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
예전에 PS4로 게임을 잠깐 해봤다가 지금까지 그냥 가지고만 있던 [데스 스트랜딩]이 알고보니 11,000원 추가하면 PS5 전용 디렉터스 컷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더라.
PS4와 PS5를 완전 별개로 구분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네. 다행.
PS4때 잠깐 해봤을 때 이게 도대체 무슨 게임인가...하는 생각을 했던터라, 과연 PS5로 업그레이드를 돈을 추가하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곰곰히 고민한 끝에 업그레이드를 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햅틱 피드백이 꽤 잘 적용되었다는 말 때문.
이번에는 꼭 엔딩까지는 못보더라도 전에보다는 훨씬 더 오래 진행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리는 중.
정말 다행스럽게도 햅틱 피드백은 꽤 좋다.
좌/우 균형이 무너졌을 때 오는 진동과 적응형 트리거의 장력도 꽤 리얼해서 좋고, 게임이 약간 정적일 때 졸음이 좀 오는 편인데 그때마다 강한 진동이 깨워줘서 그것도 장점(?)이고...ㅋ
프레임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고, 와이드 스크린 모드도 적용해주는게 꽤 괜찮다.
콘솔일 때는 와이드 스크린 모드를 활성화하면 위/아래가 짤리긴 하지만, 좌/우에 블럭이 한개씩 더 보이는 정도로 넓어지는지라 꽤 괜찮은 편.
이게 기본 화면비
이게 와이드 화면비
게임 자체 이야기를 하자면, 여전히 뭔소리인지 알기 어렵게 질질 끄는 이 스토리텔링은 개인적 불호에 가깝다.
확실히 코지마 고유 스타일인 멋모를 이야기를 자기들끼리만 주구장창 장황하게 늘어놓는 방식은 영 별로...😂
에피소드 3화까지 왔음에도 적들과 결투는 커녕 아직도 눈에 보이지 않는 녀석들과 조우를 해야 하는 답답함도 꽤 피곤한 요소고.
스토리 진행을 보아하니 이제 곧 보이지 않는 적(BT)들을 보고 처리할 수 있는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빠른 이동이 없는터라 BT와 뮬이라는 적들을 뿌리치고 도망온 그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좀 있다.
게임 초반에 멋모르고 BT 지역에서 잡힌 적이 있는데, 아주 그냥 고래 튀어나오고 난리 부르스를 봤던터라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거든.
그리고 BB는 또 왜 그렇게 처 우는지...끄응
그래도 목표였던 처음 PS4로 진행했던 것보다는 더 오래해보자는 달성했으니, 천천히 플레이하면서 가능하다면 엔딩까지 함 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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