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먼지만 쌓여 가고 있던 New3DSXL(뉴다수)을 오랜만에 꺼내봤다.
게임을 좀 돌리다보니, 계속 조작이 씹히는(?) 현상이 발생해서 뭐가 문제인지 자세히 봐보니,
아날로그 스틱 위에 고무패드가 분리되면서 조작 시 간섭을 일으키는 것이였다.
*정품 아날로그 스틱은 플라스틱 조각 위에 고무 패킹이 붙어있는 상태다.
조작할 때마다 고무 패킹이 간섭하면서 소리도, 조작감도 다 구린데, 가장 문제는 방향 입력 씹힘인지라,
임시 방편으로 우선 고무패킹을 양면테이프로 다시 스틱에 고정해서 사용했다.
헌데 이것도 임시방편인지라, 간섭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어서 그냥 스틱을 교체하고자 알리에서 주문했다.
알리에서 파는 제품은 뉴다수 전용은 아니고 모든 기기 공용의 아날로그 스틱을 판매하고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2개를 주문. (알리 제품은 1개만 사는거 아니다...ㅋㅋ)
그리고 아날로그 스틱 교체하려면 어차피 분해를 해야 하니,
평소에 더럽게 불편했던 C 스틱도 교체하고자 PSP-1000 버전의 아날로그 스틱 패드도 2개 구입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하여 바로 뉴다수를 분해하고 교체 작업을 진행했는데, 아날로그 스틱 교체는 정말 쉽다.
3DS 분해 영상은 유투브에 널리고 널렸으니, 아무거나 외국 영상 찾아서 보면 된다.
뉴다수 등짝(...)을 보면 총 6개의 나사를 모두 제거해 주고, 가장 위에 2개의 고무 패킹을 벗겨내어,
그 안에 숨어있는 2개의 나사도 모두 풀어주면 등짝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 당연히 뉴다수 뒷판 하우징을 손쉽게 제거하고(SD카드 뽑을때처럼) 배터리도 제거한 다음에 해야 한다.
그렇게 분해하면 딱 아날로그 스틱부분에 2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데,
그 나사만 제거해 주면 교체해야 할 스틱이 나오게 된다. (케이블은 기판에서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
그 스틱을 빼낸 후, 새로운 아날로그 스틱을 끼워주면 끝.
3DS 아날로그 스틱은 모양이 좀 특이한데, 끼울 때 그 방향으로 끼우라고 일부러 그렇게 디자인된거다.
(글로는 설명이 좀 어려운데, 분해 영상 보면 바로 이해될 듯.)
위에 화살표 부분의 2개의 나사만 풀어주고 들어보면 바로 나온다.
그 곳으로 기존 아날로그 스틱을 제거 후, 새로운 제품을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분해한 김에 거지같은 조작감을 보이는 C 스틱도 PSP용 스틱으로 교체하기 위해 제거를 해줬다.
이 역시 아날로그 스틱과 유사하게 상당히 쉬운데, C 스틱 부분에 보면 총 3개의 나사를 풀게 되어 있다.
그 3개의 나사를 제거하면 바로 C 스틱의 고무 패킹이 보이며, 그 패킹만 제거하고 다시 조립해 주면 된다.
* PSP 1000용 스틱은 지금 결합하는게 아닌, 조립을 다 한 이후에 끼우는 방식이다.
저 부분 나사를 제고하고 들춰보면 이렇게 C 스틱 고무 패킹이 나온다.
저 고무 패킹만 제거하고 다시 그대로 조립하면 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지만 이건 뭐 분해라고 하기에도 뒷판만 열어놓은거라,
다시 그대로 뒤판 덮고 나사 조이고 뒷면 상단에 있는 고무 패킹 2개까지 끼워넣으면 끝.
그리고는 오른쪽 C 스틱 부분이 휑 할텐데, 거기에 PSP1000용 아날로그 스틱을 끼워 넣으면 끝이다.
끼울 때 잘 안들어갈 수도 있는데, 방향을 잘 보고 약간 힘줘서 넣어주면 된다.
PSP-1000용 스틱을 이용해, 아날로그 스틱과 같은 조작이 될거라고 생각했다면 당황할 수 있다.
C 스틱은 PSP 스틱을 끼워도 아날로그 스틱처럼 방향으로 스틱이 같이 움직이지 않으니,
당황하지 말고 그 스틱으로 방향을 움직여보자. 화면에서 커서가 잘 움직이면 제대로 된거다.
C 스틱은 아날로그 스틱처럼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니, 안움직인다고 당황하지 말자.
아날로그 스틱은 모든 3DS 제품 공용이다보니 (작다수, 투다수, 큰다수 전부) 정품보다 크기가 좀 작은 편이다.
엄청 차이나지는 않아 그렇게 거슬리진 않지만, 정품과 완전 동일한 느낌은 받기 어렵다.
사실 아날로그 스틱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품처럼 고무 패킹이 아닌, 플라스틱 덩어리라는 점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정품 아날로그 스틱은 플라스틱 위에 고무 패킹이 한번 더 있는 방식인데,
대체품은 그냥 전체가 하나의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품과 같이 미끄럼 방지가 되지 않는다.
이거는 좀 많이 아쉬운 편. 근데 지금은 정품 아날로그 스틱 자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어쩔 수 없지 ㅠ
오른쪽이 정품. 왼쪽이 알리에서 구입한 대체품. 크기가 정품이 더 크다.
아날로그 스틱의 가장 아쉬운 점은 고무 패킹이 아니라서 미끄럽다는 것.
p.s. 알리에서 3DS 아날로그 스틱과 PSP 아날로그 스틱을 구입하면서,
뉴다수에도 사용할 수 있는 그립 케이스도 같이 구입해 봤다. (큰다수와 뉴큰다수 전용인 듯)
정말 뭐 없이 플라스틱 덩어리이고, 그냥 저냥 사용하기 편할 것 같다.
그립감이 엄청 좋아지거나 하진 않는데, 뉴다수만 들고 있는 것 보다는 편해져서 나쁘진 않은 편.
솔직히 이 가격에 큰 기대를 하는 것도 웃기긴 하다만...ㅋㅋ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 그래도 뒤쪽에 있는 저 거치대(?)가 있어서 세울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딱히 필요한지는 모르겠다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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