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글은 상단 혹은 하단의 태그 중 원하는 단어 선택

둥그런 구멍을 바닥에 발생시키며 온갖 물건에 심지어 건물까지도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퍼즐(?) 게임.
비슷한 장르라고 한다면 남코에서 제작한 [괴혼] 시리즈가 있는데, 게임성의 깊이는 그냥 비교 자체를 하면 안될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뭐 괴혼은 대기업에서 만든 게임이고 이건 인디 게임이니까 그럴 수 있다 치지만서도, 게임이 좀 많이 단순하다.
괴혼은 뭐든지 굴리면서 점점 커지다 나중에는 구름까지도 굴려버리는 재미와, 시간적 제한을 둠으로써 게임의 긴장감과 도전 의식을 불태우는데 반해, 이 게임은 딱히 그런 요소가 없이 그냥 점점 커지는 구멍으로 이것저것 다 빠트리면 되는 게임이라 그다지 즐거움을 느끼기는 어렵다.
물론 아무 제한없이 그리고 별다른 고민없이 점점 커져가는 구멍으로 이것저것 떨어트리는 행위에 즐거움을 느낀다면 더할나위 없는 게임이겠지만, 과연 이게 게임으로써 뭔가 작용을 하는 것인가 하는데에는 부정적 시선이 좀 더 앞선다.
무엇보다 부정적 인식을 키우는 주요 원인은 바로 번역인데, 플레이하다보면 분명히 캐릭터 간의 말장난이 주요 웃음 포인트인 것 같지만 번역의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지는 관계로 큰 재미 하나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
번역은 직역을 하는 경우도 꽤 많으며, 특정 단어는 그냥 번역을 안하고 영단어로 표현해버리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캐릭터끼리 주고받는 말장난의 티키타카로 가벼운 웃음지으며 구멍에 모두 빠트려버리는 행위의 즐거움을 주는 게임으로 보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재미를 온전히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 이 게임의 아쉬움을 더 키운다.
퍼즐 요소도 약간 있지만, 아주 미비한터라 뭔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임은 아니다.
![]() |
![]() |
영단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
![]() |
![]() |
![]() |
![]() |
분명히 티키타카가 주요 재미 포인트 같은데 번역 상태가...
거기다가 왜 XSX 캡처는 누른 순간을 찍지 않고 그 전 장면을 찍고 앉았냐...?? 대사가 다 짤렸네...
![]() |
![]() |
가끔 발생하는 퍼즐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재미도 구렁텅이로 다이브~
'게임 리뷰&일지 > 마소_XSX & XBO' 카테고리의 다른 글
[XSX] 시그널리스 : 90년대 서바이벌 호러의 불편함을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 (0) | 2025.04.06 |
---|---|
[XSX] 텐딩의 전설 : 우리나라 각시탈 게임도 나올 때 되지 않았어? (2) | 2025.04.06 |
[XSX] 어나더 크랩스 트레저 : 바닷속에서 느껴지는 진한 소울의 향. (0) | 2025.03.12 |
[XSX] 나인 솔즈 : 자신의 과오를 패링과 함께 날려버리기. (4) | 2025.03.10 |
[XSX] 도르도뉴 : 수준 높은 그래픽. 얕은 이야기와 플레이. (0) | 202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