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작스럽게 이제까지 게임 플랫폼 별 처음했던 게임이 무엇이였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도 최대한 기기 통합으로 쓴건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아재인지라 접해본 기기가 많긴 많네... 😂
Arcade (AC)
[VS.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엄청 어릴 때 형이 오락실을 데리고 간 적이 있는데, 시간 제한이 있는 슈퍼마리오를 플레이했던 기억이 난다.
한판에 50원이였나...10원이였나 ㅋ
여튼 생애 처음으로 본 전자오락이라는 점에서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
Family Computer (FC)
[마리오 브라더스]
패미컴으로 처음 했던 게임은 마리오 브라더스로 기억한다.
하수관에서 계속 나오는 적을 요리조리 피하며 처치하는게 그때는 어찌나 재밌던지. (슈퍼마리오 아님)
GameBoy (GB)
[슈퍼 마리오 랜드] [동키 콩] [록맨 월드 3]
어린 시절, 일본에 거주 중인 친척집에 놀러갔을 때 고모가 냉장고 GB와 함께 위 3가지 게임을 같이 사주셨다.
그래서 이 중 뭘 제일 먼저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그때 록맨 피규어도 같이 샀으니 록맨이려나...
여튼 내 생애 첫 나만의 게임기와 게임들이라 지금도 엄청 애착가는 게임들이다.
GameBoy Color (GBC)
[와리오 랜드 2: 도둑맞은 재보]
GBC를 구입하게 만든 게임.
GB로 [와리오 랜드 1]을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다보니, 컬러로 발매된 랜드 2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렇게 처음 맛본 휴대용 게임의 컬러는 신세계 그 자체.
게임도 너무 재밌던터라 하루종일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다.
Zemmix (MSX)
[양배추 인형]
재믹스는 국내 대우에서 MSX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기다. (요즘은 생소한 사람이 많겠지...? 😂)
양배추 인형은, 미국에서 꽤 인기있(었다)는 인형 시리즈라고 한다.
생긴게 인기있을것 같지 않은데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었다네...엌
뭔가 귀염귀염한 캐릭터들이 양배추를 뛰어넘고 연못을 건너는 등의 단순 게임이지만, 꽤 고난이도기도 했고 어린시절 추억 페이지에 확실히 자리매김한 게임.
Sega Master System 2 (SMS2)
[알렉스 키드의 미라클 월드]
세가 마스터 시스템 2는 생소할 수 있는데, 국내에는 [삼성겜보이 2]라는 이름으로 삼성에서 정식 수입한 게임기다.
그 당시 무려 알렉스키드 한글판이 내장되어 있었는데, 국내 첫 공식 한글판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다.
어린시절 세가 게임기쪽은 비교적 추억이 적었음에도 이게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할 정도로 재밌게 플레이했다.
Super Famicom (SFC)
[슈퍼 마리오 월드]
이 역시 어린시절 갔던 일본 친척집에서 처음 접하게 된 게임기와 게임.
엄청나게 화사한 색감과 속도감 넘치게 공룡(!)을 타고 다니는 마리오라는 점이 눈을 사로 잡았었다.
게임의 재미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Mega Drive (MD)
[소닉 더 헤지혹]
메가 드라이브는 친구집에서 처음 해본게 끝인 게임기라 그닥 추억은 없다.
처음한 게임은 소닉인데, 개인적 취향상 소닉은 그다지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너무 빠르기도 했고 내가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알아서 플레이된다는 인상이 초기에 박혀서, 지금까지도 소닉 시리즈의 재미는 잘 모르겠어...
역시 난 마리오가 취향인가 봄 ㅋ
Personal Computer (PC)
[라이온 킹]
PC는 꽤 나중되서야 가질 수 있었다보니 최초 게임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다.
아마 누나가 건내준 플로피 디스크에 있던 라이온킹이였던 것 같은데...아니면 DOS로 플레이한 [레밍즈]거나.
둘다 집에 PC가 없던 시절이라 그리 오래하진 못한 기억이다.
(그리고 라이온킹도 스샷처럼 화려한 색감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하는데...ㅋ)
Wonder Swan
[군페이]
원더스완의 가로/세로 변환이라는 특징에 잘 어울리는 게임이라, 군페이를 처음 접하고 꽤 즐긴 기억이 있다.
