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젤다의 전설 - 스카이워드 소드 HD : 10년을 기다려온 리마스터

 

 

 

오리지널을 해본 적 없다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게임.

 

※ 오리지널 소감 : https://dnfldi2.tistory.com/264

[Wii] 젤다의 전설 : 스카이워드 소드

오리지널이야 Wii로 발매되었기에 모션 컨트롤이 당연한 조작이였고,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를 Wii로 해본 사람이라면 말도 안되게 개선된 모션 인식에 감탄을 할 수 있는 게임이였지만.

그 당시 플레이를 하지 않았던, 특히 모션 컨트롤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2021년에 이 자이로 센서 조작은 확실히 거부감이 들 가능성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 당시 Wii로 황혼의 공주를 통해 욕 나오는 조작감을 직접 경험했던 사람이고, 그 이후 등장한 이 스소의 조작감은 정말 선녀와 다름이 없었다.

거기에 개인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그래픽과 꽤나 흥미로운 배경 스토리, 개성 넘치면서 자신의 확실한 역할들이 배정된 등장인물, 조연과 주연들의 성장, 매력적인 적 캐릭터, 엄청나게 밀도 높은 맵과 던전 디자인 등.
그 무엇하나 빠짐이 없는 그런 게임이였다.

그 게임이 10년이 지난 지금 스위치로 리마스터되어 발매되었고, 단순 해상도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휴대용에서도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버튼 조작도 추가해줘, 특히 휴대용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선물과도 같은 게임.

처음에는 버튼 조작이 다소 불편하게 다가왔지만, 정말 조금만 더 해보니 빠르게 적응이 되었고 너무나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기에 이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장점.

또한, Amiibo를 통한 편의 기능의 추가는 개인적으로 전혀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 기능이 없다고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고, 오리지널에 있던 요소를 Amiibo로 때 놓은 것도 아닌지라 정말 이 부분이 게임 평가에 그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물론 게임 내 특정 기능을 별도의 상품을 구입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된다.

다만, 조금만 바꿔 생각하면 DLC라 할 수 있기에 단점으로까지 생각되진 않는다.

모션 조작으로 공격 방향까지 유저가 직접 선택해야 하는 특유의 컨트롤 방식으로, 내가 마치 정말 링크가 된 것과 같은 경험을 준다는 점에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이며, 던전까지 가는 맵 이동 조차 퍼즐과 기믹으로 가득한, 특유의 밀도가 정말 꽉찬 모험이였기에, 10년만에 만난 스카이워드 소드는 여전히 최고의 게임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