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중소기업 43인치 UHD TV : UMAXX UHD43S

UMAXX 에서 발매된 UHD43S

 

 

이번에 PS4 Pro를 구입한 김에 내 방에 놓을 TV도 UHD로 바꿨다.

대기업의 성능 빵빵한 TV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정말 단순 게임 연결용 TV가 필요한 것이고,
실제 게임을 그렇게 장시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한 중소기업 TV로 구입.

 

유맥스라는 중소기업(작년까지만 해도 스마트라 라는 기업명)에서 나온 43인치 UHD TV로 결정했다.

 

지금 한 20일 정도 사용 중인데, 간단하게 소감을 적어보겠다.

 

우선 화질은 UHD까지 지원되니 좋은 편이긴 하다. 헌데, 사용된 패널이 LG나 삼성의 1등급 패널이 아닌

중국 기업(BOE)의 1등급 패널이다보니 색감이 LG 1등급 패널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듯한 느낌.

 

LG 패널과 이 패널을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해 본것이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PS4 Pro를 4K에 맞추고 게임을 구동해 봤을 때, '엄청나네' 라는 느낌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물론 이는 게임에서 얼만큼의 해상도를 뚜렷하게 지원해주느냐도 중요한 문제라서
단순하게 TV 패널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다.

 

거실에 있는 43인치 FHD LG 패널에 플포를 물려서 플레이하는 것보다 화질이 좋아진 것 같긴 하지만,

엄청난 차이냐고 하면 그건 확실히 아니다. 오히려 내 방에서는 TV와의 거리가 거실보다 짧아서

더 해상도가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말 놀랄 정도의 차이는 없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동일 게임에서 4K와 FHD 화질을 바로 바꿔보면 화질의 차이는 확실히 알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4K와 FHD의 차이를 확실히 알수는 있다만...

 

여튼 4K 지원 자체는 잘된다고 보면 되고, 영상의 화질은 결국 원본 영상이

얼만큼을 뿌려주느냐도 무시할 수 없기에 그냥 저냥 괜찮은 느낌.

 

사운드는 과거에 쓰던 중소기업 TV들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크기 자체가 커져서 굳이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당연히 더 좋은 환경의 사운드를 위해서는 스피커는 필수 사항이라 나는 원래 사용 중이던 5.1채널 홈시어터를

그대로 연결해줬다. 광출력단자가 있기 때문에 스피커는 가능하다면 별도로 사용하면 되지만,

그렇게 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그냥 TV 사운드로 사용해도 엄청 심각할만큼 떨어지진 않는다.

 

다음은 외부입력단자인데, HDMI 단자가 총 4개나 존재해서 많은 기기를 연결하기 편하다.
그 중에서 HML 전용 단자도 있어서 모바일과의 연결도 가능하니 외부입력으로는 아주 만족.

외부입력 단자는 충분해서 만족.

 

 

다음으로 크기인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베젤의 얇기다.
베젤이 상당히 얇고 두께도 얇은 편이라 TV의 무게도 가벼운 편이다.
얇은 베젤로 인해 화면에 집중하기 좋은 편이라 만족.

 

 

-------아쉬운 점-------

 

대체적으로는 만족 중이지만 당연히 아쉬운 점도 있다.

 

첫번째는 빛샘 현상. 이 현상은 대기업 TV에서도 절대 100% 잡을 수 없는 문제긴 하다.
근데, 생각보다 빛샘현상의 범위가 넓다. 개인적으로 빛샘 현상에 딱히 문제를 느끼지는 않지만,
그 넓이는 조금 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하게 된다.

 

빛샘 현상. 꽤 구역이 넓은 편.

 

 

두번째로는 빛반사. 패널을 감싸는 액정이 빛반사가 안되는 액정이라서 밝은 곳에서는

온전히 화면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앵간하면 어두운 곳에서 게임 또는 영상 시청을 하는 것을 추천할 정도.

 

밝은 곳에서는 사진과 같이 화면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세번째는 채널 이동 속도. 중소기업 TV에서는 전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인데, 채널을 돌릴 때 딜레이가 있다.

중소기업 초기 제품때보다야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채널 딜레이는 발생하는 문제로

이 부분은 좀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

 

 

-------총평-------

 

전반적으로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43인치 UHD TV의 가격이 22만원이다.
이 가격에 이런 제품 구입했으니 당연히 가성비로 따지면 추천할만한 제품.

 

HDR 지원에 엄청 쨍한 4K 영상을 100% 지원하는, 완벽한 화질을 즐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피해야할 제품이지만, TV에 100만원± 정도의 금액을 사용하는 것은 버겁다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아, 중소기업이라 A/S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대기업에 비해 서비스 퀄리티가 좀 떨어질 수는 있겠다. 근데 22만원이라 고장나면 그냥 다시 하나 더 사는게....ㅋ

 

이정도에 22만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