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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닌텐도 콘솔

[Wii]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 (The Legend of Zelda : Twilight Princess)

by 량진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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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명 : 젤다의 전설_황혼의 공주

 

-. 플랫폼 : Nintendo Wii (Wii)

 

-. 발매일 : 2009. 08. 27

 

-. 장르 : 액션 어드밴처 (A.ADV)

 

-. 자막 : 한글

 

이 작품은 Wii라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견인을 위해 Wii 버전으로 발매된 [황혼의 공주].
Wii라는 기기는 그 당시 기존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션 컨트롤'이라는 조작체계를 선사함으로써, 유저들로 하여금 최대한 리얼한 게임 경험을 통해 게임 인구를 늘린다는 큰그림을 그리고 나타난 새로운 콘솔이였다.

그런 측면으로만 보면 성공이긴 하다만, 어쨌든 이 [황혼의 공주 Wii Ver.]는 그 새로운 조작체계에 맞게, 버튼 형식의 조작이 아닌 위모콘을 직접 휘두르면 링크도 검을 휘두르는 '모션 컨트롤 방식'을 체택했다.
활도 직접 위모콘을 움직이면서 포인트를 잡고 쏘거나 하는 등의 '체험'으로써는 꽤 괜찮았다고 본다.

그에 따라 아무래도 왼손잡이보다는 오른손잡이가 많은 현시대를 반영하기 위해 NGC 버전과는 화면 좌우가 모두 반대로 되게끔 바꿔놓은 것도 신선한 점. (이때까지 링크는 왼손잡이가 공식 설정이였다. 지금은 뭐...)

거기다가 화면도 기존의 4:3 비율이 아닌 16:9 비율로 바뀌면서 프로그레시브를 지원하는 등, NGC보다는 나은 화면을 보여주는 것도 특징. (낫긴 한데 큰 차이는 없다. 어차피 NGC 버전을 그대로 포팅한 수준이니...)

그런데 이 게임은 정말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바로 Wii라는 하드웨어의 초기에 발매되다보니 모션 조작이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포인트를 잡아서 활 등을 조준하는 것은 좋지만 위모콘이 반드시 TV 화면을 계속 가르키고 있어야 했고, 포인트가 화면을 조금만 벗어나도  바로 화면 중앙에 '포인트가 벗어났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노출되면서 게임의 흐름을 끊기 일수였다.

그렇다고 검을 휘두르는 액션이 쾌적했냐 하면, 안타깝게 그것도 아니라서 답답한 체험일 뿐이였다.
NGC로 이미 [황혼의 공주]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사실 특별하다고 느끼기는 어려운 작품.

다행인 것은 NGC로 즐겨보지 못한 사람이 하기에는 [황혼의 공주]라는 게임 자체가 가지는 매력 덕분에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기는 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공식으로 한글화 정발한 최초의 젤다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가정용 콘솔 게임용으로는 최초: 실제 정발 순서로 보면 [몽환의 모래시계]가 먼저 한글화 정발되었다.)
한글로 즐기는 것과 일어나 영어로 즐기는 것은 당연히 큰 차이가 있기 마련이니까.

* Wii 버전 일판은 NGC와 동일한 날에 발매되었으나, 정발판은 몇년 뒤인 2009년에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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