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드디어 XBOX Series X 구입!!

 

얼마 전에 큰 맘먹고 LG OLED evo 55C2를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https://dnfldi2.tistory.com/1469

[TV] LG OLED evo 55C2 구입. 장단점.

 

TV 자체의 스마트 기능이나 화질이 엄청난거야 비싼 값을 한다치더라도, 게이밍 기능이 또 기가 막힌 TV였지만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게임기 중 가장 고성능의 기기가 PS4 pro인지라(...) 줘도 못먹는 그런 유사한 상황이였다.

 

그런 나의 안타까움을 가엾이 여긴 마나님께서 직접 손수 XBOX Series X(이하 엑시엑)를 선물로 뙇!!!!!

물론 7월 27일 12:00에 재입고 판매 시 실제 결제는 내가 했지만, 현금으로 그 금액을 내 통장에 뙇!!!!!!!! 👍👍

 

'좋은 TV를 샀는데 게임기도 가장 최신형으로 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사주신 마나님께 다시 한번 충성 충성 ^^7

27일 결제 후 오늘 아침 08시에 배송이 될거라는 문자를 받고 바로 수령을 했다.

 

뭐가 되었든 새로운 박스가 집 안으로 들어오면 우리 애들 검문이 시작된다.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강아지도 엄청나게 냄새를 맡는데, 진짜 검문 당하는 줄...(니들거 아니야... 저리가...)

 

아주 조심히 박스를 개봉하니 영롱한 그 자태를 드러냈다...오오오

엑시엑 박스 크기가 딱 들어가는 박스에 넣어주다보니 각 모서리 부분은 약간 구겨지긴 했지만 상태가 심하지 않아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였다.

 

조심히 완충제까지 벗겨내니 특유의 그 디자인을 담은 박스가 뙇!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4K 120FPS라는 단어였다. 

이번에 구입한 TV가 4K와 함께 120FPS뿐 아니라 VRR 등의 현재 핫한 게이밍 기능이 죄다 들어가 있다보니 그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지금 내 눈 앞에 도착해 있는 것이였다.

 

이건 윗면. 그냥 엑시엑의 외형이 프린트되어 있다.

 

이건 한 쪽 옆면. 각 구성품과 특징, 성능 등이 기재되어 있다.

 

이건 뒷면.

이번에 엑시엑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포르자 호라이즌 5였는데, 그 마음을 알았는지 포르자 프린팅이.

(근데 아직 게임패스 미가입인건 안비밀...😂)

 

더럽게 제거하기 어려운 봉인씰 4개를 모두 제거하면 고급스럽게 박스를 개봉할 수 있게 되는데, 박스 안에도 또 완충제가 아주 잘 마련되어 있었다.

 

이게 엑시엑 본체인데, 참으로 영롱하십니다...ㅎㄷㄷ

 

본체를 빼니 전원코드나 패드가 보이지 않아 어디있나 했더니, 그 위에 저렇게 따로 들어있었다.

 

구성품은 초기 설정 간단 가이드와 설명서, 전원케이블과 2.1 HDMI 케이블, 엑박 4세대 패드, 본체로 구성되어 있다.

뭐 특별한 것은 없다. 오히려 박스 크기에 비해 든게 별로 없다는 생각도 드는 그런 구성.

 

엑박 패드는 추가로 하나 더 구입했기 때문에 거기서 자세히 이야기 하는 것으로 하고, 한가지만 이야기 하려고 한다.

도대체 왜 마소는 배터리가 아닌 건전지를 고집하는지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

심지어 지들도 배터리팩을 따로 팔고 있는데도 끝까지 건전지를 고집하는 이유는 도대체...

설마 진짜 배터리팩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그럴거면 기본 배터리팩 포함에 별도 판매도 같이 하는건 어떠니...쩝

 

뭐 구성품을 뒤로 하고 간단하게 올레드 TV에 연결을 했다.

연결 자체야 콘솔을 자주 접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간단한 내용이니 넘어가고.

기기에 대한 첫 인상은 '깔끔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 였다.

 

정말 생각보다 크기가 좀 더 컸는데, 무엇보다 무게가 생각보다 꽤 무거워서 좀 당황할 정도.

 

위쪽은 특유의 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양이 털과 먼지가 오질라게 들어갈 것 같다...ㅠ

 

처음 실행을 시키면 모바일 앱을 통해 로그인을 하게 되고, 업데이트까지 바로 진행된다.

업데이트는 약간 시간이 소요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아 부담없이 끝낼 수 있었다.

 

근데 올레드 TV의 단점 중 하나인 빛반사는...이렇게 보니 정말 심각하긴 하네 ㅋㅋ

 

우선 TV에서 게이밍 설정을 최적의 상황으로 세팅해줬다.

개쩌는 119FPS을 TV 화면에서 보게 될 줄이야...키야

인풋렉은 부스터를 할까 하다가, 지금 당장 엑시엑 전용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서 그냥 표준으로 설정했다.

 

원래는 게임패스를 구독할 계획이였는데, 엑시엑이 오늘 도착할 줄 몰라서 미리 구입을 하지 않았다.

주말에는 라이브 골드 코드를 구입하지 못하다보니, 결국 게임패스는 다음주 월요일은 되어야 구독이 가능할 듯.

그래서 엑시엑을 키고 가장먼저 해 본 것은 집에 잠들어 있던 [닌자 가이덴 2]디스크를 넣어 설치한 것이였다.

[XB360] 닌자 가이덴 2 (Ninja Gaiden ll)

 

사실 엑시엑을 사면 개쩌는 하위호환 기능을 통해 꼭 닌자 가이덴 2를 해보고 싶었는데, 게임패스 구독 지연에 의해 오히려 더 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를 했음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엄청 빠져들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오히려 컷씬에서 약간의 프레임 드랍이 발생했지, 실 플레이 시에는 너무 부드럽고 훌륭한 프레임으로 진짜 더 재미가 커진 느낌이다. (벚꽃 아래에서 드랍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퀵리즘을 써봤는데 이게 디스크를 넣은 게임의 퀵리즘은 처음에는 게임이 뻗어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퀵리즘 뿐 아니라 캡처도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봐서는 처음 설치되고 초반 안정화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듯.

기기를 재부팅 후 다시 실행하니 그때부터는 캡처도 잘되고 퀵리즘도 잘 되었다.

 

그런데 퀵리즘은 게임 패스를 통해 여러 게임을 설치한 후에야 비로서 그 위력을 맛볼 수 있을 것 같기에 다음주에 다시 제대로 실행해 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크고 아름다운 기기인만큼 성능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

하위호환은 정말... 👍👍

근데...다 좋은데 진짜 UI는 안바꿀건가? 정말 직관과는 거리가 먼 이 UI는 좀 개선을 해야 될 것 같은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