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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주변기기&게임(기)

[게임기] PlayStation 5 (PS5) 장단점

by 량진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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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PlayStation 5 구매.

정확히 한달 전(이런 우연이...) [XBOX Series X]를 구입했었다. [게임기] 드디어 XBOX Series X 구입!! 얼마 전에 큰 맘먹고 LG OLED evo 55C2를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https://dnfldi2.tistory.com..

dnfldi2.tistory.com


XBOX Series X(이하 엑시엑)와 [PlayStation 5](이하 PS5)를 구입하고 사용 중에 있는데, 이번에는 PS5의 장단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나는 소니가 이제까지 발매했던 콘솔은 전부 구입해서 썼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소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
즉, 이번 글에 뭐 좋은 소리만 해주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이니, 팬보이들은 그냥 조용히 지나가자.

 

 

장점

 

1. 적응형 트리거

그냥 이번 PS5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듀얼센스(PS5 패드)의 적응형 트리거는 굉장한 장점이다.
R2와 L2 트리거를 누를 때 장력이 발생하는 기능인데, 게임 상황에 따라 각양각색의 장력과 개별 진동이 발생하면서 엄청나게 리얼한 경험을 선사해 준다.
특히 여러 총기를 다루는 게임에서 진가를 발휘하는데, 오랫동안 게임을 하면 손가락이 아파올 정도로 장력이 대단하다.
이 적응형 트리거를 한 번 맛보고 나면, 이제까지 자신이 정말 게임을 편하게 한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ㅋㅋㅋ

2. 햅틱 피드백

적응형 트리거와 함께 듀얼센스의 특징 중 하나인 햅틱 피드백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미 HD 진동이라고 스위치에서 선보이긴 했으나, HD 진동보다 훨씬 강력한 진동을 선보이다보니 손에 오는 체감은 확실히 더 강렬하다.
그에 따라 배터리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는 단점도 존재하긴 하는데(...) 진동이 강하면서 배터리도 오래가고 무게도 가볍게 한다는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니, 이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수준.
어쨌든 햅틱 피드백에 의해 리얼한 진동은 여러가지 경험을 선사해 준다는 점에서 충분한 강점.

3. 소음

바로 전세대인 PS4 pro에서는 진짜 말도 안되게 큰 소음이 크나큰 단점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번 PS5에서는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엑시엑도 당연히 소음이 없지만, 지금 이 글은 엑시엑과의 비교가 아니기에 좋은 건 걍 좋다라고 해야지.

4. 로딩

차세대기로 오면서 엑시엑이건 PS5건 게임들의 로딩이 상당히 빨라졌다.
기본적으로 탑재된 저장매체가 HDD가 아닌 SSD로 변경이 되면서 오는 이점인데, 덕분에 게임하면서 로딩에 대한 압박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물론 하위호환을 통한 게임을 진행할 때는 막 엄청나게 빨라지지는 않지만, 뭐 그건 그러려니 하고.

5. 확장성

바로 밑에 단점으로 용량에 대한 이야기를 할건데, 그에 앞서 확장성이 나쁘지는 않다.
외장하드로 일반적인 HDD와 SSD를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내장 SSD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NVMe SSD로 교체가 가능하다.
물론 일반적인 HDD와 SSD에는 하위호환을 위한 PS4 게임 또는 PS5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까지는 못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는 엑시엑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이번 세대의 특징으로 넘어가겠다.

 

 

단점

 

자 그러면 이제부터 단점인데,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나는 애초에 소니의 행태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장단점 쓴다면서 장점만 엄청 자세히 쓰고 단점은 약하게 살짝 말하고 넘어가는 그런 글이 아니니, 팬보이는 지나가길.

1. 용량

엑시엑도 1TB를 기본으로 주고, 심지어 지들이 만든 전세대인 PS4 Pro도 1TB가 기본 용량이였다.
그런데 PS5의 기본 용량은 825GB라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책정한지 알기도 어려운 ㅄ같은 용량을 들고 나왔다.
처음에는 시스템 용량 때문에 실제 825GB라는 용량만 사용이 가능해서 이렇게 표기한건가 했더만, 이 ㅄ들은 진짜 총 용량이 825GB였고, 시스템 용량을 제외하면 실제 게임 설치에 들어가는 용량은 660GB정도 뿐이다.
앞서 장점이 확장성이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도대체 뭔 ㅄ같은 기준인지 알수가 없는 이 용량으로 그 장점이 그다지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실제 내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PS5 버전으로 설치했는데, 남은 용량이 400GB 정도였다.
요즘처럼 게임사에서 게임 용량 절약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상황에 이 용량은 진짜 선 넘은거라고 본다.

