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이 제품말고 최근에 다른 회사 제품의 십자키 하우징을 구입했다.
가능하면 그 회사 제품으로 구입할 것을 추천. 이 포스팅에 언급된 제품과는 사출 퀄리티가 다르다.
이 포스팅에 적힌 문제들 모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이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최신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 최근 십자키 하우징 교체 : https://dnfldi2.tistory.com/863
작년 9월에 조이콘에 십자키를 부착했다는 포스팅을 등록한 적이 있다.
이게 나름 꽤 괜찮게 즐기긴 했으나, 아무래도 대충 붙여놓기만 한거라 뭔가 더 고정성을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십자키 하우징해보자라는 마음 먹고 알리에서 하우징 주문.
색상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클리어는 취향이 아니라 선택의 폭이 뚝 떨어지더라....ㅋ
하얀색 조이콘 쌍으로 해서 주문했고, 한 3주 걸렸나? 물건을 받았다.
딱 보자마자 느낌은 "아, 역시 중국제네" 라는 것. 하얀색인데, 외형이 좀 더러운 편이다.
그리고 개봉해보니 플라스틱 사출이 엉망...ㅋㅋㅋㅋ 이 느낌은 마치 용도자 유니콘?!
플라스틱 찌꺼기들이 꽤나 붙어있고, 덜 제거된 곳도 꽤 있어서 정말 용도자 유니콘을 조립하는 느낌이다.
하우징 교체 난이도는 다른 휴대기기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높은 편.
이유는 작은 조이콘 안에 케이블이 좀 들어가 있어서 그거 제거하고 끼우는데 조심해야 한다.
부품들이 작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어려워서 못해먹겠다는 아니니 안심하자.
분해/조립 방법은 유투브에 너무 잘 나와 있어서 아래의 영상 참고하면 될 듯.
조립 시 간단한 팁을 말하자면.
1. - 키 부분
- 키 구멍에 찌꺼기가 붙어 있다.
뒤로 돌려보면 찌꺼기 부분이 보이는데 저거 다 제거해 줘야 한다.
2. 걸쇠 결합 부분
표시한 저 부분이 두껍게 사출되서, 결합 시 걸쇠 걸이 부분이 걸린다.
그래서 조이콘이 완전 결합되지 않고 붕 뜨게 되는데, 그걸 나사로 조여서 유격을 없애려고 하면,
버튼이 안눌린다.
특히 오른쪽 조이콘이 이 현상이 심하다. 반드시 칼로 저 부분을 얇게 도려내 줘야 한다.
안그러면 진짜 개고생하게 되니 반드시 사전에 다 도려낸 후에 작업하도록.
왼쪽은 도려낸 후에 진행하고 오른쪽은 그냥 했는데, 다 조립한 이후에 유격이 심하게 발생해서
분해하지 않은 상태로 저 부분 도려내느라 진짜 진땀 뺐다.....
3. ZR 키 감 부분
우측 조이콘은 위 2번에서 언급한대로 열심히 걸쇠 부분을 파내도
ZR을 누르는 감각이 매우 이상하다.
딸깍 거리는 느낌은 아예 사라져버리고 누르는지 마는지 모를 키감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위 사진의 위치를 도려내야 한다.
저 사진은 이미 도려낸 것이고, 도려내기 전에는
이상하게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걸 없애줘야 한다.
그 튀어나온 플라스틱 때문에 키가 끝까지 안눌리는 현상이 발생하는지라, 이것만 도려내도 키 감이 훨씬 나아지고, 그래도 어색하면 대칭되는 위치에 있는 플라스틱도 살짝 도려내면 좋다.
4. 조이콘 탈착 버튼 부분
이건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는데, 서핑해보니 좋은 자료가 있어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
원본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051/read/30626497
저거 파줘야 나중에 조립 후에도 조이콘 탈착 버튼이 잘 눌린다.
5. 기타 등등
사출이 아무래도 구려서 그거 사전에 잘 점검해서 깍아줘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간혹 나사 구멍이 다 안파진 부분도 있으니 꼼꼼히 체크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분해/조립 시 부품 크기들이 작아 잃어버림 & 파손 위험이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한다.
팁은 마무리하고 이제 조립 및 완성 사진 투척으로 포스팅은 마무리하겠다.
다시 하라고 하면 시간은 확실히 단축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하고 싶지는 않다....ㅋㅋㅋ
용도자 유니콘때와 똑같은 감정이야....ㅋㅋㅋ
외부 나사(Y자가 아닌 +나사가 제공), D패드, SL·SR키, ABXY 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으로는 깔끔한것 같지만, 막상보면 그다지 깔끔하지는 않다.
화이트에 미치는거 아니면 클리어가 오히려 더 깔끔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물론 막상 완성해보면 예쁘기는 하다. ABXY 버튼을 SFC처럼 색깔 버튼으로 바꿀까 하다가,
블랙 & 화이트가 가장 깔끔하겠다 싶어 교체없이 사용.
확실히 완성작을 보면 매우 깔끔해 보이기는 한다만, 약간의 레드썬도 필요한 것이 사실.
23달러치고는 마감 등이 좋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부품 깍아내야 하는 부분도 꽤 많고)
그냥 십자키 하나 보고 구입했던거라, 십자키에 대한 니즈가 있는게 아니면
그냥 하우징 교체는 하지 말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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