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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주변기기&게임(기)

[게임 패드] 8BitDo Ultimate 블루투스 컨트롤러 (NSW 버전) 구입.

by 량진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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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노트북을 변경]하면서, 가볍게 게임도 즐겨볼 생각으로 PC용 게임 패드를 추가 구입했다.

 

[PC] Lenovo ThinkBook 15.6인치 노트북 구입. (레노버 노트북)

현재 집에서 사용하는 PC는 한 2015년쯤에 구입했던 i5-4590에 GTX 760을 넣은 정말 구형 스펙의 데스크탑이다. 어차피 PC로 뭔가를 잘 하지도 않을 뿐더러, 사용한다 해도 잠깐 사용하고 말기에 지금

dnfldi2.tistory.com

 

이미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패드는 수십 개가 있지만, '새로운 노트북과 새로운 게임패드' 얼마나 어울리는 한쌍인가...ㅋㅋ

새로운 마음으로 게임 패드를 찾아보던 중,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게임 패드 중 단연코 압도적 추천이 있는 제품이 하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이 포스팅에 소개할 8bitdo에서 만든 얼티밋 게임 패드였다.

PC에서 사용하기 가장 좋은 패드는 XBOX 4세대 게임 패드인데, 그건 이미 2개나 가지고 있다보니 안써본 이 게임 패드로 선택 후 해외 직구를 했다.

버전이 NSW 버전과 XSX 버전이 존재하던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엑박 패드는 이미 2개나 보유하고 있었고 스위치용 패드는 조이콘 2개와 프로콘 1개를 가지고 있었다.
조이콘은 사실 휴대용으로 할 때 아니면 자이로 조작을 위해 활동형 게임을 할 때 아니면 사용하지 않기에, TV에 연결한 콘솔 모드에서는 프로콘 하나만 가지고 있는 셈이였다.
그래서 NSW 버전으로 구매 결정.

한국 정발은 현재 한 8만원대인 것 같은데, 해외 직구 가격을 보니 4만원대라 뒤도 안보고 바로 직구로 선택.
게임 패드는 어차피 소모품이기도 하고, 게임 패드 고장 정도는 이제 직접 수리해도 큰 무리가 없는 것 같아서 별 고민도 없이 직구로 결정했다.

결제하고 한 3주차되니까 도착.

 

색상은 깔끔하게 화이트로 선택. 

박스는 적당한 크기.

 

박스는 직구라는걸 너무 티내며 파손되어서 도착했다.
뭐 이정도는 예상 안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뒷면에는 각종 스펙이 적혀 있다.

스위치와 윈도우에서 사용 가능.

블루투스와 동글을 통한 연결 모두 지원. 좋네.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본품과 독이 바로 보인다.

화이트 색상은 싸구려 느낌없는 제법 고급진 재질이라 조금 놀랐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마감 훌륭하고. 오...

 

독에 저렇게 쉽게 체결할 수 있고, 구성품은 USB C 케이블과 간단 사용 설명서.

USB-C 케이블은 길이가 너무 짧지는 않아서 독과 연결해 놓기 좋다.

 

자체 독의 깔끔함.

색상도 그렇고 마감도 그렇고 패드 본품과 동일하게 퀄리티가 상당하다.

 

8bitdo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퀄리티가 꽤 좋다.

거기다가 튀지 않고 은은하게 새겨져 더 깔끔함이 돋보이는 느낌.

여기 물건 잘 만드네.

 

독의 하단부에는 간단 스펙과 함께 커버를 열어보면 2.4G 연결을 위한 자체 동글이 내장되어 있다.

센스하고는.

 

8bitdo 제품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벽돌 모양의 동글.

색상은 화이트라 깔끔하지만, 벽돌 느낌은 좀 덜 느껴지는 것이 아쉽긴 하다. ㅋㅋ

또 하나 상당히 좋았던 점은 이 동글만 빼서 PC에 연결해서 써도 되지만, 이 동글을 독 내부에 그대로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독만 PC와 연결해 놓으면 동글 역할을 그대로 한다는 것.

이거는 꽤나 편했다. 깔끔함에 편리함까지. 진짜 대단한데?

 

스위치 버전이기에 버튼도 스위치 스타일이다.

요즘 XB나 PS 계열은 선택이 2번 버튼(이 패드에서는 B 버튼)이고 취소가 3번 버튼(A버튼)인데, 닌텐도는 아직도 예전 방식대로 A가 선택이고 B가 취소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XB 버전과 NSW 버전은 버튼의 영문 위치가 다른데, PC에서는 대부분 엑박 패드 기준으로 버튼이 보이기 때문에 좀 헷갈릴 수는 있다.

어차피 PC보다는 스위치 겸해서 사용하려고 구입한거니까.

 

중간 부분에서 홈키와 캡처키, +와 - 키, 그리고 프로필 선택 버튼(...?)으로 보이는 버튼까지 총 5개가 있다.

프로필은 PC에서 프로그램으로 설정값을 바꾸는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스위치에서도 쓸 수 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뭐... 천천히 알아보지 뭐 ㅋㅋ

프로콘이나 조이콘을 쓰다가 이 패드를 사용하면 헷갈리는 것이 바로 캡처 버튼의 위치.

