터 등에 올라타기 되시겠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점프 공격을 위한 단차만 생긴 것이 아니라, 기존에는 덩쿨 등에 올라갈 때도 올라가기와 내려가기만 가능했던 반면 이번 작 부터는 덩쿨 등에서 반대편으로 점프할 수도 있으며,(당연히 이때 점프 공격을 할 수 있다.)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도중에 칼질도 할 수 있게 변했다. (단, 자신의 무기로 칼질하는게 아니라 기본 소검으로 칼질한다.) 그러면서 매달린 후 이동할 시 스테미너를 소비하지 않더라도 이동속도가 엄청 빨라졌으며, 스테미너를 소비하면 더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정되었다. 이로써 게임의 템포가 상당히 빨라지고 기존 작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또 중요한 것이 기존 작에서는 단차가 발생하면 반드시 돌아서 가거나 A버튼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이번작에서는 대쉬만하면 일정 수준의 단차는 알아서 그냥 올라가 버려서 굉장히 쾌적하다. (엄청 높은 곳은 여전히 A버튼으로 올라가야 함) 나중에 다시 말은 하겠지만 이번 몬스터헌터 4에서 중요한건 그래픽 따위가 아니다.

 

이번 몬스터헌터4의 헌터들은 암벽등반 자격증을 따야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단차 개념이 생기면서 또 한가지 중요한 변경점이 생겼는데 바로 카메라 조정이다. 기존 작에서는 십자키 상,하로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가 정해져 있었다. 십자키를 위나 아래로 한 번씩 누를 때마다 정해진 카메라 워킹이 이루어줬는데 이번 작에서는 다른 여타 3D 게임들과 같이 십자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은 계속 그 방향으로 카메라가 움직인다. 이는 단차 개념이 생기면서 몬스터가 자신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거나 낮은 곳에 위치해 있는 상황이 아주 빠르게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고정값 카메라는 100% 불편해질 것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바뀐 부분으로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바로 몬스터 주목 기능인데. 이게 3G에서는 몬스터 주목 기능을 통해 몬스터를 아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몬스터들이 단차를 이용해서 헌터와 꼭 동일 선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몬스터에 따라 동일 선상에서 보는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몬스터도 있다.) 주목을 통해 몬스터를 봐도 몬스터가 눈에 잘 안보일 때가 있다. 나는 3G를 구매할 때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구입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몬스터 주목 기능 때문이였는데(그만큼 나는 주목 기능이 너무 편했다.) 이번 4에서는 3G때 처럼 엄청나게 유용하게 사용은 잘 안되고 있는게 참 안타깝다 ㅠㅠ

물론 이 문제는 내 실력을 키우면 해결될 문제(혹은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사거나 말이지...)라서 넘어가도 될 부분이다.

 

카메라가....카메라가....

 

 

다음 변화로는 바로 몬스터들. 변화라고 보긴 애매하고 회귀로 보는게 더 맞는 것 같다만. [몬스터헌터 3] 때부터 변경된 몬스터들은 사라지고 다시 1과 2(dos)때 등장했던 몬스터들이 대부분 등장하게 바뀌었다. 익숙했던 몬스터들 뿐만 아니라 완전 새로운 몬스터들도 꽤 많이 등장하고, 3rd에 처음 등장했던 몬스터들도 몇몇 등장한다. (물론 기존 작에 있던 몬스터 중에 나오지 않는 몬스터들도 있는건 안타깝다...ㅠㅠ) 몬스터헌터는 말 그대로 몬스터를 잡아야 되는 게임인지라 몬스터 종류의 다양성은 매우 반길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완전 새로운 신규 몬스터들의 참적으로 더욱 흥미로운 헌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몬스터가 나오지 않으면 그 소재를 이용한 방어구들도 당연히 나오지 않았던 것이 전작들인데, 이번 작에서는 소재 교환이라는 기능이 생겨서 게임에서 몬스터는 나오지 않지만 그 몬스터의 소재를 구해 방어구를 만들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몬스터가 없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뜻이라 이게 생각 외로 괜찮긴 한데...결국 4G를 내면서 몬스터 더 추가할 것이 눈에 보이는게 문제랄까....상술이지 뭐 ㅠㅠ 그래도 난 사겠지? 아오...

 

[Wii] 몬스터 헌터 3 (Tri)

절대 폐인 양성 게임을 다시 잡다. 몬스터 헌터는 스트리트파이터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유명한 capcom에서 PS2로 처음 발매가 된 몬스터 헌팅 액션 게임이다. 콘솔의 온라인화를 꽤했던 캡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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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브레스트 파이어~!!                           겟타 비~임~!!                     썬~더~ 브레이크~!!

