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토이 자동 센서 급수기 HT-F320 (& 굳이 안사도 됐던 별매 필터....)
지금 우리집에는 혜느님과 반려동물 세마리가 같이 살고 있다.
토이 푸들 한마리와 터키시 앙고라 숏헤어 한마리, 그리고 코리안 숏헤어 한마리.
강아지 한마리에 고양이 두마리인데, 반려동물을 키움에 있어 여러가지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지만,
그 중에서 고양이가 특히 예민한 급수가 늘 고민이였다.
다행히 우리 고양이 두마리는 모두 물을 잘 마시는 편이긴 하지만, 고양이 하면 딱 떠오르는 그 단어인
'털'의 존재 때문에, 물에 털이 둥둥 떠 있는데 그냥 그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는
'이건 아니다' 하여 급수기를 알아보게 되었다.
이것 저것 알아보던 중, 자동 급수기라도 상시 계속 물이 뿜어지는 제품보다는 센서를 통해
근처에 갔을때만 물이 나오는 제품이 좋지 않을까 하고 검색해보니 딱 하나 나오더라.
그 제품이 바로 페토이라는 업체에서 나온 [HT-F320] 인데, 자동 센서가 탑제되어 있어서,
센서에서 약 반경 1.5m 150˚ 구역에 무언가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물 급수를 시작한단다.
당연히 뒤도 안보고 바로 구입 ㅋ
박스는 반려동물 제품답게 센스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가봐도 반려동물 용품이라고 광고하는 박스 디자인. 센스있다.
열어보면 제품이 들어 있는데, 3L의 물통이다보니 크기는 엄청 크지도, 엄청 작지도 않은 적당한 편.
구성품은 본체, 필터, AC 어댑터가 끝이다. 우리 고양이 중 터앙이 예민해서 그런지 털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작년에 헤어볼로 고생을 너무 했던 경험이 있어서 여분의 필터도 3개나 더 샀는데, 이건 괜히 산 듯....ㅋㅋㅋ
(이건 나중에 다시 언급)
구성품은 기본필터, 설명서, 필터 청소기, 어댑터 등
어쨌든 물건 조립(?)은 딱보면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물건이 일요일날 배송되다보니 온줄 모르고 있었는데,
판매업체에서 문자로 잘 받아봤냐고 연락이 오더라. (대단한데?)
그렇게 일요일 비몽사몽한채로 물건을 받고, 조립 후 전원을 연결했는데 전원이 안켜진다. 응...???
이런 간단한 구조를 설마 내가 뭐 틀리게 한건가? 하고 다시 이리저리 둘러봐도 이거 말고는 딱히 없는것 같은데,
혹시 전원을 키는 방법이 따로 있나 하고 매뉴얼을 정독해봤다.
딱히 전원을 킨다는 설명이 되어 있지 않은걸로 봐서는 AC 어댑터 연결하면 바로 켜지는게 맞는 듯 하다.
근데 안켜져....ㅋ
그래서 어차피 판매업체에서 연락이 먼저 왔기도 하니,
바로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문의를 드렸더니 조립 및 사용 방법(?) 유투브 영상 링크를 보내주신다.
그 영상을 보니 내가 한 그 방법이 맞다.
근데 전원이 안들어와서 혹시나 하고 AC 어댑터를 다른걸로 바꿔봤더니 바로 전원이 들어온다.
것 참...ㅋㅋㅋㅋ 전원 안들어오니 괜히 내가 물 넣을때 잘못했나 하고 쫄았잖아...
상황 설명 드리니 바로 판매업체에서 어댑터만 따로 다시 보내드리겠다 답변얻고, 우선은 집에 있는
다른 어댑터를 사용 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어댑터 따로 도착했고, 그걸로는 잘되서 그 어댑터 사용 중.)
이것이 그 문제의 어댑터. 고장품이였어...크흡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급수통 용량은 3L다보니
제법 많은 물이 들어간다. 한번 채워넣으면 일주일은 완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 만족.
다음으로 모드인데, 총 4가지의 모드가 존재한다.
- 대기 모드 : 급수가 멈춘 상태. 물 보충 시 사용
- 지속 모드 : 계속 물이 급수되는 상태.
- 간헐 모드 : 30초 단위로 물이 급수되다 멈췄다 하는 상태.
- 자동 모드 : 센서에 의해 급수기 주변에 무언가 있을 시 급수되는 상태.
대기 모드는 물을 보충할 때 사용하는 모드인데, 개인적으로는 사용할 일은 없었다.
설명서에는 물 보충 시, 급수기를 해체하지 말고 보충하라고 했는데, 나는 그냥 물 보충때마다
급수통도 씻고, 안에 필터도 씻을겸 분해해서 물 보충하다보니 딱히 사용할 일이...
이렇다보니 별도로 구매한 필터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뭐 이런저런 필터효과에 의해 더 깨끗한 물을
제공해 준다고는 하는데, 사실 고양이 털이나 잔여물만 걸러줘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필터를 교체할 일이....
거기다가 우리집은 이미 수돗물에서 별도의 필터가 또 장착되어 있어서 물도 더럽다고 보기에는....ㅋㅋ
결국 기본 제공되는 필터로도 그런 큰 이물질은 충분히 거의 걸러지기 때문에 필터는 어찌할까 고민이다.
(3개에 무려 16,000원이나 하는데....)
어쨌든 원래 사용하고자 했던 기능은 자동 모드였기 때문에 언제나 자동 모드로 전환해 놓고 사용 중이다.
처음에는 애들이 경계 좀 하더만 바로 물이 자동으로 솟아오르는거 보고 물을 마시기 시작한다.
우리집 막내, 코숏. 호기심이 많아 처음 구동 테스트할때 바로 관심을 가진다.
급수기 사용 전에도 물은 그런데로 마시는 편이긴 했지만, 이 급수기로 바꾼 후
물 마시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거 보면 고양이 키울때 이 제품은 필수로 가져가야할 듯.
5만원 대 제품에 고양이들이 물을 잘 마신다면 충분히 좋은 제품 아닌가? 하는 생각 ㅋ
아, 강아지도 같은 물을 마시기 때문에 고양이 털이 둥둥 떠있는 물이 아닌, 깨끗한 물을 마시니 더 좋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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