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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손에 잡은 삼국무쌍은 갑자기 장르의 아이덴티티를 잃었다.
이 게임의 장점은 제법 괜찮은 그래픽과 많은 수의 플레이어블.
그리고 중국어 더빙이 엄청나게 어울린다는 것.
그에 비해 몇몇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오픈월드로의 무책임한 변경.
오픈월드는 탐험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꽤 어울리는 장르지만, 무쌍의 아이덴티티는 수많은 적을 호쾌하게 날려버리는 점이라서 두 장르의 갭(GAP)은 심각하다.
그 갭을 줄이기 위한 고민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이 게임의 최대 문제.
캐릭터를 조작하며 전장으로 가는 길이 굉장히 지루하며, 전장에 도착 후에도 적들이 분대/소대 단위로 퍼져있다보니 호쾌하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다.
그냥 예전처럼 정해진 맵에서 적들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는, 무쌍 장르로써의 삼국무쌍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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