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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5 & PS4

[PS4]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 전작보다 발전은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완성도

by 량진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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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ip치고는 나름의 선방을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꽤나 많았던 [호라이즌 제로 던].

그 후속작이 얼마나 발전을 했고, 어떤 부분이 아직도 부족한지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다.

 

[PS4] 호라이즌_제로 던 : 굳이 왜 오픈월드를...?

기계와 원시의 만남. ※ 플레이 영상 : http://dnfldi2.tistory.com/600 이번에 PS4 독점 액션게임 [호라이즌 : 제로 던]을 엔딩 본 김에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게임은 오픈월드 액션게임이고, 한글화 되

dnfldi2.tistory.com

 

 

그래픽

 

그래픽은 전작도 개쩔더니, 이번작은 더욱 개쩔어졌다.

말도 안되는 디테일과 광원, PS4임에도 놀라운 해상도와 엄청나게 발전한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 등. 

그래픽으로는 부족함을 단 한순간도 느끼지 못했다.

전작의 장점이였던 부분을 더욱 발전시킨 긍정적 요소.

프레임도 고정 30FPS로 아주 훌륭하다.

그래픽은 진짜 너무 쩔어서 선정하는 것도 엄청 어렵다.

 

 

사운드

 

전체적으로 적재적소하게 잘 어우러지는 사운드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처럼, 전작과는 달리 인물들의 표정이 엄청 자연스러워지다보니 캐릭터들의 연기톤도 꽤 안정적으로 들리며, 배경 BGM도 튀지않고 게임에 잘 녹아들었다.

특히 전투 시 나오는 각종 발포 등의 효과음이 여전히 강렬해, 전투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전투 시 발포음이나 타격음이 정말 강렬하다.

 

 

전투

 

전작 최고의 강점은 뭐라하든 기계와의 개쩌는 전투다.

이번작에서는 이 개쩌는 기계와의 전투가 더 다양해지고 더 개쩔어졌다.

그야말로 강점을 더 강화시킨 긍적적인 부분.

더욱 다양한 무기, 다양한 스킬, 다양한 환경, 기계 종류의 증가 등 이번작도 이 전투 하나만 보고 플레이해도 후회는 안할 정도로 전투는 여전히 개쩐다.

 

그에 비해 사람과의 전투는 재미가 덜한데, 전작만큼의 일차원적인 노잼은 아닌지라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여전히 기계와의 전투에 비하면 사람과의 전투는 재미가 많이 떨어지는건 좀 아쉬운 점.

 

사람과의 전투는 여전히 좀...

 

 

스토리

 

전작의 배경 스토리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다.

원시 부족들이 사는 세계인데, 동물들이 기계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기계 공룡까지 등장하면서, 도대체 이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그런데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 진짜 지루하기 짝이 없게 풀어나간 것이 전작의 스토리였다.

 

이번작은 전작보다는 스토리를 풀어감에 있어 좀 더 입체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은 보이지만, 이미 흥미로운 주제는 전작에서 소비되었기에 그렇게 흥미롭진 않았다.

거진 직관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며 엔딩 또한 조금 뻔한 그런 스타일.

거기다 앞으로의 주요 적까지 마지막에 말해버리면서, 후속작 스토리까지 흥미롭지 않게 만들어 버린 인상까지 받아버렸다.

 

후속작 스토리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하다...

 

 

오픈월드

 

전작은 사실 오픈월드로의 재미는 제로(0)에 가깝다고 느꼈었다.

맵에 모든 정보가 다 노출되고, 배경은 산과 숲으로 이루어졌음에도 캐릭터는 평지로만 이동되는 제한에 의해 자유도까지 엄청 부족했다.

 

이번작은 그 부분에 있어 확실히 발전하긴 했다.

그럼에도 아직도 한참 부족한게 문제일 뿐이지.

 

여전히 배경은 현세대의 도로처럼 평탄화되지 않은, 숲과 산이 엄청 많은 원시시대가 배경이다.

전작과 달리 높은 곳에서 자유롭게 활강할 수 있는 요소와 잠수 요소, 그리고 더 많은 등반 가능 포인트를 만들어 놓으면서 전작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모험의 느낌과 자유도는 올려놨다.

 

실드윙이라는 존재로 확실히 자유도가 올라가긴 했다.

 

 

하지만 캐릭터는 여전히 평지로만 이동이 가능한데, 이 원시 시대의 무수히 많은 산과 동산·숲과 파괴된 옛 건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등반 포인트는 자유도를 주기보단 답답함을 훨씬 크게 느끼게 된다.

또한, 등반 시 조작도 꽤 나쁜 편이라 이 답답함은 훨씬 커지는 것도 문제.

 

여기에 더해 눈으로 보기에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데 못올라 간다거나, 대놓고 캐릭터보다 큰 구멍(대형 창문 등이 깨져 비어있는 상태)임에도 지나가지 못하도록 안보이는 벽으로 막힌 구간이 생각보다 많아 더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진짜 조작감의 답답함은 상상 그 이상이다.

 

 

잠수 요소의 추가 자체는 너무나도 만족스럽지만, 잠수 상태에서 할 수 있는게 너무 한정적이라 이 또한 약간의 답답함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다.

수중 전투 구현은 너무 어려웠던 것일까?

그럼에도 추가 자체는 반길 일이고, 높은 곳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활강으로 인해 모험한다는 느낌은 확실히 전작보다는 많이 강화되었다.

 

간단한 수중 전투라도 구현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 듯.

 

 

버그

 

이건 정말 의외였는데 버그가 엄청 많다.

게임 플레이를 막는 심각한 버그는 별로 없어서 그나마다행이지만, 출력 오류와 같은 소소한 버그가 너무 많아 놀랄 정도.

전작은 딱히 버그에 대한 기억은 없었는데, 이번작은 강하게 각인될 정도로 버그가 많은 것은 확실히 단점이다.

 

공중에 떠 있는데 판정은 끼였다고 해서 밑으로 내려오지 않는다. 여기서 리셋만 3번했다...

 

 

총평

 

이 게임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에 따라 만족도가 많이 갈릴 것 같다.

유도 높은 오픈월드를 생각했다면 부족함을 많이 느낄 것이고, 기계와의 전투를 통한 액션을 생각했다면 아주 만족스러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발매전 봤던 플레이 영상에서 전작과는 비교가 안되게 지형지물을 자유롭게 올라가고 활강하는 장면을 봐서 자유도에 꽤 기대를 했지만 여전히 너무 부족한 자유도에 실망감도 들었다.

(전작보다 훨씬 나아진건 맞다.)

 

그래도 개쩌는 전투는 더욱 강화되었으니 액션을 원한다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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