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지금까지 플레이했던(혹은 엔딩봤던) PSP 게임들의 간단 소감이다. 같은 휴대용 게임기인데 NDS에 비해 플레이해본 게임 수가 많지 않다. 물론 발매한 게임 수 부터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있지만 PSP 게임은 단순 이식작품이나 미연시 장르, 스포츠 장르의 게임이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잘 하지 않는 장르의 게임이 많은 것도 이유라면 이유. 그래도 요즘 제대로 쪽박차는 vita보다는 훨씬 낫지 뭐 ㅋ 그리고 PSP는 몬헌하려고 산거라서 뽕은 다 뽑았다.
1. 몬스터 헌터 시리즈
PSP라는 휴대용 기기를 구입한 원인이다. 처음 PS2를 중고로 구입할 당시 같이 껴줬던 소프트 중에 몬헌G가 있었는데, 처음 플레이 시 이게 도대체 뭐하는건지 몰라서 한참을 그냥 먼지 쌓이게 방치해 놨었다. 그러던 중 아프리카 방송에서 몬헌 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그 분들에게 몬스터헌터란 무엇인지 전수 받고 그때부터 급 몬헌에 빠졌다. 하지만 내가 G를 플레이할 당시 이미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되어 싱글플레이만 한 것에 큰 아쉬움을 느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PSP에서는 무료로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몬헌포터블2ndG와 함께 PSP를 구입했다. 콘솔 용 몬헌과 포터블용 몬헌의 차이라면 조작방법. 그 외 보여지는 화면상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콘솔용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공격을 하는 반면 포터블은 버튼 형태로 공격을 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버튼으로 공격하는게 좋다. 발컨이다보니 스틱은 왜 이렇게 삑사리가 많이 나는지 ㅠ 무료 온라인 플레이에 휴대용이다보니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할 수 있고 버튼 형태로 플레이. 나에게 있어 PSP는 몬헌 전용 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한글화가 아니라는 점. 그나마 몬헌 처음 입성이 한글화된 PS2용 몬헌G라 일어라도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는데 그래도 한글화가 안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2. 갓 오브 워 시리즈
회사 동생이 인터넷 바꾸면서 사은품으로 PSP와 함께 받아온 갓 오브 워. 그때는 PSP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살까말까 고민 중이였는데, 이 게임을 해보고는 '사자' 라고 결정을 했다. NDS의 화면만 보다가 PSP의 갓 오브 워를 보니 신세계가 펼쳐지고 있어서 '몬헌도 이정도 멋지게 나오는 것인가?!'라는 기대감에 PSP 구입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만큼 이 게임이 보여주는 화면의 파워는 상당하다. PSP를 구입하고 나서 여러 게임들을 해보면서 현실을 알게 되었지만(갓 오브 워라는 게임이 괴물이였던 것...나머지는 그닥..) 그래도 PSP라는 기기의 파워를 느끼게 해주는데 큰 공헌을 한 게임. 게임 자체는 콘솔용 갓 오브 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말은 기본 이상의 재미는 보장한다는 뜻. 다만 닌자가이덴과 같은 스타일의 액션 게임(플레이어 스스로가 모든걸 다 조작하고 모든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갓 오브 워는 큰 재미를 못 느낄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PSP에는 닌가가 없으니 갓 오브 워라는 액션 타이틀이 상당히 소중한 점에서 변함은 없다.
3. 블리치 소울 카니발 시리즈
생각치도 않은 대박(개인적으로) 게임. 블리치라는 만화 원작이 존재하는 캐릭터 게임으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캐릭터 게임은 팬심이 아니고서는 그다지 큰 재미를 못 느끼는게 일반적인데 이 게임은 횡스크롤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있다. 플레이 가능 캐릭터들도 다양하고 레벨업 개념이 포함되어 있어 꾸준히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다만 이런저런 커스텀이 가능한데 언어가 일본어인게 걸린다. 물론 스토리는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일어라도 플레이 자체에 큰 문제는 없다. 난이도의 조절은 자신의 레벨업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아 나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단점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우선 적 캐릭터들의 다양성이 많이 부족하다. 이건 기기의 한계일 수도 있는데 졸병 캐릭터들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 이 점은 2에서 그나마 많이 보완되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래도 캐릭터 게임으로서 플레이 가능 캐릭터들을 그나마 많이 넣어주려고 노력한 점이 보여서 만족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했다.
