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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5 & PS4

[PS4]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 주인공 퇴장의 올바른 예

by 량진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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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던 장기 휴가를 사용하면서, 집에서 어떤 게임을 해볼까 하는 중에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전에 다른 포스팅에서도 이야기를 했었지만, 나는 이제 그냥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팬이 맞나 보다.

발매하자마자 바로 구입하는걸 보면...ㅋ

 

PS4로 4회차 엔딩까지 보고, 관련된 간단 소감을 작성해 보겠다.

 

▶ Good
-. 훌륭한 그래픽과 프레임
-. 다양한 챕터 분위기 연출 및 액션과 호러의 훌륭한 밸런스
-. 개성 넘치는 크리쳐와 보스
-. 상인을 통한 확실한 육성의 재미
-. 그 어떤 개성도 찾을 수 없던 밋밋한 주인공의 확실한 이미지 변신
-. 액션만을 위한 용병모드 제공
-. [바이오 하자드 4]에 대한 예우

▶ Bad
-. 간혹 너무 어두운 곳은 구분이 어려워, 수동 플래시 기능이 절실


전작인 [바이오 하자드 7]이 갑작스럽게 1인칭으로 시점이 변하면서 많은 이야기가 나온 와중에, 가장 많았던 이야기는 공포감이 극대화되어 돌아왔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면은 호러로의 완전 회귀에는 성공했지만, 진입 장벽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부정적인 면도 동시에 드러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빌리지는 공포감을 다소 줄였지만, 다양한 챕터를 구분해 놓으면서 특정 챕터는 완전히 공포 요소만으로 구성하는 영리함을 보여준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액션 요소가 강화되었는데, 그렇다고 [바이오 하자드 6]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으로만 이루어진 말만 서바이벌 호러가 아닌, 정말 서바이벌 호러 장르답게 공포에 적당한 액션이 잘 버무러진 느낌이다.

거기에 미려한 그래픽과 부드러운 프레임은 게임의 경험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다양한 부분에서 [바이오 하자드 4]의 오마주를 정말 각잡고 넣어놓아, 해당 게임에 대한 예우도 확실하게 하여 팬 입장에서는 흐뭇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

바하4의 오마주라 그런지 상인이라는 개념이 다시 등장하며, 그 요소로 인해 게임 플레이와 함께 확실한 성장의 느낌도 받을 수 있는 레벨 디자인도 훌륭.

일반 몬스터들은 종류가 그리 다양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개성은 확실하며, 보스들도 수는 적을지언정 특징은 확실하게 구분해 놓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스토리 또한 전작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개성이라고는 단 1도 찾아볼 수 없었던 주인공인 [에단 윈터스]를 그간 바하 시리즈의 모든 주인공을 통틀어 가장 개성 넘치면서 임팩트 또한 강하게 남겨버리는데 성공시켰다.
* 전작 엔딩을 봐도 애매했던 떡밥들 회수도 완벽하게 해내며, 주인공 퇴장의 올바른 예를 잘 제시해줬다.

메인 컨텐츠 외 용병모드가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탄이 널널한 듯 부족한 매우 팽팽한 밸런스로 잘 맞춰졌고, 적이 많이 나오는 스테이지도 있으니, 액션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가 컨텐츠.

개인적으로는 플래시를 수동으로 On/Off가 불가해서, 낮에 플레이하기에는 화면이 분간되지 않은 구간이 은근히 많은 것이 거슬리는 점이긴 했으나, 이는 플레이 환경을 바꾸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니 굳이 점수에 영향을 끼칠만한 요소까지는 아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었는데, 엄청나게 재밌게 즐긴 게임이다. 강력 추천.

* 몇몇은 좀비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 것이 왜 바이오 하자드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보이는데, 애초에 바하 시리즈는 좀비에만 특정한 게임이 아닌, 생물재해 문제를 다룬 게임인지라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 바하 시리즈 8개의 넘버링 중, 3개가 좀비 관련이고 1개는 좀비와 괴물 믹스(바하 6). 그리고 나머지 4개는 아예 좀비가 나오지도 않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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