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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WiiU & Wii

[WiiU] 닌텐도 위유 (Nintendo WiiU)

by 량진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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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위유 (Nintendo WiiU)

-. 가정용 게임기

-. 2012년 일본 발매

 

'닌텐도' 가정용 콘솔 중 가장 말아먹은 게임기. (버츄얼보이는 약간 궤를 달리해야 되니까...)

발매 전 드디어 닌텐도 게임들을 HD로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과 Wii에서 센세이션한 아이디어를 보여준 선례가 있으니, WiiU에서도 다른 기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액정이 달린 전용 WiiU패드를 통한 재밌는 게임들이 나올거라는 기대감이 엄청났었다.

 

그리고 발매 후, 정말 악평이라는 악평은 죄다 흘러나온 비운의 게임기 WiiU.

 

우선 기기가 드디어 HD화에 맞춰 개발되긴 했지만, 그 사양이 전세대인 PS3 & XB360과 유사하다보니 많은 서드파티들이 게임 개발에 난항을 겪게 된다. 

이미 개발사들은 PS4와 XBOXONE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 동일 게임을 WiiU로는 제작할 수 없었기에 전세대 게임들의 이식작만 넘쳐났는데, 그 마저도 전세대기로 플레이하는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Wii에서도 기기의 성능이 꼭 성공과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Wii때는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그에 맞는 체감형 게임들의 성공이 있었는데, 이번 WiiU는 Wii만큼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끌고올 만큼의 킬러타이틀도 발매되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닌텐도조차 HD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게임 발매 텀이 너무 긴 것도 문제였다.

닌텐도 기기를 구입하는 많은 유저들은 강력한 퍼스트 타이틀만 바라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바라고 바라는 퍼스트타이틀 조차 발매가 늦어지고, 나오는 게임들이라고는 대부분 전세대기에서 이미 플레이한 게임들의 이식작이라면 과연 이게 팔리겠는가...

 

그렇게 이 WiiU는 뭐 하나 제대로 해본것도 없이 빠르게 게임계에서 사라지고 만다.

 

그래도 WiiU패드를 통해 굳이 TV가 없더라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진 아이디어는 괜찮았다. (물론 신호를 주고 받는 방식이다보니 본체와 패드가 너무 떨어지면 플레이가 불가한 문제가 있다.)

 

나도 어린 시절부터 닌텐도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라 그런지, 게임은 분명히 적게 발매되었지만 닌텐도 게임을 하기 위해서 구입했던 선택은 후회하지 않는다. 

기기 고유의 독점 젤다가 1개도 발매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긴 하지만...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HD]는 단순 이식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그걸 WiiU 고유의 젤다라고 우길수는 있...)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발매된 시기에는 아직 스위치를 구입하지 않았던 시기인지라, WiiU로 정말 오랜시간 플레이했을 정도.

 

특히 WiiU 패드만 켜서 밤에 불끄고 플레이하는, 마치 진동이 포함된 휴대기기를 만지는 수준의 플레이 환경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으며, 취향에 따라서는 굉장히 훌륭한 기기일 수 있다.

 

그리고 이 WiiU에서 시도했던 어딘가 부족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있었기에, 이후 언급할 스위치라는 대단한 하이브리드 기기가 발매된 것이니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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