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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주변기기&게임(기)

[게임기] PlayStation 5 구입.

by 량진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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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한달 전(이런 우연이...) [XBOX Series X]를 구입했었다.

 

[게임기] 드디어 XBOX Series X 구입!!

얼마 전에 큰 맘먹고 LG OLED evo 55C2를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https://dnfldi2.tistory.com/1469 [TV] LG OLED evo 55C2 구입. 장단점. TV에 200만원을 태울 운명을 깨닫고...!! 내가 직접 돈을 벌..

dnfldi2.tistory.com

 

차세대라 말하기 뭐한 정도로 기간이 지났지만, 워낙 게임기들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세대였기에 아직은 차세대기라 할 수 있는 XBOX Series X(이하 엑시엑)와 PlayStation 5(이하 플파) 중에 엑시엑이 정말 사고 싶었던 기기였다.

그렇게 한달 전 겨우 엑시엑을 구입한 시기에 플파는 거의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상태였다.

 

어차피 엑시엑을 가장 사고 싶었고, 플파는 여유로웠기에 하고자 하는 게임이 발매되면 그때 천천히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중, 갑자기 어이없는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PS5 가 격 인 상 !

*닌텐도도 마소도 전부 가격 동결이지만, 소니만 가격 인상. (역시 소니. 너희들이 그렇지 뭐 ㅋ)

??? : 환율 문제로 이익이 줄어든거는 소비자 너님들이 감당하셈ㅋ

 

환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한다는 공지가 떴는데, 어처구니없이 공지가 뜨고 바로 가격 인상을 적용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바로 인터넷에서 플파를 검색해봤는데, 그렇게 여유롭던 플파가 공지 등록 시기와 함께 아주 씨가 말랐다.

그냥 다 품절 때려버린거지. 그래... 일반 소매점에서야 6만원을 꽁으로 더 받을 수 있으니 물건이 있음에도 품절로 돌리는건 이해할 수 있어.

그런데 공판이라는 놈들도 똑같이 그짓거리를 하는걸 보고, 진짜 공판이 이딴 양아치 마인드를 유지하는거면(...) 앞으로 플파 구입은 더 답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일하게 가격 인상 전 정가에 판매중인 업체를 통해 플파를 구입해 버렸다.

 

진짜 더럽게 크다. 불필요하게 더럽게 커...

 

첫인상은 정말 더럽게 크다는 것이다.

너무 커. 정말 불필요하게 너무 커... 아니 도대체 왜 이따구로 만든거지??

덕분에 박스 보관도 일이 되었다. 

 

 

용량 뭐냐?! 도대체 어디서 나온 무슨 기준으로 825GB라는 ㅄ같은 용량을 적용한거냐??

 

박스 뿐 아니라 본체도 더럽게 큰데, 용량 실화?!

요즘처럼 게임들이 압축과는 담을 쌓고 있는 고용량 시대에 1TB도 허덕이는 마당에, 어디서 나온 기준인지도 알 수 없는 ㅄ같은 825GB를 들고 나왔다.

이젠 독자규격의 소니를 외치지 못하니 SSD 용량을 독자규격하니? 정말...

무슨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하나 설치했는데, 남은 용량이 400GB는 진짜 선넘은거 아니냐??

 

 

구성품

 

구성품은 너무 큰 본체(...)와 듀얼센스 패드 1개, HDMI 2.1 케이블 1개와 전원선, USB C 케이블, 거치대, 설명서.

뭐 딱히 설명할 내용이 없는 요즘 기본 중의 기본인 구성품이다.

아,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거치대를 기본으로 준다는건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진짜 본체가 너무 크고 디자인도 요상해서 거치대가 없으면 눕히는 것도 세우는 것도 다 애매해서 그렇다.

 

 

이번 PS5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듀얼 센스.

 

본체의 디자인과 크기는 겁나 구리지만, 패드 디자인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소니의 (같잖은) 자존심으로 플파까지도 아날로그 스틱 위치를 밑으로 고수하고 있지만, 딱 잡아봤을 때의 그립감은 듀얼쇼크4보다 훨씬 좋았다.

그 외 외형적 특이점이라면 아래 따로 이야기할 끝부분을 각지게 만들어 놓은 점 정도.

 

이번 플파의 모든 것이라고 적었는데, 직접 해보니 정말 이번 플파의 모든 것은 이 듀얼 센스가 맞다.

햅틱 피드백이라고, 이미 [닌텐도 스위치]에서 적용했던 HD 진동을 약간 개선시킨 후 적용한건데, 원래 소니는 닌텐도 따라쟁이들이였으니 처음 햅틱 피드백 내용보고 HD 진동 따라한거구나 싶었는데 그게 맞긴 하다.

다만, 그 진동의 엄청난 강도와 트리거에 까지 적용한 기술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플파 구입의 가장 큰 이유는 이 듀얼 센스의 햅틱 피드백 때문이였는데,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퀄리티라 다행.

 

 

여기 디자인은 왜 이렇게 한거지?! 무슨 이유인거지??

 

다만, 듀얼 센스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바로 이 하단부 디자인이다.

하단부가 곡석이 아닌 직선으로 끊긴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에 의한 이점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

오히려 저 부분이 손바닥에 닿으면 이상한 이질감마저 드는 상태인지라, 도대체 이걸 왜 이렇게 했는지는...

 

 

어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은 저퀄리티의 기본 거치대.

 

기본적으로 거치대를 준다라고 했는데, 과거 Wii에서 기본으로 주던 그런 거치대를 생각하면 안된다.

진짜... 이 싸구려틱한 디자인과 품질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건지 알기 어려운데, 가로와 세로 모두 병행하기 위한 디자인이겠지 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눕혀 놓으면 이 거치대는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본체가 너무 커서...)

 

 

눕힐 때 거치대를 결합하는 부분.

 

구린 거치대를 보면서도 한가지 좀 센스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거치대를 결합하는 부분을 딱 알 수 있도록 별도의 각인이 되어 있었다는 점.

그 각인도 단순하게 '거치대 끼우세요'라고 대놓고 각인된게 아닌, 듀얼쇼크의 □x○△ 각인이라는 것이 좋았다.

 

 

...아무리 보고 보고 또 봐도 너무 크다.

 

처음에는 세우려고 했는데, 그러면 공간이 도저히 답이 없어서 그냥 눕혀 놓았다.

안방에 TV를 올레드로 바꾸면 그때는 국민선반에 잘 세워놔야지.

 

이렇게만 놓고 보면 과거 PS3 초기형인 참치가 떠오르는데, 그냥 별로다..ㅋ

마음에 드는건 색상이 화이트라 깔끔하다 정도? 이 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의 위험이 있지만.

 

 

 

현재 거실에만 OLED55C2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임시로 이렇게 올려놓긴 했지만, 크기들이 너무 커서 이거 얼른 치워야 되겠다.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할 게임이 많지 않아서, 굳이 PS5를 구입할 필요까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독점작이라고 해봐야 PS4와 같이 출시하는 것도 많은 상태고, 기기의 크기나 디자인, 기능들의 만족도는 엑시엑이 훨씬 좋은 상태인지라, 가격 인상만 아니였으면 정말 바로 구입하지 않았을 기기.

바이오 하자드 4RE가 나올건데, 엑시엑은 패키지 정발이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정말 어쩔 수 없이 플파 산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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