2. 디자인 (크기)

처음 디자인이 공개되고부터 지금까지 정말 아무리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적응이 어려운 디자인이다.
옆으로 세워도 이상하고, 눕히면 더 이상하다(...)
그래, 백보 양보해서 디자인 자체는 어느정도 개성있게 뽑은거라고 치자.
근데 정말 이 불필요하게 거대한 크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ㅄ 짓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크게 만든 이점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뭐 없거든.
처음에는 발열을 잡으려고 이렇게 한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였다.

3. 발열

PS5의 크기를 생각하면 발열을 상당히 잘 잡았어야 할 것 같은데, 실제 발열은 그다지 잘 잡히지 않았다.
뜨거운 공기가 엄청나게 뿜어져 나오다보니 게임 몇시간을 해보면 기기 뿐 아니라 근처까지 엄청나게 뜨거워진다.
물론 고성능의 기기가 소음이 적으면서 뜨거운 공기가 엄청나게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쿨링이 잘 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바로 바람이 배출되는 방향이다.
기본적으로 뜨거운 바람이 위로 향하고 차가운 바람이 밑으로 향하는 공기 흐름을 봤을 때, 쿨링에 의한 공기를 배출하는 방향은 위쪽을 향하는게 이득이다.
그런데 PS5는 아래쪽으로 공기를 배출시킨다... 도대체 왜???
아래쪽으로 공기를 배출시켜버리면 기기가 놓인 곳도 뜨거워지면서 발열을 잡기가 더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밑으로 배출을 시킨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
디자인을 그런식으로 만들고 크기까지 그렇게 키웠는데 도대체 왜????

4. 게임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소니라는 회사의 행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PS1부터 PS5까지 콘솔과 휴대기 가리지 않고 모든 기기를 구입하면서 즐긴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독점작 때문이였다.
어쨌든 게임기를 구입하는 이유는 회사에 대한 감정을 떠나서 그 게임기를 사야만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 때문이다.
게임기 역사가 그렇듯 좋은 게임이 있어야만 기기의 성공도 동반되듯이, 정말 이 게임은 중요하고 또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PS5가 처음 등장하고 벌써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이렇다할 독점작이 없다.
아니, 독점작이 문제가 아니라 PS5 게임 자체가 별로 없다(...)
PS 독점이라는 기준으로 넓히면 그나마 좀 나아지지만, 이 말은 굳이 PS5를 구입하지 않아도 전세대기인 PS4로 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기에, 생각보다 이 문제는 크다고 본다.
물론 하위 호환에 의해 더 나은 환경에서 PS4 게임을 즐길 수는 있지만, 그 하위 호환이 엑시엑처럼 개쩌는 형태가 아니기에 PS5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로는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거기다가 PS4와 PS5로 발매하면서 PS5 버전의 게임 퀄리티를 더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엑시엑과는 다르게 이 소니 ㅄ들은 PS5 버전에 돈을 더 받아버린다.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
어쨌든 이제까지 소니의 게임기를 구입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 하나가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 흠
마치 내가 이제까지 엑박 계열 게임기를 XBOX360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사지 않았던 이유와 비슷한 상황인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PS5를 지금 구입한 이유는 아래 거론할 가격 인상 문제 + 내년에 발매할 [바이오하자드 4 : RE]를 패키지로 구입해야 했기 때문인데, 바하4RE를 애초에 PS5와 엑시엑 전용으로 발매한다고 했다가 어제 PS4까지 발매한다는 소식을 캡콤이 공식 발표해 버렸다.
진짜 PS5를 지금 구입한 이유가 사라져 버렸네...ㅅㅂ ㅋㅋ

5. 상/하위 호환

PS5는 전세대인 PS4 게임을 하위호환해 준다. 그래, 해주긴 한다.
그런데 엑시엑의 그 개쩌는 하위호환이 아니라, 정말 그냥 하위호환을 해준다라는 개념 뿐이라 장점으로 보긴 애매하다.
오히려 이로 인해 기기 발매 2년 동안 게임 개발 시간을 벌고 PS4 게임들이나 즐기라고 하는 것 같아 더 별로다.
물론 하위호환을 해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점이긴 하다만, 할거면 좀 완벽하게 해주던가 안되는 게임들도 있는건...
그래 뭐 기기가 바뀐거니까 몇몇 게임은 하위 호환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세이브 이동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건 진짜 선 넘은거 아닌가?
아예 하위 호환이 불가한 게임이면 애초에 포기하고 그냥 PS4로 즐길텐데, PS5에서 하위 호환으로 지원되서 설치 다 하고 이제 플레이해보려고 했더니 세이브 이전에 오류가 발생하는 게임들이 존재하는건, 얘네가 하위호환에 있어서 얼마나 대충 임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분명 엑시엑이 개쩌는 하위호환을 발표하면서 여론을 의식한 급한 정책 변경의 문제라고 본다.
이전까지는 하위호환이라는 것은 해주면 좋고 안해주면 어쩔 수 없는 것이였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정책과 엑시엑의 등장으로 인해 이 패러다임은 상당히 많이 바뀐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정책은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
하위호환은 그나마 낫지만 상위호환에 있어서 이 구시대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상당히 큰 단점이다.
PS4/5 동발 게임의 경우, PS4 게임을 구입하고 PS5 버전으로 상위호환, 즉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추가금을 내야 한다.
PS5로 업그레이드하면 정말 미친듯이 퀄리티가 상승하는거면 이해라고 하겠다만, 그것도 아닌 리마스터 수준인데 추가금을 내라? 진짜 ㅄ 짓도 적당히 해야지.
아직도 리마스터 팔이로 소비자들 돈 뜯어낼 생각으로 가득한 소니의 정책이 가득한 기기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게임 가격이 저렴하냐면 그것도 아니니까 진짜 욕을 안할 수가 없다... 어휴 치졸한 소니 생퀴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각 게임 개발사들이 PS5 업그레이드 비용을 받을지 말지를 알아서 정하게 해놨다는 것.
그래서 캡콤과 같이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주는 게임사도 제법 있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다.

