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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SFC로 처음 등장한 [마리오 카트] 시리즈 중 내가 유일하게 구입하지 않은 게임이 하나 있었다.
[게임소프트] '마리오 카트' 컬렉션
▶ 다른 컬렉션 보러 가기 1992년 처음 세상에 나온 마리오 카트.간단한 조작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깊게 파면 리얼 레이싱 게임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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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오늘 이야기할 [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이라는 게임.
2020년 말에 한국에 정발된 게임임에도 아직까지 구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뭐 여럿있지만, 게임으로써 이게 과연 가치가 있느냐라고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높은 가치의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큰 요인이였다.
일반적인 게임이라기보다는 카메라가 달린 마리오 피규어의 RC카를 조작하는데 큰 재미가 있는 제품으로, 혼자 즐기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고 여럿이 2대의 RC카를 가지고 실제 내가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레이싱 서킷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파티용 접대 게임에 가까웠기에 굳이 구입하지는 않았다.
정가는 109,800원이였는데, 카메라가 달린 마리오 피규어 RC카 포함이라고 봤을 때 이해되는 가격이긴 했다만, 앞선 이유에 의해 굳이 10만원 넘게 지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역시 있던 것이 사실.
그런데 이번에 회사 복지몰에서 쿠폰을 지급해 준게 있어서 복지몰 자체 상품 중 살만한게 있을까 하고 찾다가 우연히 이 게임을 보게 되었다.
무려 가격은 19,800원. 정가에서 무려 9만원이나 할인된 가격으로 올라온 제품을 보고 꽤나 놀랐다.
4년이나 지난 제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가 달린 마리오 피규어 RC카가 포함인데 2만원 돈이라니...
그 가격 방어가 쩌는 닌텐도 게임이 이렇게나 가격이 떨어지다니...
거기다가 할인 쿠폰을 쓰면 실제 내가 지출할 금액은 배송비 포함 7,800원. 이걸 안산다고?? 😲
그래서 바로 사버렸고 물건이 빠르게 도착했다.

박스는 RC카 때문이라도 제법 크기가 된다.
장식장 여유가 없는데 이걸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관건...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한가지 좀 당황했던 것은 소프트가 패키지로 없었다는 점이다.
난 당연히 패키지가 동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E샵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는거였다.
개봉하고 바로 좀 만져볼라고 했더만, 천천히 게임부터 받아야된다.
다행인 것은 용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점인데, 용량이 겨우 이정도면 뭐 컨텐츠도 딱히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당연한 것이 본인이 만든 서킷에서 RC카 조작하는게 끝이니까 게임적으로 뭐 넣을건 없겠지.


또 한가지 놀란 점은 RC카의 크기가 생각보다는 컸다는 점.
꽤 작은 사이즈일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더 큰 피규어가 나와 꽤 놀라웠다.
거기다 퀄리티가 생각보다 더 좋아서 긍정적으로 놀라기도.

어차피 게임 다운로드를 먼저 받아야 하기에 그동안 RC카를 충전해 줬다.
충전 시 뒤쪽에 저렇게 붉은색 LED가 들어오고 완충 시 LED는 꺼진다.
저 붉은색 LED는 차량 후진 시에도 불 들어오던데, 충전과 후진을 한방에 해결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완충에는 시간이 좀 걸리긴 하던데, 게임을 다운로드 다 받은 후 간단하게 구동을 해봤다.

게임의 특이점은 스위치 자체 캡처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이틀만 안되는건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카메라를 가지고 자신이 있는 위치가 적나라하게 찍히는 방식이다보니 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캡처 기능이 전부 막혀 있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캡처보드를 한번 써봤는데 다행히 지금도 잘 작동하긴 하네...ㅋ
여튼 스위치 자체 캡처가 되지 않아 스샷은 따로 없지만, RC카의 반응은 제법 괜찮은 편이고 코스에 따라 RC카 속도도 달라지는 등 만듦새는 꽤나 본격적이라 놀랐다.
고양이들이 상당히 관심을 보이길래 고양이들과 열심히 놀아주다가 종료했다.
고양이들은 호기심은 있지만 RC카를 공격하지는 않는 반면 우리집 강아지는 그냥 가서 물어버리기 때문에 고양이들과 잠깐 놀아주고 종료.
와이프가 그래도 신기하다며 관심을 보였기에 아마 몇번 좀 해보고는 그대로 박스채로 보관할 것 같긴 하다.
마리오 카트 시리즈를 전부 즐기면서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맛이다보니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유지만, 이거 한번 플레이하려고 거실에 있는 탁자나 고양이 동굴 같은거를 다 치운 다음에 코스 설치하고 몇번 즐기고 끄는 행위가 과연 즐거울지는 미지수라서...😅
8천원 돈에 카메라가 달린 수준급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마리오 피규어 RC카를 샀다고 생각하면 부정적일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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