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와이프가 [XSX]을 선물해 줬었다.
그 당시 엑시엑 뽕에 거하게 취해 이것 저것 많이 구입했는데, XBOX 전용 무선 헤드셋도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수량 확보가 그렇게 잘 되고 있지 않았던터라,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은 작년 11월.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이다.
그 당시 구입 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글을 등록하지 않았던터라 이번에 겸사 겸사 포스팅을 해본다.
마소에서 제작한 공식 무선 헤드셋으로 별도의 명칭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심플 이즈 베스트인가...ㅋ 뭐 나름 깔끔해서 좋긴 하다만.
호환되는 기기는 XBO과 XSX/S, 그리고 윈도우다.
충격적인건 난 이 제품을 구입하고 1년동안 윈도우에서 이게 다이렉트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
이번에 글 등록하면서 사진을 보는데 호환 리스트에 윈도우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연결 시도해보니 즉각 연결...ㅋㅋㅋㅋ
이미 윈도우용 헤드셋도 하나 따로 샀는데...😂😂
5개국어로 뭐 이러쿵 저러쿵 설명이 되어 있는데 딱히 중요한 내용은 아니였을텐데...
와 또 소름. 이 글을 등록하면서 사진을 보니 블루투스 4.2 모바일 장치에 연결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네?!?
설마하며 갤럭시에 연결 시도하니 바로 연결이 되네???? 와 씨 갤럭시 버즈 2 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뭐든지 설명서를 잘 봐야...후...
너무 PS용 [골드 헤드셋]만 생각했나 보다...Aㅏ...
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간단하게 본 제품만 보인다.
그 밑으로 간단 설명서와 USB C타입 케이블.
헤드셋의 머리 쿠션은 나중에 교체가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다시 확인해 봐야할 듯.
여튼 폭신한 느낌이라 착용감은 꽤 괜찮다.
왼쪽에는 마이크가 달려 있는데, 쉽게 구부릴 수 있다보니 평소에는 저렇게 그냥 약간 구부려 사운드만 듣는다.
무엇보다 게임패스 3년치를 결제했음에도 온라인 게임은 아예 관심조차 없기 때문에 마이크를 쓸 일도 없지만...ㅋ
그래서 저 마이크에 씌워진 비닐도 아직까지 벗기지 않았다.
왼쪽 뒷편에는 전원과 페어링을 동시에 해결하는 초록 버튼이 있다.
한 3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헤드셋 전원이 켜지는데, 이제까지는 XSX부터 키고 나서 헤드셋을 켰기에 몰랐는데 이거 CEC가 가능하다.
헤드셋을 먼저 키니 XSX도 같이 켜지네...ㅋ 진짜 설명서를 아예 안보니까 모르는 기능이 막 튀어나온다.
1년이 지났는데 이제야...ㅋㅋㅋㅋ
여튼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다시 초록 버튼을 한 3~4초 누르고 있으면 LED가 깜빡이면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고, 그 상태에서 초록 버튼을 다시 한번만 눌러주면 전원이 꺼진다.
이건 버튼이 하나라서 편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
개인적으로는 딱히 불편함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았던 점은 볼륨 조절인데, 버튼이나 터치 식이 아니라 오른쪽 스피커 헤드 부분을 돌리면 볼륨 조절이 되는 방식이다.
볼륨 조절 다이얼이 엄청나게 큰 셈이라, 볼륨 조절할 때 정말 편했다.
XBOX 로고도 잘 박혀 있고, 디자인은 심플하니 괜찮았고 색상도 XBOX의 초록색과 검은색을 잘 사용해 준수했다.
음질은 사실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어서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고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윈도우랑 갤럭시 폰에 다이렉트로 바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구입 후 1년이 지나 이 글 등록하면서야 알았으니까...ㅋ) 게임할 때는 꽤나 괜찮은 음 분리와 중저음을 들려준다.
특히 XBOX 헤드셋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앱을 구입해서 들으면 공간감은 상당하다.
문제는 돌비 애트모스 모드로 들으면 싱크 딜레이가...ㅋ
이건 사운드바를 통해서 들어도 그렇고 헤드셋을 통해 들어도 그렇고 돌비 애트모스는 쓰기 좀 어렵네.
딜레이가 엄청나게 큰 것은 아닌지라 적응하면 그냥 저냥 넘어갈 수 있지만,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사실 게임 플레이에 방해될 정도로는 느껴지는 딜레이라서 미묘하긴 하다.
돌비 애트모스 모드가 아닌 5.1 또는 7.1 채널 버추얼 모드로 듣는게 오히려 딜레이없이 들을 수 있어 게임에 집중하기 좋을 지도.
뭐 어쨌든 헤드셋 자체의 마감이나 디자인, 사용 편의성, 가격, 음질 등 꽤 괜찮은 헤드셋이라고 생각된다.
XSX을 사용 중이라면 하나 쯤은 마련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 주변기기.
개인적으로 PS용 헤드셋보다는 훨씬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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