4. 블레이즈 블루 시리즈
스토리를 위해 플레이한 격투게임. 그냥 PSP로 나온 격투게임이 뭐가 있나 하던 중 길티기어와 매우 유사해 보이는 게임을 발견했는데 그것이 바로 블레이즈블루이다. 거기다가 한글화라고 하니 스토리 파악도 같이 할 겸 구매했는데 스토리가 워낙 꼬여 있어서 처음에는 이게 도대체 뭔지 파악하느라 애 좀 먹었다. 그래도 게임 자체에 스토리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서브 메뉴들도 포함되어 있어 유저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여서 좋다. 1에서 이게 도대체 뭔가 싶은 스토리가 2에서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어 '아...이거구나' 라고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것도 좋다. 문제는 격투게임으로서 재미가 있는거 같긴한데 내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시스템부터 너무 어렵다 ㅠ) 또한가지는 더이상은 PSP로 한글화 발매가 안될거 같다는 점이다. 이미 vita로 넘어갔는데 vita는 정말 한동안은 살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스토리는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한 영상으로 대체해야 할 듯 싶다 ㅠ
5. 디제이맥스 시리즈
예전부터 이상하게 음악게임에 대한 실력은 형편없는데 하는건 되게 좋아했다. 오락실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 플레이하기 꺼려졌던 것을 게임기에서 풀려고 하는건지;; 하여튼 음악게임을 좋아해서 디제이맥스도 구입해서 즐겼다. 물론 너무 어려워서 6버튼부터는 심하게 버벅이고 있는 모습은 아직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게 문제지만...ㅠ
6. 위닝일레븐 2010
요즘이야 피파에 열광하지만 예전에는 위닝에 열광했다. PS1때 그 충격적인 재미에 계속 빠져 있었던 듯 한데, 지금은 역시 피파가 재밌는 것 같다. 잡설은 넘어가고 이 게임은 휴대용 게임으로 지인들과 위닝을 하기 위해서 구입했다. 주위에 PSP를 들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위닝을 위해서 구입했는데 실제 그렇게 많이 플레이하진 못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잠깐 짬내서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으니ㅋ 많이 플레이하진 않았지만 NDS용 위닝하고는 비교조차 거부하는 퀄리티(좋은쪽으로)를 보여준다. 그렇지만 역시 스포츠 게임은 콘솔로 하는게 답이라는 생각에 변함은 없다. ㅋ
7. 페르소나3 포터블
PS2로도 정식 한글화 되어 발매했는데 PSP로도 한글화되어 발매된 게임으로 RPG 장르의 게임이다. PS2보다 낮은 사양의 기기로 다시 발매되다보니 이동이라든가, 대화라든가 소소한 부분에서 간편화가 이루어져 휴대용 게임 답게 변했다. 본 게임 자체에 대한 재미는 어차피 이동이 아닌 전투 및 악마 조합에 대한 재미기 때문에 그 재미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휴대용으로 밤에 간간히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아진 느낌. 문제는 아직도 엔딩을 못봤다는 점....적 몬스터들이 얼추 비슷하게 생긴 애들만 나와서 그러나; 뭔가 계속 처지는 느낌만 든다 ㅠ 성격 상 레벨 노가다를 잘 못하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인 거 같긴 한데. 게임 자체는 RPG로서 재미를 주니 RPG 좋아하면 플레이해볼 것을 권한다.
8. 뚱뚱보 공주와 한 주먹의 케이크
음 뭐랄까...귀여움을 가장한 잔인한 게임? ㅋ이 게임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넣었다. 이건 직접 내가 구입하고 여러번 해본게 아니고 스토리만 플레이하고 다시 돌려준거라서 깊게 이 게임에 대해서 논할 수가 없다. 어차피 간단소감이라 넣긴 했다만ㅋ 실시간 배틀 시뮬레이션 액션? 뭐 이런느낌. 실시간으로 건물을 만들고 거기에 맞는 유닛을 생상하는데 그 중 하나의 유닛을 직접 조작하여 상대편과의 배틀에서 승리하는 게임이다.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은 느낌인데 사람과 사람끼리 해야 정말 재밌을 그런 게임이다. 유닛의 종류도 이정도면 만족하고(레벨업을 통해 외형도 바뀜) 그래픽은 아기자기한데 유혈 표현이 있는 그런 뭔가 오묘한 게임.
