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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V & PSP

[PSP]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포터블 : 휴대용으로 노가다를 즐겨보자.

by 량진 201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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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거의 잠들어 있던 나의 PSP를 깨워준 게임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디스가이아 포터블" 이다.
디스가이아는 니혼이치 소프트에서 이미 PS2로 아주 예전에 발매가 되었고(완전 한글화) 많은 이들의 찬사를 얻은 게임이다.

헌데 그 멋드러진 게임이 PSP로 재발매가 되었는데, 그것을 또 한글화를 친히 해주셨다.
거기다가 가격 역시 굉장히 나이스한 가격으로 발매가 되었다는 점이 정말 더 놀랍다.

지금은 아는 분께 PS2를 팔았지만, 과거 PS2를 가지고 있을 당시 플레이를 못해서 후회했던 게임이 바로 이 디스가이아인데, 이게 또 PSP로 한글화까지 완벽하게 되어서 재발매가 되니 나로서는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
(개인적으로 비디오 게임보다는 휴대용 게임을 좋아한다. 불끄고 게임기만 키고 하는거 ㅋ)
뭐가 그리 재밌어서 사람들이 꼭 해보라고 추천을 한 것인지 직접 플레이를 해본 것이다.

타이틀 화면



스토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마계의 왕이 어이없이 죽고 그 마계의 왕의 아들인 주인공 라하르가 마왕이 되기 위한 사투를 그린 아름답고도 애절한 그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사실 전혀 아름답지도, 전혀 애절하지도 않다...
여튼 중요한 것은 라하르의 성장을 다룬 그런 스토리라고 보면 된다. (더 말하면 스포일러이니..물론 다 알겠지만;)

스토리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천사 후보생 프론과 대천사 래밍턴

 

 

게임은 SRPG로서 턴제로 플레이가 되게 되는데, 턴제다 보니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일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액션 RPG를 가장 좋아하지만(RPG 중에서) 턴제도 재밌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인지라 처음 플레이시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그렇다고 굉장히 난해하고 복잡하며 어려운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없이 재밌고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무엇보다 PSP라는 휴대용 게임기로 발매가 되다 보니 휴대성이 매우 높은데 이 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본 화면인 마왕성 내부

 

게임은 마왕성 내부에서 무기나 방어구를 산다든지, 캐릭터들을 만들거나 의회를 연다든지, 애들을 치료한다든지 하는 여러가지 메뉴들을 거쳐 플레이하고자 하는 지역을 선택하여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면 된다.

헌데 이 게임이 단순 스토리만으로 끝내는 게임이 아닌지라 기본 스토리는 그리 길지 않다. (짬짬이 플레이했는데 며칠 안되서 클리어를 했다.)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바로 추가적인 부분인데, 레벨이 무려 999까지 존재한다..오메
지금 내 플레이 캐릭터 라하르의 레벨은 노가다를 통해 72인데...ㅜㅜ(나머지 애들은 70도 되지 않는다.)

이렇듯 이 디스가이아라는 게임의 묘미는 바로 본 스토리가 아닌 추가적인 부분이다.

추가적인 부분을 통해서 끝없는 레벨 노가다를 하고 그로 인해 보다 강력한 동료를 만들어서 보다 강력한 적을 물리치며 희열을 느끼는 그런 게임으로 왜 사람들이 폐인 양성 게임이라고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된다.

(이거 다하려고 하면 정말 플레이 시간은....)
현재 본인이 열심히 노가다를 하고 있는 것은 의회에 안건을 들이밀고 가결되게끔 만드는 부분에 푹 빠져있다.
이게 은근히 재미가 있어서 이것만 하고 있는데 이것도 참 어느정도 레벨이 되야 가결이 안되도 힘으로라도 굴복시킬텐데 그게 전혀 쉽지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ㅋㅋㅋ

확실히 게임이 주는 잔잔한 재미가 많은 게임으로 디스가이아라는 게임이 재밌다는 말은 들었는데 미처 PS2로 플레이를 못했던 분들이나, SRPG를 좋아하는 분들인데 아직 디스가이아를 못했던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게임이 될 것 같다.

의회를 통과 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래는 플레이 시 강력한 특수 기술을 시연하면 발생하는 컷인 들인데, 플레이할 때는 제법 간지나는데 캡처로 이렇게 보니 영 허접하다...-_ㅡ;; 그래도 뭐 이왕 캡처한거 쓰긴 해야되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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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역시 다음편 예고가 아닐까 싶다. -_-b
대부분 에트나가 다음편 예고를 진행하는데 뭔가 메인 스토리와는 상관없는 얘기를 그럴싸하게 진행하고서는 막상 진짜 스토리는 전혀 다른 것이 나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다음편 예고가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다음편 예고라고 멋드러지게 나타나고는 이런저런 상황 설명도 길게 나온다. 물론 풀 보이스로 진행되니 성우의 그 맛깔나는 연기도 즐길 거리.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에트나의 다음화 제목과 설명이 나오는데 막상 진짜 다음화가 되면 전혀 다른 제목과 함께 전혀 다른 내용이 진행된다. 이게 막상 진짜로 보면 꽤나 끌리는 부분이다.

...사실 나만 끌리는 걸수도 있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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