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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NSW

[NSW] 애스트럴 체인 : 너와 나의 연결 고리

by 량진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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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독점으로 발매된,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애스트롤 체인]

베요네타 개발로 유명한 플레티넘 게임즈에서 개발한 스위치 독점 액션 게임으로, 이런 장르가 부족한 스위치에는 단비와 같은 게임으로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겠다.

(라고 하기에는 베요네타1, 2, 데메크 1~3까지 다 발매되었네.....ㅋ)

 

 

그래픽

 

그래픽은 스위치 독점이여서 그런가, 오히려 다른 몇몇 멀티작들보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전반적인 퀄리티는 합격점.

다만, 매번 유사한 특정 공간이 주 무대라는 점과 거의 대부분 동일한 색감의 화면을 봐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단점이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훌륭하지만, 매번 비슷한 색감인 것은 약간 아쉽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생김새도 약간 애매한 것도 개인적으로는 단점.

뭔가 사이버 모델이 막 튀어나오던 시대의 모델링을 보는 듯한 캐릭터들이라 개인적으로는 불호.

 

추가로 액션 게임에 중요한 프레임도 60FPS이 되지 않는 것이 아쉬운 점이긴 하나, 고정 30FPS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지.

 

그래도 전체적으로 수준급의 그래픽인 것은 확실하다.

 

 

스토리

 

스위치 독점이라 그런가, 스토리는 정말 보잘것이 없다.

게임 플레이를 통한 재미가 최우선인 닌텐도의 정신을 받은 것인지애스트럴 체인도 플레이의 재미는 엄청난데(후에 언급) 스토리는...음...

 

뻔하디 뻔한 이야기가 뻔한 방식과 뻔한 연출로 뻔하게 진행되는 뭐 그런 느낌...?

들어갈만한 것은 죄다 넣어놓긴 했는데, 전혀 섞이지 못한 그런 느낌이다.

반전, 배후 세력, 죽음, 복수, 구출... 정말 넣을건 다 넣긴 했는데... 흠...;

 

스토리는 그냥 플레이를 위한 기본 요소일 뿐이라고 보는게 나을 것 같다.

 

덧붙여 좀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은 주인공이 벙어리로 나온다는 것. (진짜 벙어리가 아니고...ㅋ)

최초 시작 시 남/여의 주인공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한쪽의 성별을 선택하면 다른 성별의 캐릭터는 스토리 내내 정말 쉴틈없이 떠드는데, 플레이어 캐릭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의 성별을 변경하더라도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상대방 캐릭터의 성별과 음성만 바뀔 뿐, 모든 행동과 대사가 동일하게 흘러간다...

 

 남자를 플레이어로 했을 시, 스토리 내내 여자 캐릭터 혼자 떠들고 좌절하고 반성하고...
 여자를 플레이어로 했을 시, 스토리 내내 남자 캐릭터 혼자 떠들고 좌절하고 반성하고...

어차피 남/여 둘다 음성 녹음을 했으면, 성별로 다른 스토리나 성격 등을 다 반영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뭐.....스토리는 그냥 그렇다.

 

 

전투 파트

 

자, 이 부분이 바로 애스트럴 체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을 계속 만들어왔던 회사라 그런지, 이 전투 부분만큼은 확실한 재미를 선사한다.

 

우선 게임의 기본은 플레이어 자신과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레기온]을 동시에 조작하는 듀얼 액션이다.

자사의 다른 게임들처럼 주인공 1명만 조작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을 취하다보니, 공격에 필요한 버튼을 여러개에서 단 1개로 줄여버렸다.

 

이렇게만 보면 되게 단순화된 것 같지만, 실상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레기온의 협동 공격으로 인해 수십가지의 액션 파생이 가능하게 만들어 놨다.

 

5개의 레기온과 3가지의 무기를 조합하여 다양한 공격을 펼쳐보자.

 

 

특정 액션 조작은 우측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여 직관적으로 만들어 놨고, 플레이어의 조작도 간단한 커맨드와의 조합을 통해, 1개의 공격 버튼임에도 다양한 액션을 가능하도록 만들어냈다.

거기에 레기온도 개성이 너무 다른 5가지가 제공되고 있어, 시스템 자체는 단순하게 만들어 놨음에도 그를 이용한 액션의 다양성은 정말 칭찬을 아낄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캐릭터와 레기온의 성장 요소도 깨알같이 들어가 있어(성장 자체의 재미는 좀 애매하다만...) 재밌는 액션을 마음껏 펼치며 애스트럴 체인의 세계에서 날뛰는데 특화된 게임.

그냥 스토리고 자시고 이 전투 하나 보고 플레이하는 게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속도, 연출, 조작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훌륭한 전투 시스템이다.

 

이것이 바로 듀얼 배틀!

 

 

비 전투 파트

 

이번에는 좀 아쉬운 내용인데, 전투 파트는 정말 이 게임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잘 만들어놨다.

문제는 전투를 하지 않는 상황인데, 좀 쓸데없는(?) 짓을 많이 하게 된다.

맵에 퍼진 특정 물질을 다 없애야 한다거나, 이상하게 놓인 차량들을 퍼즐 게임으로 이동시키거나 하는, 전투와는 달리 꽤 느긋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그 템포와 재미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물론 게임 내내 전투만 하면 당연히 지칠 수 있으니 그런 밸런스적인 차원의 조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투 파트의 재미에 비해, 비 전투 상황의 재미는 사실 그다지 없는 것이 아쉬운 점.

 

전투에 몰빵한 게임이면, 전투 파트의 비중을 좀 더 길게 넣어놨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각 분량의 밸런스가 다소 아쉽다.

 

비 전투 파트의 재미는 약간 애매하다.

 

 

총평

 

애스트럴 체인은 스위치 독점으로 나온 스타일리쉬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미 단비와 같은 존재인데,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으로써의 완성도도 상당히 좋으면서, 듀얼 액션이라는 확실한 개성까지 챙겼다.

 

게임을 함에 있어 스토리보다는 플레이 자체의 즐거움을 원한다면 추천할 수 있는 작품.

스토리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면, 이 게임은 글쎄....ㅋ

 

 

▶ Good
 -. 꾸준하게 유지되는 고정 프레임
 -. 꽤 수준급의 그래픽
 -. 애스트럴 체인만의 개성 넘치는 액션
 -. 심플한 조작에 비해, 매우 다양하고 찰진 액션

▶ Bad
 -. 주인공의 벙어리 화
 -. 플레이 내내 비슷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세상
 -. 뻔함의 극치인 스토리
 -. 비 전투 파트의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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