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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NSW

[NSW] 옥토패스 트래블러 - 일지 vol.4 : 엔딩. 옴니버스 RPG를 만들어봤던 스퀘어가 맞냐...??

by 량진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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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멈췄던 옥토패스를 다시 진행해서 진엔딩을 봤다.

진엔딩까지 보니 더 스토리가 별로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옴니버스 식의 스토리 진행방식이 문제라고 본다.

각 캐릭터별 스토리만 따로 놓고보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편이다.

그걸 파티 구성이 필수인 JRPG 장르에 이렇게 무성의하게 억지로 꾸겨넣은게 문제지.

 

마치 어디 도드라지는 곳 없이 무난하게 만들어진 사각형 도형을, 원형 판에 어거지로 끼워 넣은 것 같은 그런 불협화음을 보는 것 같다.

진엔딩을 위해 모든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여야 하는 이유조차 없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무성의한 스토리의 연속이다.

 

 

옴니버스 스토리 진행 방식은 파티 구성이 필수인 JRPG하고는 상극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식이면 JRPG가 아닌 액션 장르(A.RPG든 A.ADV든 액션이 들어가는 장르) 로 만들어서 개별 캐릭터만 조작해서 각각의 스토리 엔딩을 보게 만들고, 최후에 다 같이 만나게 되는 진엔딩 루트로 빠지게 하면 깔끔했을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같은 방식이겠네.

 

[PSV]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Odin Sphere: Leifthrasir)

-. 게임명 : 오딘 스피어_레이브스라시르 -. 플랫폼 : PlayStation Vita (PSV) -. 발매일 : 2016. 04. 28 -. 장르 : 액션 롤플레잉 (A.RPG) -. 자막 : 한글 PS2 황혼기에 발매되어, 엄청난 그래픽으로 사람들의 뇌리

dnfldi2.tistory.com

 

물론 JRPG도 옴니버스 스타일의 스토리 구성이 가능은 하다.

실제 스퀘어에서 과거에 만든 [라이브 어 라이브]가 딱 JRPG에서 옴니버스를 넣은 좋은 사례겠고.

 

그런데 이 게임은 그 하나의 주제로 모이는 경로와 텔링도 굉장히 무성의해서 문제다.

전투 자체는 매우 재밌는 편이지만 스토리의 단점을 상쇄시킬 정도로 큰 장점이냐하면, 개인적으로 그 정도는 아니다.

단순 전투의 재미만 놓고 추천하기에는 스토리도 어느정도 중요한 JRPG 장르로는 영 아닌것 같거든.

 

개인적으로는 이후에 나온 [브레이블리 디폴트 2]가 모든 부분에서 상위 호환이라고 생각한다.

 

[NSW] 브레이블리 디폴트 2 : 옛것이 꼭 구린건 아니다.

▶Good -. 귀엽고 깔끔한 그래픽과 적당한 성우들의 연기 -. 개성 넘치는 다양한 직업과 어빌리티 -. 매우 전략적인 턴제 전투 시스템 -. 적당한 반전의 깔끔한 스토리 ▶Bad -. 자주 발생하는 잔로딩

dnfldi2.tistory.com

그래. 이 게임을 믿은 내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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