꽤 재밌으니 기회가 된다면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
NeoGeo Pocket Color (NGPC)
[킹 오브 파이터즈 R - 2]
KOF를 꽤 좋아하기도 했고 GB로 [열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6]을 엄청 즐기기도 했던터라, 네오지오 포켓은 컬러로 구입하고 이 게임을 처음했다.
그 당시 SNK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다보니, 휴대용 게임임에도 꽤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다.
귀염 귀염한 캐릭터지만, 실 플레이는 꽤나 원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을 잘 구현한 그런.
근데 게임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그럴거면 적어도 버튼은 4개로 만들었어야 했다.
GameBoy Advance (GBA)
[와리오 랜드 어드밴스: 요키의 보물]
휴대용으로 즐기는 32bit 파워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게임.
GBA가 생에 처음으로 내가 직접 번 돈으로 산 게임기와 게임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다행히 게임도 너무 재밌었고.
Playstation (PS)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
친구집에 놀러 갔을때 있길래 해봤는데, 메트로이드 스타일로 변해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때부터 메트로배니아라는 명칭이 생길 정도니, 잘만든 게임은 확실하지.
친구에게 PS를 빌려 며칠동안 이것만 주구장창했을 정도로 엄청나게 즐겼던 기억.
Nintendo 64 (N64)
[슈퍼 마리오 64]
말이 필요없는 미친 게임이지.
3D로 펼쳐지는 마리오의 세계는 진짜 환상 그 자체였다.
이후 나온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로 더욱 3D 세계에 빠져들었던 기억.
Playstation 2 (PS2)
[에이스 컴뱃 04: Shattered Skies]
이건 친구가 자기 아는 형이 게임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같이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 형 집에서 처음 PS2를 접하고 했던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화면이 그렇게 휙휙 돌아가는 게임을 선호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재밌진 않았지만, 그래픽만큼은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난다.
DreamCast (DC)
[크레이지 택시]
이 역시 PS2 첫플레이 당시 그 형 집에서 처음 접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특유의 병맛 넘치는 그 드리프트의 맛은 잊을 수가 없네.
이후 [젯 셋 라디오]도 플레이했는데, 그 게임도 정말 재밌었다.
그러고보니 그 당시 세가는 참 독특하고 재밌는 게임 많이 만들었는데 말이지...
Nintendo GameCube (NGC)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DX]
이 역시 위 형 집에서 처음 플레이를 했었다.
그 형이 같이 하자며 4명이서 플레이를 했는데 나름의 재미는 있었지만, 그 당시 나는 1:1 격투 게임에 빠져 있던터라 그렇게까지 재밌는지는 잘 몰랐었다. (지금은 이런 단순한게 좋다...ㅋ)
NGC는 이후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트레일러를 보고서는 반드시 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알바해서 직접 구입했던 게임기라 애착이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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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tendo DS (NDS)
[터치! 커비]
NDS는 NDSL이 국내 정발하기 전에 북미판으로 오리지널 NDS를 구입했던터라 첫 게임은 터치 커비였다.
듀얼스크린과 터치팬의 조작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재미는 그닥...ㅋ
Playstation Portable (PSP)
[갓 오브 워: 체인 오브 올림푸스]
PSP를 구입하게 만든 게임.
회사 직원이 인터넷을 바꿨나 뭔가를 변경하면서 PSP를 받아왔는데, 그때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게 되었다.
휴대용으로 이런 게임이 나올 수 있음에 너무 놀라웠던터라, 나도 그냥 바로 구입을 해버렸던 기억.
Wii
[Wii 스포츠]
회사 모임 멤버 중 결혼한 누나가 있어 신혼집에 다 같이 놀러간 적이 있었다.
그때 Wii가 있었는데, 다들 약간 술 취한 상태로 처음 접했던 게임이 바로 이 [Wii 스포츠]
여러명이 다같이 모여 체험형 게임을 즐겼을 때의 그 엄청난 재미는 잊혀지지 않을 정도의 긍정적인 기억이다.
특히 그때 볼링을 플레이하는데 한 3번 정도 던져보니 감이 딱 잡혀서, 이후 나머지 7번을 전부 스트라이크로 클리어했었다.
그냥 팔을 일자가 되게 강하게 뻗으니 공이 쭉 날아가서 스트라이크가 계속 나오더라 ㅋㅋ
그 모습을 보고 누나와 결혼한 형님이 엄청 놀라하며, 나랑 꼭 진짜 볼링 치러 가자고 했던 기억이...
