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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NSW

[NSW] 과카밀리2 : 루차도르하면 레이 미스테리오.

by 량진 201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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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과카밀리2

1은 재밌다는 소식은 제법 봤으나, 한글이 아니라 굳이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넘어갔지만, 2는 무려 한글화를 진행해 줬기에 구입해봤다.

 

재밌다는 평답게 전반적으로 만족한 게임이긴 한데, 약간 아쉬움도 있는 그런 게임이다.

 

1. 그래픽

마치 색종이들로 이루어진 것 같은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다.

색감의 배치, 현세대와 사후세계를 바꿀때마다 바뀌는 배경그래픽 등 전반적으로 그래픽은 꽤 좋은 인상으로 다가왔다.

 

색종이같은 그래픽이 주의해야 할 점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곳인지, 그냥 배경인지에 대한 구분인데, 그런 구분도 나름 잘 되어 있어서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큰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픽은 개인 취향에 맞는 편. 

 

 

2. 사운드

우선 타격음이 상당히 좋다. 복면 레슬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이다보니 레슬링 기술들이 많이 나오는데, 타격음이 상당히 찰지게 표현되어 있어 좋은 인상이다.

사실 사운드의 가장 좋은 인상은 배경음악인데, 멕시코 풍의 디자인에 맞게 멕시코스러운(?) BGM이 계속 흘러나오고, 그 경쾌함이 상당히 좋은 인상으로 다가온다.

 

경쾌한 멕시코 음악이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3. 스토리

1편을 안해봐서 전편의 스토리는 알 수 없지만, 2편 시작할때 1편의 마지막 전투 및 엔딩을 보여주는 것 같다.

1편에서 세계를 구한 주인공은 이세대의 평범한 아버지와 같이 배가 나온 그냥 아저씨가 된 상태로 시작한다.

그 아저씨가 아보카도(였던거 같다) 구하려고 시장으로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간단히 말하면 역시나 이번에도 세계 평화를 구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

 

특별한 것은 없다.

현세대와 사후세계를 왔다갔다 할수 있다는 점과 여러개로 나눠진 이세계 중에서 가장 좋지 못한 상황에 놓인 이세계로 가서 세상을 구한다는 점이 특징. 그 외에는 뭐...ㅋ

 

스토리는 그냥 평범한데, 꽤 개그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다.

 

 

4. 시스템

처음 시작 시 언급한대로 이 게임은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탐험에 있다.

(그래서 젤다를 좋아하는거기도 하고)

 

메트로배니아하면 내 머리속에는 '탐험'이 가장 먼저 머리속에 들어오기에, 나는 이 게임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대놓고 메트로이드 패러디도 할 정도로,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게임이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 중반까지는 탐험에 포커스가 어느정도 맞춰진 상태로 플레이가 진행되는데, 중후반부터는 탐험이라는 요소의 색은 옅어지고, 타이밍에 올인한 듯한 플레이로 변하게 된다.

 

이 게임은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을 표방하기는 하지만, 탐험이 아닌 액션에 비중을 상당히 많이 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사 구간이 상당히 많은데, 점프 타이밍을 약간만 못맞춰도 바로 죽어버리는 일이 아주 많은, 이런 저런 버튼을 빠르게 타이밍 맞춰 눌러야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는 게임으로 탐험을 바라고 구입하면 좀 당황할 수도 있겠다.

 

이 차원 바꾸기로 인해 중후반에는 높은 난이도의 점프 타이밍 액션 게임이 되는건 좀 아쉽다.

 

하지만 콤보 넣는, 액션 게임으로써의 재미는 확실히 좋다.

 

 

총평

 

가장 큰 재미를 느끼는 탐험이라는 요소는 중반부터 옅어진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하지만 그 외에는 꽤나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좋아한다면 제법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표절시비가 붙을 정도로 대놓고 다른 게임의 패러디가 많다.) 

 

메트로이드, 젤다, 스트리트파이터, 팩맨 등 다양한 패러디가 많다.

그리고 제작사 스스로 자신들의 게임은 밈으로 떡칠한 게임이라고 깐다...ㅋ

 

 

▶ Good

-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

- 경쾌한 BGM & 훌륭한 타격음

- 기술마다 고유의 색으로 구분하여, 다방면으로 직관적 플레이가 가능토록 한 디자인

- 흥미진진한 보스전

- 다양한(정말 엄청 다양한) 패러디

 

▶ Bad

- 중후반부터 칼같은 타이밍 맞추기 액션 게임으로 변모

- 짧은 시간안에 많은 버튼을 통한 조작이 필요한 고난이도 레벨 디자인

 

아래는 마지막 보스전과 엔딩 캡쳐라 스포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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