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
-. 전작의 장점 유지
-. 깔끔한 그래픽과 드랍이 없는 프레임
-. 오픈월드로의 전환에 따른 오리지널 툼레이더 분위기로 귀환
-. 탐험과 전투의 적절한 밸런스
-. 수준 높은 한글 더빙
▶ Bad
-. 유비식 오픈월드의 지루함
-. 진부한 스토리
한 때 리부트 열풍이 강하게 불어닥친 시기가 있었다. (영화건 게임이건)
그 리부트 열풍에 툼레이터 시리즈도 탑승(?)하여 만든 것이 전작인 [툼 레이더 리부트]였다.
그리고 그 리부트는 상당히 큰 호평을 받게 된다.
깔끔한 그래픽으로 표현된 배경, 꽤나 집중력있는 라라의 캐릭터 성, 그런 라라의 성장, 다채로운 무기 및 액션 등.
오리지널 툼레이더에서의 모습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그래도 리부트라는 타이틀에 맞게 아주 잘 만들어진 게임이였다.
그 당시 장점으로 묘사되었던 많은 부분을 거의 그대로 잘 유지시킨 것이
이번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Xbox 360]과 [Xbox One]으로 선행 발매되었던 라이즈를
PS4로 이식된 게임답게 깔끔한 그래픽과 고정 30fps를 시종일관 보여준다.
전작보다 유적이나 무덤이 꽤 자주 나오는데,
그때마다 그래픽은 꽤 훌륭한 편이라 전작의 장점과 함께 비주얼적인 장점이 더 살아난 느낌이다.
그래픽은 나름 깔끔함이 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처럼 [툼 레이더 리부트]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역할이다보니,
오리지널 [툼레이더]의 그 라라가 아닌 것을 어필하기 위해 스토리에 조금 더 집중했는데,
그러다보니 게임이 선형적인 구조로 이야기를 끌어갔고, 탐험도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생존을 위한 액션에 조금 더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라이즈는 보다 오리지널 툼레이더의 그 라라에 더 가깝게 표현이 되어 있는데,
게임 자체적으로 탐험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선택한 것이 바로 오픈월드.
오픈월드를 탐험하면서 숨겨진 유적이나 무덤을 찾아 나서는 컨텐츠가 주요 포인트로 변경되면서
게임의 전체적인 방식이 전작과는 차이가 있는데, 이는 오리지널 툼레이더를 좋아했다면
충분히 장점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너무 탐험 위주로만 게임이 변경된 것이 아닌,
전투와 탐험의 밸런스가 꽤 괜찮은 편이기에 전체적으로 즐기기에 무난한 구성을 보여준다.
전투 + 탐험 + 연출 모든 부분에서 적절한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다.
거기에 수준 높은 한글 더빙은 보다 게임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전체적으로는 전작과 같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꽤나 큰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오픈월드의 깊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픈월드의 장점은 역시 자유도를 들 수 있겠지만, 단점은 지루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업계 TOP은 역시 UBI소프트인데, [유비식 오픈월드]라는 명칭은 칭찬보다는 악평에 어울리는 평이다.
맵에 무수히 널부러져 있는 아이콘들을 숙제하듯이 찾아가면서 얻고 있는
그 유비식 오픈월드의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이 게임 최대의 단점이다.
큰 의미없는 서브 퀘스트들이 퍼져있는 것도 유비식을 따르고 있다.
탐험가 라라를 표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고는 하지만,
오픈월드로써의 재미는 사실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유비식 오픈월드를 답습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점.
게임 내내 생존본능만 죽어라 키는 모습을 보고, 이게 뭐하는건가 하는 현타가 잠시 오기도.
그러다보니 스토리 또한 집중하기에는 매우 진부하게 흘러가고,
텔링 역시 매끄럽게 이어진다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ㅆㄴ인 듯 ㅆㄴ 아닌 ㅆㄴ같은 너...라는 진부한 스토리.
그럼에도 툼레이더 리부트의 장점을 잘 계승하면서도,
오리지널 툼레이더의 그 탐험의 맛을 잘 살린 것은 꽤 긍정적으로,
탐험하는 라라가 그리웠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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