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기기] 닌텐도 스위치(NSW) 스컬앤코(Skull&Co) 네오 그립 구매

2020년 7월 경에 스컬앤코에서 발매한 그립 케이스를 구매한 적이 있다.

https://dnfldi2.tistory.com/862

[주변기기] 닌텐도 스위치(NSW) 스컬앤코(Skull&Co) 그립 케이스 장단점

 

이번에 11월 11일을 맞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뭐 살만한게 없나 보던 중,

스컬앤코에서 새로운 그립 케이스가 발매된 것을 발견했다. (정확히는 케이스가 아닌 그냥 그립이다.)

 

스위치 OLED에 맞게 발매된 제품이던데, 기존 그립 케이스와 몇가지 차이점이 있던 제품.

 

- 색상이 화이트와 네온 (기존 그립 케이스는 블랙과 네온)

- OLED 버전에 맞게 기본 크기 증가 (좌우로 아주 살짝 크다. 조절도 가능)

- 스위치 본체 전체를 감싸주지 않는다.

- 스탠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전원/볼륨 버튼을 감싸주지 않는다.

- L/R/ZL/ZR을 감싸주지 않는다.

-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로 조이콘 분리/변경이 가능하다.

-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로 그립 변경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이 있음에도 굳이 이 제품을 다시 구입한 이유는 본체 전체를 감싸주는 형태가 아니라서 조금 더 가볍고,

무엇보다 버튼 조작감을 훼손시키지 않는 제품이였기 때문이다.

 

어차피 알리에서 할인 시기기도 했고, 구입해본 제품이 오늘 도착했다.

박스 상태가...!

알리에서 제품을 제법 구매해봤지만, 이렇게 박스가 훼손된채로 온 적은 처음.

이걸로 뭐 야구를 했나...ㅅㅂ

 

제품은 화이트로 깔끔하게 잘 나왔다.

 

뒷면. 전체를 감싸주지 않으면서 OLED의 스탠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뒤가 아주 휑하다.

사실 이름부터 대놓고 '케이스'가 없는 [네오 그립] 이다...ㅋ

 

기존 제품은 그립을 변경하려면 케이스에서 본체를 뺀 후에 교체가 가능했는데,

이번 제품은 그립을 슬라이드로 빼낼 수 있는 제품이라 본체 장착 상태에서도 자유로운 교체가 가능하다.

 

기존 케이스는 이렇게 본체를 제거 후, 케이스 안쪽에서 그립을 분리해줘야 했다.

그리고 말 그대로 그립 케이스라서 본체 전체를 감싸준다.

 

기존 케이스와 후면부 비교.

이게 바로 그립 케이스와 그립의 차이인가...(그럼 가격을 좀 낮췄어야 하는거 아니냐...??)

 

이번 그립의 장점이자, 기존 그립 케이스 단점 중 하나인 L/R/ZL/ZR 버튼의 키감.

기존 케이스는 전체를 감싸주는 디자인 때문에 키감이 진짜 엄청나게 구려진다.

그런데 이번 그립은 그쪽을 아예 간섭하지 않기 때문에 조이콘 본연의 키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

그리고 조이콘도 그대로 분리/교환이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라면 장점.

 

그리고 역시 기존 제품의 단점 중 하나였던 볼륨 - 키를 누르면 전원 버튼이 같이 눌려,

볼륨 조절을 하면 슬립모드로 들어가버린다는 단점 또한 사라졌다.

왜냐하면 위쪽도 전혀 가려주지 않기 때문...ㅋㅋㅋ  좋은...거겠지?

 

그리고 큰 변경점이라면 역시 스탠드 쪽을 가려주지 않으면서 테이블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사실 테이블 모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이건 그다지 장점은 아니지만,

테이블 모드를 자주 사용한다면 상당히 좋을지도?

그런데 OLED에 맞추다보니 뒤쪽이 아예 다 날아가서, 아주 휑하게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이정도로 원자재가 덜 들어갔으면 가격을 좀 낮췄어야 하는거 아니냐? ㅋㅋ

 

처음에는 몰랐는데, OLED가 아닌 기존 스위치는 그립이 딱 맞지 않고 여분이 남아있다.

이걸로 OLED와 기존 스위치의 크기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보니까 게임카드 삽입구 뒤에 선이 2개 보이는데, 그 부분이 분리가 가능하다.

 

위에 말한 그 부분이 이 곳.

나사를 풀어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다시 결합하면 기존 스위치에 딱 맞는 크기가 된다.

 

이렇게 딱 맞게 된다.

기존 그립 케이스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살 필요까지는 없지만,

기존 그립 케이스에서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점들이 거의 다 개선되다보니 마냥 거를 제품은 아니다.

(당연히 기존 제품을 아직 사지 않았다면 꽤 추천할 수 있는 제품)

 

무엇보다 하얀색이 예쁘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