9. 건담 VS 건담 넥스트 플러스
건담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미친듯한 팬은 아니라서 이 게임을 구입할까 말까 고민 좀 했다. 시리즈도 많이 나왔는데 하나쯤은 해봐야지 하고 구입했다. 결론은 재밌다. 건담 관련으로 이런식으로 배틀하는 게임은 해본적이 없는데 나름 할만 하다. 등장하는 기체도 다양하고 고유 필살기도 존재하니 건담팬이라면 상당히 좋아할 듯. 헌데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만 하면 될거 같은 그런 느낌. 다른 게임들도 보나마나 방식은 거의 비슷하고 유닛들 차이만 있을 것 같다.
10. 팡야
PC로 처음 공개되고 콘솔로도 나온 팡야. 골프게임인데 PC로는 해본적이 없고 PSP로 처음 접했다. 첫 느낌은 'PS로 했던 모두의 골프네..'라는 느낌. 헌데 하면 할 수록 모두의 골프와는 다른 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캐릭터 자체가 모골과는 비교 불가라는 점. 완전 한글화도 되었고 골프 게임에 거부감이 있는거 아니라면 추천할 수 있는 게임.
11. 디스가이아 포터블
PS2로도 한글화 되어 발매했는데 PSP로도 한글화를 해줬다. PS2로는 해봐야지 하다가 못했는데 PSP로 재발매되어 매우 기분좋게 구매해서 즐겼다. 상당히 재밌다. 노가다 성도 있지만 레벨 한계점이 말도 안되게 높아 레벨이 확확 오른다는 느낌이 있다. 물론 내가 레벨이 확확 오른만큼 적들 레벨도 넘사벽인 경우가 많은게 문제지만... 자세한건 여기로 ㅋ http://dnfldi2.tistory.com/126
12. 무쌍오로치 플러스
코에이의 삼국무쌍이 일본 장수들까지 끌여들여 다 같이 난리치는 게임, 무쌍오로치. 그냥 삼국무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캐릭터가 많아졌고 완전 한글화에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무쌍이야 뭐 딱 그정도의 재미. 휴대용으로 삼국무쌍을 한글로 즐기고 싶다면 추천. 무쌍류 게임에 큰 재미를 못느끼면 비추천ㅋ
13. 파타퐁
이 게임도 PSP 구입 초기에 같이 샀는데 아직도 엔딩을 못봤다. 횡스크롤 액션을 가장한 리듬게임인데 상당히 어렵다. 일반 음악게임은 그 순간 내려오는 혹은 다가오는 패널을 타이밍에 맞춰서 누르는 방식인데 이 게임은 박자에 맞춰서 주어진 버튼을 계속 눌러줘야 한다. 주어진 버튼에는 패턴이 존재하며 그 패턴에 의해 파타퐁(게임에 등장하는 검은색 캐릭터들)들이 액션을 취한다. 그렇게 사냥도 하고 전쟁도 하는 게임인데, 끊임없이 계속 버튼을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버겁다. 무려 3편까지 모두 한글화가 되었는데 아직 1편도 엔딩을 못봤으니 2편은 평생가도 못할 그런 느낌...--; 사람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버거운 그런 게임;
14. 총성과 다이아몬드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의 게임을 좋아한다. 하지만 완전 한글화된 게임을 찾기가 어려운게 문제. 이 총성과 다이아몬드는 PSP에서 완전 한글화된 어드벤처 노벨게임이다. 교섭이라는 특이한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어 긴장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긴장감 +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면서 이 게임을 엄청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어 주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재밌다는 말) http://dnfldi2.tistory.com/216
15. 캐슬배니아
이 게임은 과거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발매되던 당시의 악마성을 3D 그래픽으로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단순 액션 게임이였던 악마성은 어려워서 잘 하지 않다보니 이 게임을 구입할 이유는 없다. 그런데도 구입한 이유는 본 게임때문이 아니라 게임 안에 포함된 악마성 월하때문이다. PS1으로 발매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월하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이 게임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실 본 게임은 아직도 엔딩을 보지 못했다. 본게임도 3D로 그래픽 업하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진거 같은데...많이 플레이해보지 않아서 패스. 월하를 너무 재밌게 했는데 PSP로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이 게임을 구입하면 된다. 아, 물론 과거의 횡스크롤 악마성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구입해서 플레이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16. 용사 30
이 게임은 아예 기대도 하지 않다가 하도 재밌다는 사람들이 많고 중고로 꽤 싸게 올라온 물건이 있어 구매했다. 한마디로 대박. 기대를 하지 않은 게임이 재밌다면 역시 대박이라고 쉽게 느껴지는 듯 하다. 장르는 액션 RPG인데 무려 모든 것을 30초안에 해결봐야 한다. 30초라는 시간 안에 레벨업도 하고, 대마왕도 물리쳐야 하는 용사를 플레이하게 되는데 이 30초라는 시간때문에 조금 꺼려졌으나 막상해보니 시간을 되돌릴 수도 있어 큰 부담감 없이 미친듯이 플레이했다. 그래픽은 과거 패미컴 시절의 도트가 엄청나게 튀는 그래픽으로 일부러 만든 듯 한데 이게 참 어울린다. 그래도 장비가 변하면 도트 그래픽도 변하는 정성(?)은 보여주니 개인적으로 그래픽에 불만은 전혀 없다. 스토리도 좀 어이없는데 요정의 성격이 굉장히 이상하며, 용사는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죽어라 대마왕들하고 싸우는건지. 시간을 제약함으로서 플레이를 하는데 부담감을 늘리는게 아닌 적당한 긴장감을 늘려줘 게임을 찰지게 만든다.
