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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5 & PS4

[PS4] 용과 같이 극 2 : 야쿠자와 억지 신파는 어울리지 않아...

by 량진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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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 획일화된 전투 스타일로 간편해진 육성과 운용
-. 다양하고 유쾌한 서브 퀘스트와 컨텐츠
-. 약간의 오픈월드 구성을 갖춰 색다른 재미를 선사
-. [용과 같이 0 맹세의 장소]의 엔딩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마지마의 이야기

▶ Bad
-. 다소 인형같은 캐릭터들의 물리 엔진
-. 매 시리즈마다 동일한 장소를 배경으로 삼아 지겨움 발생
-. 뭐 하나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메인 스토리

 

전투는 [용과 같이 0 맹세의 장소][용과 같이: 극]에서 선보였던 모드 선택에서 획일화된 전투 스타일로 변경되면서, 캐릭터 육성 및 전투 운용이 간편해진 것이 장점.
캐릭터들이 인형처럼 날아가는게 어색하지만 전체적인 전투는 괜찮은 편이다.

전작들보다는 맵이 커졌고 약간의 오픈월드 구성이 되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은 장점이지만, 시리즈 내내 활동하는 장소가 동일한 것은 꽤 큰 단점이다.

엄청나게 다양하고 풍부하면서 유쾌한 서브퀘스트와 컨텐츠는 시리즈 자체의 큰 장점.
* 물장사는 방식을 확실하게 이해하니 엄청나게 재밌는, 타임머신 컨텐츠였다.

 

농담 아니고 이 컨텐츠가 메인 스토리 포함 제일 재밌었다...

 


여기까지보면 괜찮은 듯 보이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메인 스토리인데, 메인 스토리의 배경만 놓고 보자면 괜찮은 내용이긴 하다.

약해진 조직과 강대해진 조직의 대립 구도를 그리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보여준다는 건 무난하지만, 디테일 면에서 뭐 하나 제대로 된 구석이 없는 것이 너무나도 큰 단점이다.

단순하게 2개의 조직의 대립 이야기만을 심플하면서 디테일하게 꾸몄다면 훨씬 깔끔하고 집중도 있는 스토리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쓸데없는 이야기를 중간에 너무 많이 끼워넣은게 화근이다.

A라는 메인 스토리가 진행될 때 쓸데없는 B와 C가 끼며, 거기서 끝도 아닌 D~E 스토리까지 메인 스토리에 어거지로 끼워넣어, 불필요하게 벌려놓은 건 많은데 그 무엇하나 제대로 수습해내지 못했다.
메인 스토리에서 B부터 E까지 과감하게 다 도려내고 모두 서브 퀘스트로 내려놨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마 건설도 굳이 메인 스토리에 넣었어야 했나? 싶은 이야기.

그런데 이 이야기의 끝은 메인 스토리가 아닌, 서브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정말 감동이라고는 1도 느낄 수 없는 억지 신파는 할말을 잃게 만드는 요소.
스토리 관련으로 단점은 수십가지를 더 디테일하게 말할 수 있지만, 너무 길어지니 패스.
왜 사람들이 0와 1의 스토리가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고 했는지 단박에 이해될 정도로 스토리가 엉망이다.

다만, 별도로 오픈되는 '마지마 고로'의 스토리가 짧으면서도 엄청나게 굵은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용과 같이 0]의 엔딩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주는, 자연스러우면서 감동을 진하게 주는 여운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보면 이거 하나 때문에 이 [용과 같이 극 2]를 진행한건가 싶기도...ㅋ

 

히카루였나? 이름도 기억 안나네...이 꼬마와의 시간은 또 왜 메인 스토리에 넣어놓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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