(형님...현실과 게임은 달라요...🤣)
XBOX360 (XB360)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마! 이게 차세대 게임이다! 라는걸 느끼게 해줬던 게임. HDMI를 통한 720P 해상도는 정말 엄청났다.
전쟁의 무서움과 잔인함도 잘 표현된 게임이기도 하고.
근데 정말 처음 한거는 아마 아는 형님 집에서 프로젝트에 연결해서 플레이한 [FIFA 10]이였을 것 같기도 하다...ㅋ
Playstation 3 (PS3)
[헤비 레인]
PS3는 늦게 구입했는데, 첫 게임이 헤비레인인 것은 좋은 선택이였다.
엔딩보고 게임기 잘 샀다고 생각했거든.
1회차 한정 정말 집중력이 상당했던 게임.
Nintendo 3DS (3DS)
[슈퍼 마리오 3D 랜드]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즈]
3DSXL 정발과 함께 구입했던거라 3D 체감을 위해 2개를 같이 했다.
처음에 구입한 이 두 게임이 아직까지도 3D 표현에서는 최상위급인게 참 재밌네...ㅋ
마리오는 언제나의 닌텐도. 언제나의 마리오. 언제나의 재미. 언제나의 완성도. 엄청난 3D 효과.
바이오 하자드는 '휴대용에서 이런 퀄리티의 바이오 하자드를?!' 이라는 느낌이였다. 3D 효과도 엄청났고.
Playstation VITA (PSV)
[페르소나 4 더 골든]
PSV는 정말 딱 이 게임하려고 구입했는데, 좋은 선택이였다.
지금이야 온갖 곳으로 다 이식되었지만, 꽤 오랫동안 PSV를 지켜주는 독점작이였어...😢
WiiU
[슈퍼 마리오 3D 월드]
회사 지인이 위유와 함께 대여해준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였다.
그리고 내가 위유를 사게 만든 게임이기도 하고...ㅋ
미친 퀄리티의 대존잼 게임.
Playstation 4 (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
PS4를 구입하고 첫 플레이는 라오어 리마스터였다.
개병신같은 part.2 때문에 비록 지금와서는 다 의미없는 짓거리로 전락해버렸지만, 적어도 이때까지만 해도 라오어는 내 인생 게임 중 하나였으니까 더 좋은 그래픽과 프레임으로 즐기는 라오어의 세계는 감동 그 자체였다.
Switch (NSW)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스플래툰 2]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위유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플레이하고는 그 뽕에 심각하게 취해 있을때였다.
위유도 한국 정발을 패싱한 상태에서, 스위치가 세계적으로 워낙 이슈가 되고 있던 상황인터라 국내 정발은 언제될지도 미지수인 시기.
그냥 해외 제품으로 스위치와 젤다를 구입하자고 마음먹고 위 3가지 게임과 함께 스위치를 구입했었다.
젤다와 마리오카트는 사실 위유에서 이미 했던 게임이지만, 휴대용으로 들고다니면서 더 좋은 퀄리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즐거웠던 기억.
스플래툰 2는 온라인 유료 전환전까지 미친듯이 플레이했다.
XBOX Series X (XSX)
[포르자 호라이즌 5]
과거 XB360 시절 즐겼던 [포르자 호라이즌]은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그 최신작이 XSX로 발매가 되었고, XSX라는 기기 자체의 매력도 상당했기에 어렵게 XSX를 구한 후 처음 플레이한 게임은 [포르자 호라이즌 5]
이때 마침 TV도 LG OLED 최신형으로 구입했던터라 더 그래픽 뽕에 심취해 즐겼다.
Playstation 5 (PS5)
[아스트로 플레이룸]
PS5는 가장 마지막에 구입한 콘솔인데, 처음 플레이한 게임은 기본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이 게임.
PS5를 처음 경험해보고 내린 결론은 'PS5의 본체는 듀얼센스다' 였고, 그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 본체인 듀얼센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테크데모 형식의 무료 게임이지만, 예상보다 본격적으로 만들어져 놀라기도.
2024년 근래 정식으로 유료 판매를 하는 [아스트로봇]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팀이 성능 좋은 게임기로 마리오를 만들면 이렇게 되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마리오의 좋은 점을 상당부분 접목시키면서도 완성도 높게 만들어졌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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