6. 부가기능

고성능의 차세대기다보니 그에 맞게 더 높은 품질의 해상도와 몇몇 최신 기술들이 지원되기는 한다.
그 중 프레임과 관련된 게임 플레이에 있어 꽤나 중요한 VRR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줌에 있어 문제가 있다.
애초에 VRR을 지원해주지 않은 것부터가 문제인데,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VRR을 지원은 해주지만 반쪽짜리 지원을 한다.
아니 도대체 그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하드웨어적인 적용이 아닌, 게임 개발사들에게 맡기는 결정을 한거지??
얘네는 도대체 왜 이런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심지어 요즘은 꽤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돌비 비전(비디오)과 돌비 애트모스(사운드) 기술도 지원을 안해주는데, 다른 부가 기능까지 이런 식으로 부족하게 지원한다?
이거 완전 PS5 Pro 내놓으면서 그때야 100% 지원해줄 것 같은... 그냥 기분이지? 그렇지??

7. 가격

이건 어쩔 수 없이 엑시엑과 비교를 해야 하는 항목이다.
기기 성능으로 보나 부가기능 및 용량으로 보나 더 비싸야 할 것 같은 엑시엑의 가격은 598,000원이다.
그런데 PS5의 가격은 8월부터 688,000원이다.
PS5가 기기 성능이라든지 기타 등등 엑시엑보다 확실하게 더 좋다면 9만원의 차이는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오히려 엑시엑이 기기 상으로는 더 나은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PS5가 9만원을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물론 요즘 팬데믹에 의한 환율 문제로 2022년 8월부터 가격을 올린건데, 엑시엑이나 스위치나 그 어떤 기기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는데 지 혼자 올리고 자빠졌다.
환율에 의한 피해액을 소비자들에게 돌리겠다는 건데, 뭐 언제나 치졸했던 소니니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겠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게임기 가격이 아닌, 바로 게임 소프트의 가격 상승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이젠 독점작의 파워도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게임 하나에 8만원씩 받아버리는건 엑시엑과의 경쟁에서 아주 많이 처질 수 밖에 없다.
게임 가격은 엑시엑 쪽도 같이 오르고는 있다.
하지만 엑시엑은 게임 패스라는 뭐 말도 안되게 개쩌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소니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한 수준 차이가 발생했다.
물론 소니도 구독형 서비스를 부랴부랴 내놓기는 했지만, 리마스터도 돈 받아 먹는 애들이 만든 구독서비스가 좋을리가?
누군가에게는 게임 하나에 8만원을 지출하는 것이 부담없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부담일 수 있듯이 가격이라는 영역은 상당히 상대적이라 과연 현재까지 이 가격 차이를 매꿀만한 메리트가 PS5에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만 놓고 보자면 경쟁력은 꽤 잃었다고 보는데.
이러다보니까 지금 소니가 개 치졸의 극치를 보이며 마소한테 내로남불 독점작 어필을 하고 있는거겠지만.

 

 

마무리

 

독점의 플스라는 말은 온데간데 없고 경쟁사보다 모든 부분에서 다 별로인 행보만 보이고 있는 PS5.
여기에 지들이 하는 독점은 생각도 않고 마소한테 독점작은 게임계를 파괴할 위험이 있다는 궤변을 내놓으며, 여론까지 박살이 나고 있는 중인 소니의 PS5가 과연 얼마나 결과를 만들어낼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물론 이런 치졸함을 보이더라도 전세계적으로 소니 팬보이들은 엄청난 실드를 치고 있으니 망하지야 않겠다만, 다음 세대는 글쎄...ㅋ

마소가 미친짓을 하면 소니가 여전히 콘솔 업계 1위를 차지하겠지만, 마소가 정신 바짝 차리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


믿을 거라고는 앞으로 나올 독점작들인데, 인섬니악의 스파이더맨 2 말고는 대부분 PS4 동발이라 굳이 PS5를 살 필요가 있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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