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빌리지]의 스토리 DLC로, 본편 엔딩 후 16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를 그린다.
본편의 주인공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어떻게든 지켜낸 그의 딸인 '로즈'가 주인공으로 진행되며, 본편과는 달리 3인칭 시점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특징.
이야기는 '이블린'의 힘을 없애기 위한 로즈의 모험을 그리는데, 본편에서 등장했던 장소 3곳을 어레인지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된다.
분량은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스토리적으로는 나름 깔끔하게 끝나게 된다.
수정을 얻고 이블린의 힘을 없애는 것이 목적.
오랜만에 등장한 적과 스테이지, 그리고 여전히 딸을 사랑하는 '에단'의 모습까지.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분량과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본편부터 엄청 강하게 내비췄던 '에단'의 딸 사랑을 다시 한번 크게 느낄 수 있던 연출은, [빌리지]를 엄청 재밌게 즐겼던 내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선물.
또한, 왜 '로즈'가 이블린의 힘을 계속 유지하게 되었는지도 잘 보여주기에 여러모로 괜찮았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로즈를 향한 에단의 편지도 볼 수있다.
아빠를 위한 딸의 결심.
딸을 위한 아빠의 결심!
엔딩은 본편 엔딩과 동일하게 처리했는데, 이는 본편 엔딩을 의도적으로 명확하지 않게 표현한 부분을 계속 유지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유저의 상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이야기의 끝이라고 보고, 딸을 위해 그 어떤 것이든 하는 부모인 '에단'의 이야기의 끝으로 나름 어울리는 엔딩이라 나쁘지 않았다.
DLC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팬이라면 그래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격을 생각하면 부족함을 느끼긴 하지만,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DL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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