프로콘이나 조이콘의 왼쪽에 위치했던 캡처키가 여긴 중앙에 있다보니 헷갈리고, 그거 말고는 헷갈릴 부분은 딱히 없었다.

 

그 다음 트리거 버튼(L2, R2)은 프로콘의 디지털 버튼식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 방식을 훨씬 좋아하기 때문에  프로콘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트리거는 매끄럽게 들어갔다 나와야 제맛이지!

 

이 게임 패드는 자체적으로 백버튼을 2개나 마련되어 있다.

이제까지 백버튼이 있는 패드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보니,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아닐까 했는데.

막상 패드를 손에 잡아보니 패드를 받치는 손가락 위치에 정확하게 위치해 있는 백버튼은 정말 개편했다.

이렇게 좋은 걸 이제야 알다니... ㅂㄷㅂㄷ

왜 사람들이 백버튼 백버튼 하는지 조금 알 것 같은 그런 느낌...ㅋㅋㅋ

그런데 난 아직도 이 백버튼을 스위치에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를 모르겠다.

PC 전용 프로그램으로 백버튼을 할당할 수 있던데, 그걸 하고 저장을 했는데도 스위치에서는 아무 반응을 안한다...음

젤다 왕눈 간만에 틀어서 달리기 버튼을 백버튼으로 놓고 싶었는데!! 

뭐 이건 천천히 다시 시도해 보기로 하고.

스위치에서 백버튼이 안되던게 PC 프로그램에서 프로필 맵핑하고 저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해보니까 쉽게 적용되고 총 3개의 프로필에 각자 다른 버튼 맵핑이 되니까 상당히 편하다.

 

아날로그 스틱의 감도도 꽤 쫀득하니 좋았다.

인식 범위도 괜찮고 느낌도 좋고, 전체적으로 정말 퀄리티가 상당해서 놀랐다.

 

거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십자키인데, 십자키 조작감이 옛날 닌텐도 게임 패드에서 맛보던 그 맛이다.

쫀득하면서 정확한 조작이 되는 그 십자키.

아니 닌텐도야, 이게 맞니?? 니들이 만든 공식 프로콘 십자키는 그모냥인데, 중국 업체에서 만든 컨트롤러의 십자키 퀄리티가 이렇게 훌륭한게 맞냐 이말이야...쓰읍.

 

십자키 조작이 중요한 격투 게임 등에서 정확한 조작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이 패드는 추천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스위치로 KOF 13이 발매되었는데, 십자키로 하우징한 조이콘으로 하다가 이 패드로 해보니 엄청 상쾌.

(프로콘은...짜져 있거라...)

 

이 패드가 프로콘이나 조이콘하고 비교했을 때 부족한 부분은 3가지다.

1. NFC 기능 부재

2. HD 진동 부재

3. 기기 전원 키기

 

1번은 아미보 사용 시 필요한건데, 사실 아미보를 게임하면서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사용할 때만 조이콘이나 프로콘 활용하면 되는거라 그렇게 큰 문제라고 보이진 않는다.

 

2번은 분명히 아쉬운 점은 맞지만, 프로콘의 HD 진동은 퀄리티를 의심하진 않으나 그 진동의 세기가 워낙 약하다보니(...) 사실 그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는 않다.

스위치가 처음 나왔을 때야 HD 진동을 게임기에 접목한 곳이 닌텐도 뿐이였으니까 신기하고 대단했는데, 이후 소니에서 듀얼센스라는 HD 진동으로 범벅해버리면서 진동 세기까지 강한 패드를 내놓다보니, 사실 프로콘의 HD 진동은 그다지...ㅋ

오히려 이 8bitdo 패드의 진동은 꽤 강하기에 그게 더 낫다고 느껴지기도.

 

3번이 가장 아쉬운 점이긴 하다.

확실히 패드만으로 전원 키기가 안된다는 건 꽤나 귀찮은 일이 되어버렸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패드로 기기 전원 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였는데, 이젠 그 기능 없으면 쓰기 불편한 제품이 되어 버렸다.

정말 세상의 발전은 빠르구만...🙄

 

알고보니 전원 키기 방법이 달랐던 것이다.

프로콘에서는 홈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스위치 전원이 켜지는 방식인데, 이 패드는 홈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LED가 점멸되고 그 상태에서 패드를 흔들어야(...) 전원이 켜진다.

이게 도대체 무슨 방식인지 모르겠으나, 뭔가 전원 키기 방식이 닌텐도와 동일하게 만들면 안되는게 있는건지...

여튼 다행히 기기 전원 키기도 가능하다.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ㅋㅋ

 

뭐 어쨌든 전원 키기의 불편함만 좀 감수하면, 개인적으로는 프로콘보다 월등하게 좋은 추천 패드라고 생각한다.

진짜 물건이다 이거. 물론 이제 겨우 몇번 만져본거라 내구성이 얼마나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프로콘의 내구성과 미친 배터리 효율을 생각하면 추가적인 단점이 눈에 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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