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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마소_XSX & XBO

[XSX] 나인 솔즈 : 자신의 과오를 패링과 함께 날려버리기.

by 량진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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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2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에 눈이 간 게임이 있었다.

그것이 지금 이야기할 [나인 솔즈]라는 게임으로, 장르 또한 개인취향에 맞는 [메트로배니아] 게임이기에 플레이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발매하자마자 플레이를 시작해 진엔딩까지 봤다.

 

먼저 그래픽은 앞서 이야기한 내용처럼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고퀄리티의 2D를 보여준다.

프레임 또한 매우 매끄럽고, 연출도 플레이 상황에 맞게 매우 잘 표현되었기에 플레이 내내 보여지는 쪽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스토리는 만화와 같은 컷분리 방식을 택하여 더욱 애니메이션과 만화 느낌을 잘 살렸다.

 

 

다만, 게임이 전반적으로 고어한 표현이 상당히 많다보니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고퀄리티 그래픽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 부분만 제외한다면 다양한 스테이지 배경과 함께 중국스러운 분위기의 조합까지, 비주얼은 만족할 것으로 생각한다.

첫 시작부터 장기가 튀어나오는 연출이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사운드도 전반적으로 분위기에 잘 맞춰 만들어졌다는 인상이 강하며, 캐릭터 더빙과 연기도 매우 자연스럽게 들린다.

다만, 연기 자체는 좋은데 번역 퀄리티는 문제가 꽤 있는 것이 걸린다.

초반에는 잘 못느꼈는데 플레이가 진행될 수록 점점 번역 퀄리티가 들쑥날쑥인 걸 보면, 발매시기에 맞춰 무리한 번역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도 중요한 이야기는 무난한 퀄리티로 번역되어 있다.

 

 

스토리는 상당히 다크한 배경 설정과 그 다크한 상황의 원인 제공자가 누군지 드러나는 텔링, 그리고 그 과오를 어떻게 수습하려는 것인지 등 꽤나 흥미롭게 진행되기에 번역 퀄리티 문제는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스토리텔링과 노멀/진엔딩의 이야기까지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웠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특징인 스킬 오픈에 따른 새로운 지역 탐험 요소는 그리 강하지 않다.

그런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메인이 아닌 곁다리 느낌으로 배치되어있다.

 

또한 맵이 상당히 넓음에도 빠른 이동이 상당히 불편하게 되어 있기에 탐험은 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빠른 이동을 매번 캠프에 들렸다 이동해야 되는 시스템은 많이 불편하다.

 

탐험에 필요한 스킬은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오픈되고, 수동 오픈 스킬은 죄다 전투 관련이다.

 

 

오히려 이 게임은 탐험보다는 전투에 많은 포커스가 잡혀있는데, 특히 패링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배치되어 있다.

패링이 몇가지 종류로 나뉘어 있고, 그마저 단계로 세분화까지 되어 있다보니 얼마나 빠르게 패링에 적응을 하느냐가 게임 플레이 난이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하다.

 

중후반부까지는 패링을 많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럭저럭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중후반부 특정 보스에서 갑자기 패링을 사용하지 않으면 클리어가 어려워질 정도로 급격한 난이도 상승이 있으니 패링은 반드시 적응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마지막 단계의 패링을 반드시 마스터해야 진엔딩을 볼 수 있기에 그 중요도는 상당하다.

패링에 익숙치 않다면이 보스 전에서 급격한 난이도 상승을 맞볼 수 있게 된다.

 

 

만약 본인이 퍼즐에 기반한 맵탐험을 좋아한다면 특별할 것 없이 그저그런 게임이 될 수 있지만,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즐긴다면 꽤나 만족스러움을 줄 수 있는 게임이다.

꽤 재밌게 즐긴 게임이다.

 

 

진엔딩 일부 컷신

더보기

현 사태의 원흉은 스승일지라도, 원인 제공은 본인이라는 죄책감과 동생을 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동생을 이해조차 해주지 못했던 자신의 과오를 청산하기 위한 주인공의 끝없는 사투.

 

결국 그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원인'(인간)을 구하는 선택을 한 진엔딩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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