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최초의 액션화
-. 다양한 넘버링 작품들의 동료를 직접 조작
▶ Bad
-. 장르의 모호함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최초로 액션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 작품.
거기다가 기존 넘버링 작품의 몇몇 동료를 직접 액션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팬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식 넘버링에서 등장했던 무수히 많은 동료 중, 겨우 8(+1)명의 동료만 등장한다는 것은 드래곤 퀘스트 팬 입장에서도 많이 아쉬운 선택이다.
결국 그나마 있던 장점에서조차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이 게임에 대한 평이다.
(비앙카가 안나왔으면 높은 확률로 중도하차했을 것 같다...ㅋ)
비앙카를 직접 조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겨우 버텨냈다.
단점으로는 다른 부분은 다 차치하고 딱 하나. 장르가 모호하다는게 가장 크지 않나 싶다.
무쌍도 아니고 A.RPG도 아니고 디펜스도 아닌, 3가지를 되게 애매하게 섞어놓았다.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갖추기 어렵다면, 여러 게임들의 장점만 쏙 빼와서 섞어 놓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이 게임은 자신 만의 색깔도 없으면서 다른 게임들의 장점만 빼오지도 못했다.
무쌍으로써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도 부족하고, (적들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 A.RPG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요소는 오히려 더 게임의 템포를 죽이면서 매번 똑같은 행동 반복일 뿐이고(거점에서 상점이나 퀘스트 보드 여는 행동) 디펜스라고 하기에는 지키기 전 준비 절차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정말 3가지 장르를 다 애매하게만 섞어 놓아, 이도 저도 아닌 그런 게임이라는 인상.
플레이 스타일은 무쌍에 가깝긴 한데...
이렇게 애매하게 나올거였다면, 대놓고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제껏 등장했던 넘버링 작품의 동료들을 전부 넣어주던지 (삼국무쌍처럼 미친듯이 플레이어블이라도 늘리는..) 아니면 장르를 확실하게 하나로 정해서 그 길만 파던지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드퀘 팬에게 어필하기도 애매하고, 무쌍이나 A.RPG, 디펜스 게임 팬에게 어필하기도 애매한 그런 게임.
추가로
스토리는 드래곤 퀘스트 딱 그 수준이다.
세계를 위기에 빠트리는 적이 나오고 그 적을 처치하기 위한 용사들의 모험 이야기.
반전도 없는 정말 왕도 그 자체의 스토리인데, 드퀘 스토리에서 바라는게 딱히 없다보니 나쁘진 않았다.
좋지도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을 뿐...ㅋ
세계를 지킨 자. 그것이 바로 드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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