17. 괴혼 : 아바마마 오셨다! 어서 굴려라!
PS2로 미친듯이 플레이 했던 괴혼의 PSP 버전. 딱 괴혼스럽다. 다만 PSP는 아날로그 스틱이 하나뿐이라서 조작하는데 버튼으로 해야 한다는게 좀 다르다. 그리고 기기의 한계상 거기서 거기인 맵을 계속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조금 아쉬운 점. 그래도 한글화도 되었고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괴혼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 여전히 아바마마는 미친 것 같다. 언제나 왕자만 죽어나는 불쌍한 게임 괴혼.
18. 나루토 나루티밋 임팩트
이 게임은 '나루토 + 무쌍'이다. 무쌍 시스템에 나루토 캐릭터들을 덮어 쓴 게임인데, 생각보다 재밌다. 만든 제작사가 나루토 스톰을 만든 곳이라 그런지 그래픽적으로도 괜찮고, 몇몇 보스전도 재밌게 구성되었다. 다만 역시 무쌍 게임은 한계가 있는 그런 느낌이라 그게 조금 아쉽다. 적 캐릭터들이 그냥 자기 죽여달라고 달려오기 때문에 쉬운 게임 좋아하면 무쌍 게임은 상당히 반기게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역시 무쌍은 심심한 게임이 되버린다. 아무리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도 바탕이 무쌍이기 때문에 무쌍류 싫어하는 사람은 큰 재미를 못느낄 듯 하다.
19. 번아웃
이 게임도 내가 구매한게 아니라 회사 동생이 구입한걸 같이 해봤다. 그래서 넣을까 말까 했는데 그래도 레이싱 게임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억지로 끼워 넣었다ㅋㅋ...라고는 하지만 많이 플레이하질 않아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우선 처음 눈에 들어오는 화면부터가 아주 엉망이다. PS2로 했던 번아웃 리벤지는 이게 PS2인지 xbox인지 모를 정도로 놀라운 화면을 선사한 반면 PSP용 번아웃은 이게 NDS인지 PS1인지(음...좀 너무 심했나) 모를 정도로 좋지 않은 화면을 보여준다. 물론 파괴되는 이펙트같은 것을 넣기위해 다소 그래픽을 포기한 느낌이 있긴 하다. 물론 경쾌하게 파괴되는 재미는 그런데로 잘 표현한 듯 한데 리벤지만큼 빠져서 해보질 않아 뭐라 설명하기가 그렇다;
20. 철권
개인적으로 3D격투보다는 2D 격투게임을 선호한다. 철권의 경우 처음 했을 당시 가장 놀랐던 것은 내 캐릭터가 땅에 누워있는데 그걸 공격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나는 그 당시 2D 격투게임만 했기 때문에 아직도 이 3D 격투게임에 그리 잘 적응하질 못한다. 그래도 구입한 이유는 위닝과 똑같은 이유. 사람들과 짬 나는 시간에 대전하기 위해서인데 철권은 내가 거의 하지 않고 다른 회사 동료들끼리 대전을 했다. 나는 실력이 후달려 거의 싱글만...ㅠ 그래픽적으로 PSP가 대단하긴 하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꼈던 게임이 이 철권이고, 콤보도 전부 들어가는 등 오락실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이 놀랍다. 거기다가 캐릭터들의 양도 매우 방대하고 스토리 모드도 충실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철권6도 PSP로 발매되었으나 굳이 그거까지 할 필요성은 못느껴서 이 게임으로 만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