 

 

이번에는 변화가 아닌 추가된 부분인데, 바로 탐색이다. 탐색은 랜덤으로 바뀌는 맵에 들어가 말 그대로 탐색을 하는 것으로 채집만 해도 되지만 대형 몬스터가 나올 수도 있어서 매우 긴장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탐색에서 대형 몬스터를 수렵하면 포인트가 들어오는데 이는 마치 3G에서 모가 마을 밖으로 그냥 나가서 몬스터를 잡음으로서 모가 포인트를 얻었던 것과 유사하다. 그렇게만 보면 그다지 새로울 게 없겠으나 이 탐색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그곳에서만 나오는 아이템들이 있다는 점. 유물 개념인데 이게 사람을 참...ㅋㅋ 높은 난이도의 탐색을 하면 그만큼 보상도 좋은 것을 주기 때문에 도전 안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한다고 큰일나는 것은 또 아니라서 선택사항이라고 보면 된다.(매번 랜덤으로 맵이 바뀌기 때문에 긴장감도 확실하고 말이지.) 그리고 이 탐색 덕분에 게임이 G를 달고 나오지 않았어도 볼륨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효과를 보여주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물론 아직 나는 여기에 계속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진 않지만 나중에 본격적으로 빠져보려고 벼르는 중. (아, 인터넷으로도 탐색을 할 수 있다. 꽤 유용하다.)

 

탐색에서 유물만 찾는게 아니라 다양한 몬스터들도 만날 수 있다.

 

 

또 추가된 것은 몬스터헌터에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무기. 기존 무기에서 또 추가로 2가지의 무기를 더 선보인다. 조충곤과 차지엑스라는 무기인데 차지 엑스는 슬래쉬 엑스에서 검 형태가 한손검 형태라고 보면 좀 편하다. 물론 운영방식은 차이가 확실하지만 외형적으로는 유사함을 준다. 그런데 조춘공은 정말 이제까지의 무기 중에 가장 특이한 무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단차 개념이 생긴 4에 아주 알맞는 무기로서 단차가 없어도 무려 점프 공격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거기다가 벌레를 몬스터에게 보내 별도의 능력 향상도 얻을 수 있고, 파워도 꽤 되는게 속도도 빠른 편이다. 이래저래 꽤나 유용한 무기인데 사실 초보가 운영하기에는 좀 어렵다. 자뜩이나 게임 템포가 빨라진 이번 4에서 벌레를 보내야 되는 조작이라든가, 방어가 없다라는 등 이런저런 부분으로 조작이 다소 어려운 편인데 뭐 몬스터헌터가 그렇듯 익숙해지면 못할게 없다. 나는 언제나 몬스터헌터할때 가장 최우선으로 하는게 대검인지라 대검으로만 하고 있는데, 다른 무기도 좀 해볼 예정. 무엇보다 이번 작에서는 싱글게임에서 별 1성에서 도스재기(한국 정식 명칭이 재기니 재기로 표기하긴 하는데...어색하네 ㅋ) 한마리만 나오고 각 무기로 연습할 수 있는 퀘스트가 기본적으로 주어진다. 그 퀘스트는 기존 작의 훈련소보다 난이도가 훨씬 쉬워서 초보자들이 무기에 익숙해지는데 꽤 많은 도움을 준다.

 

독특한 운영이 가능한 새로운 무기들.

 

 

끝으로 온라인 부분인데, 이번 몬스터헌터4는 3DS만 가지고 있고 무선 인터넷 환경만 잡힌다면 누구나가 온라인 플레이가 된다. 뭐 PSP에서도 비슷하긴 했지만 한글도 아니였고 유저 진입 장벽이 3DS보다는 확실히 높았기 때문에 이번이 가장 간단하게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한 몬헌 되겠다. (PC 말고 콘솔로. PS2는 네트워크 어댑터가 있어야 되고 가입도 했어야 되기에 3DS가 짱) 그러다보니 확실히 아예 몬스터헌터라는 게임을 안해본 유저들이 자주 보이는데 요게 은근히 재밌다. 내가 몬헌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좀 생각나고 온라인에서 아는 사람들끼리만 하다가 전혀 모르는 분들과 하니 날리기 공격도 자주 맞고(...) 꽤 새롭다. 물론 아예 못하는 분들은 수레도 여러번 타고 퀘스트 클리어를 못해 보상도 못받고 하지만 그래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같이 온라인을 한다는 점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행히 이제까지 만난 유저들은 매너도 상당히 좋아서 초보자들도 충분히 온라인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위기라 괜찮은 듯.

 

정말 한글화 멀티 플레이는 꿀재미를 선사한다. 채팅은 어렵지만 말이야...

 

 

연말이라 워낙 바빠서 몬헌만 딱 잡고 플레이할 시간이 애매하긴 하지만 엄청난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말 몬스터헌터 4 한글화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소드의 동발과 함께 한국닌텐도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한다.

한국 전용 서버만 운영되지만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평일에 휴가쓰고 아침에 접속했는데도 무려 방이 10개가 넘었다...)

한글화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몬스터헌터를 한 번도 해본적 없어도 이번 4부터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실제 아예 몬스터헌터를 처음해보는 분들도 여러명 봤기 때문에 문제없이 게임에 빠져들 수 있을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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