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LG SP2 구입.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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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만든 사운드바 중 가장 하위 모델에 속하는 LG SP2.

이번에 큰 맘먹고 거금을 들여 [LG OLED TV 55C2]를 구입했다.

[TV] LG OLED evo 55C2 구입. 장단점.

여러 장점이 있지만, 내가 구입한 제품은 사운드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은 제품이다보니, 이 참에 LG용 사운드바를 하나 구입하려고 마음먹고 좀 알아봤다.

* 기존에 유맥스라는 중소기업의 [MX80W] 라는 사운드바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왕 LG TV를 구입했으니 연동에 더 이점이 있지 않을까 해서 LG 사운드바를 알아본 것이다. (결론은 저렴한 사운드바에서는 딱히 뭐 큰 이점이 없다...ㅋ)

[사운드바] 유맥스 MX80W 사운드바 장단점.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지원되는 제품 위주로 봤지만, 그런 고급 사운드바는 반드시 별도의 우퍼가 마련되어 있었다.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우퍼와 더 나아가 별도의 개별 스피커들도 있으면 당연히 더 빵빵하고 현장감과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겠지만, 공간의 압박 때문에 사운드바를 사용하는 중이라 현 상황과 맞지 않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그나마 돌비 애트모스까지 지원되고, 사운드바 자체의 크기는 매우 작은 제품이 있었지만, 우퍼가 상당히 컸고 가격도 60만원대라 여러 방면을 따져봤을 때 굳이 그런거까지 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
결국 LG 사운드바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얇고 작은 (2.1ch만 지원하니 당연한거겠지) SP2 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

정가는 24만원 정도하던데, 인터넷 최저가를 보면 9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했다.
그 정도 가격이면 2.1ch 사운드바에 어울리는 가격이라고 생각되어 구입을 했고, LG 배송으로 물건을 받게 되었다.

* 자세한 스펙은 LG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
https://www.lge.co.kr/home-audio/sp2

LG 사운드바 | SP2 | LG전자

10만원대에 2.1ch을 지원하고 가볍고 얇으면서 100W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 사운드바라 가볍게 사용하는데 괜찮다.

 

외형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로 페브릭을 사용해서 꽤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상단에 아이콘 그림은 터치로 수동 조작이 가능한 패널들인데, LG TV를 사용하면 리모컨으로 다 조작이 가능해서 딱히 쓸일이 없다...ㅋ
다행인 것은 아이콘의 색이 튀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을 헤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좌/우 옆면은 나무 느낌의 재질을 사용해서 고급스러우면서 차분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깔끔해 보여서 꽤나 좋았던 점이다.
우측에는 현재 사운드 출력 방식이 무엇인지 표시되는 LED가 있는데, 이게 직관적으로 인지하기는 어려운 편인지라 어느 위치의 LED가 켜지는지에 따라 현재 모드를 파악해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긴 하다.

물론 LG TV와 연결해 놓으면 뭐 건들일이 없어서 그냥 TV 키고 볼륨 올리고 내리고만 하면 되서 큰 문제는 없다만.

뒤쪽에는 HDMI IN(셋톱박스 연결용)과 ARC를 지원하는 HDMI OUT, 그리고 광케이블과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기본 구성품으로 HDMI는 없고 광케이블만 주던데, 좀 더 좋은 음향을 느끼려면 HDMI가 좋겠지만 이 사운드바의 스펙은 eARC가 아닌지라 광케이블하고 크게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어 케이블 선이 더 얇은 광케이블로 연결했다.

그래야 쫄대를 최대한 얇은걸로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을 생각했을 때는 광케이블로 결정.

원래는 TV와 연결하는 케이블과 전원선 때문에 벽걸이로 설치하려고 했는데, 무게가 가벼운 제품임에도 벽걸이 나사를 4군데나 박아야 되는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무게도 가볍겠다, 집에 미리 벽에 설치된 테이블도 있겠다 그 위에 올려놓는걸로 결정하고 위 사진처럼 올려놓기만 했다.
쫄대를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굳이 벽에 구멍을 4군데나 낼 필요는 없으니, 여러 방면을 고려했을 시 이게 가장 무난한 배치인 것 같다.

 

장단점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점은 디자인인데, 정말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그 외 심플함을 들 수 있는데, 무게가 가벼우면서 길이도 짧은데 2.1ch로 서브 우퍼가 내장되어 있는 것은 괜찮다.
출력도 최대 100W로 이런 가장 하위 모델치고는 괜찮은 출력이라 가볍게 사운드바에 입문할 때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ARC뿐 아니라 CEC도 다 지원되는 제품인지라, HDMI ARC 단자를 통해 TV와 연결하면 LG TV가 아니더라도 사용 중인 리모컨을 통해 사운드바의 전원과 음량 조절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다만, 이 장점은 원가인 24만원을 지출했을 시에는 절대 장점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인지라, 10만원대의 가격이라면 장점으로 볼 수 있을 법하다.

결국 단점은 가격인데, 절대 이거 정가에 사지 말고 10만원대 제품으로 구입하기를 바란다.
안그러면 장점이 디자인말고는 딱히 없을 것 같...ㅋㅋㅋ

만약 10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구입했다면 단점은 현 상황을 표시해주는 LED의 불명확성을 들 수 있겠다.
지금 출력이 뭘로 되어 있는지, 모드는 어떤 것으로 되었는지를 LED만으로 체크하기에는 꽤 헷갈리게 되어 있다.
메뉴얼을 봤는데, 색의 위치와 조합으로 알아먹으라는데... 요즘 누가 이런 방식을 알아보겠냐고 ㅋㅋㅋ

또한, AI 사운드 모드라거나 뉴스 모드 등 각 상황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를 기기 자체에서는 설정이 불가하고 전용 리모컨 또는 전용 앱에서만 조작할 수 있다는 것도 약간 불편한 점이다.
특히 LG TV를 사용하면 매직 리모컨으로 사운드바도 모두 조작할 수 있는데, 이 모드 선택은 매직 리모컨으로도 변경이 불가해서 사운드바 전용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그게 불편하면 앱으로 조작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단점이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
나중에 정말 큰 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7.1.2까지는 못하더라도 5.1.2ch의 사운드 환경을 만들어서 즐겼으면 좋겠다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