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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NSW

[NSW] 피크민 3 디럭스 : 바뀐 조작과 약해진 개성. 그럼에도 뛰어난 이식.

by 량진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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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WiiU로 발매된 [피크민 3]를 NSW로 추가 요소와 함께 이식한 게임이다. 

 

[WiiU] 피크민 3 : 콘솔 RTS에 어울리는 직관적인 조작.

2004년에 NGC로 전작인 [피크민 2]가 발매되고,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2013년에 WiiU라는 콘솔로 발매된 [피크민 3] 닌텐도 IP 치고는 인기는 조금 애매한 게임인지라 후속작까지 텀이 꽤나 길었

dnfldi2.tistory.com


이식되며 여러 변경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조작 체계의 변경을 들 수 있다. (한국 한정으로는 한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더 중요한 점이기는 하다...ㅋㅋ)

3편은 WiiU라는 기기의 특징을 상당히 잘 활용하면서 콘솔에서 RTS 조작의 불편함을 완전 없애버린 작품이다.
그런데 이번 NSW로 이식된 이번 디럭스는 아쉽게도 그 조작의 개성이 사라져버렸다.
NGC로 발매된 초기작인 1편과 2편에서의 일반 패드 조작 + 자이로 조작으로 바뀌었는데, NSW라면 WiiU의 모든 기믹을 재현하긴 어렵더라도, 적어도 휴대모드에서 터치 조작은 넣어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조작 체계의 변화 외에는 여전히 좋은 품질의 화면을 보여줘 긍정적이다.

 


전작인 3편의 패드 모드(WiiU 패드로만 게임을 즐기는 모드)에서 직접적으로 사물을 터치하면 피크민을 던지는, 그 직관성이 넘쳐나는 조작을 한번 맛본 사람 입장에서는 이번 NSW의 휴대모드에서 그 조작을 구현해주지 않은 점은 너무나도 아쉬운 점이다.

물론 게임 잘 만들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제작사인 닌텐도답게 터치 조작 제외를 상쇄시키고자 하는 록온 기능을 마련해주긴 했다.
이것도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직관성도 괜찮고 편의성도 좋은 조작이긴 하다.
다만, 이 록온은 플레이어의 위치에 따라 반자동으로 가까운 사물을 우선 타켓팅하다보니, 꽤 정신없는 상황에서는 확실히 3편의 터치 조작이 그리워질 수 밖에 없다.

록온 기능이 있긴 하지만 터치보다는 직관성이 떨어진다.



만약 본인이 WiiU로 3편을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 이번 디럭스의 조작을 상당히 편한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니 걱정할 내용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아쉽다는거다...ㅋ

그 외에는 스킵 기능이 생겨 조금 더 속도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1편과 2편의 주인공인 '올리마'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추가 시나리오 모드를 제공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올리마 시점의 추가 시나리오는 팬에게는 선물과도 같다.

 


결국 WiiU로 3편을 즐긴 적이 없다면, 이번 디럭스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
한국에서는 WiiU를 즐겨본 사람 자체가 별로 없을테니, 이 디럭스의 조작도 충분히 직관적이라 닌텐도 스타일의 RTS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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