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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컬렉션

[게임소프트] '스플래툰' 컬렉션

by 량진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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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툰은 WiiU에서 진짜 기대라고는 1도 하지 않았지만, 막상 해보니 너무 재밌어서 푹 빠졌던 게임이다.

TPS 슈터 게임인데, 잔인함이라고는 없이 물감을 이용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글 정발을 안하는게 문제야....




01. [WiiU] 스플래툰 1 : 2015년 발매



E3에서 갑자기 발표되고 꽤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스플래툰은

실제 발매가 된 이후 많은 인기를 끌게 된다.


WiiU는 말 그대로 처참하게 망한 게임기인데, 

그런 게임기에서 100만장 넘게 판매된 신규 IP라는 점만 봐도, 이 게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TPS라는 슈터 장르의 인기가 바닥을 기어가는 일본에서만 100만장 넘게 판매가 되었다.)


TPS 슈터지만,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잔인함은 완전히 빼고 다양하고 개성적인 무기들과 함께 

[색감]이라는 너무 직관적인 컨셉을 들고 나왔는데, 이게 제대로 먹혔다고 본다.


기존 슈터는 사실 게이머의 피지컬이 정말 중요하다. 혼자서 적진을 다 쓸어버린다든가 하는.

하지만 이 스플래툰은 기본적으로는 4vs4 매치고, 땅따먹기 식으로 이루어지는 배틀이 주를 이루다보니

본인이 누군가를 꼭 처치하지 않더라도 팀에 도움을 충분히 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이는 슈터 장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많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며,

잔인함까지 제대로 빼고 오히려 화사한 색감을 이용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하게 된다.


거기다 슈터 게임의 가장 중요한 프레임이 고정 60FPS으로 정말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시해 주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친구랑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점.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친구를 불러올 수도 없고, 우연히 아는 사람과 같은 방에 들어갔더라도

같은 팀이 될거라는 보장이 없는 100% 랜덤으로 팀을 꾸려버린다.


거기다가 게임에서 패배하더라도 일정량의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단순하게 다른 유저들의 레벨만으로

그 사람의 실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있는데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본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은 [친구와 플레이할 수 없다]라는 점.

(음성채팅 불가는....그냥 넘어가자. ㅋㅋㅋ)


직관적인 색감을 이용함으로써 우리의 상황과 적의 상황도 바로 알기 쉽게 했고,

캐릭터들의 특징(잉크 안에서는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는)까지 단박에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다양하고 개성적인 무기, 고정 60프레임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 비교적 짧은 플레이타임까지.


정말 게임을 하다보면 '재밌다'라는 생각만 들게 되는데, 

이는 분명 다른 슈터 게임과는 달리 자신의 실력을 한탄하는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도 있을 것으로 본다.

(꼭 상대방을 처치하지 않아도 되는 플레이 방식이 주는 아주 큰 장점)




02. [NSW] 스플래툰2 : 2017년 북/일, 2019년 한국 정발



내가 스위치를 사야겠다라고 마음먹게 만든 게임. (그때는 스위치 정발 소식이 없던터라....)

WiiU로 1편을 너무 재밌게 했다보니, 휴대용으로도 할 수 있는 스위치를 구입하게 만든 게임인데,

전체적으로 전작의 장점을 유지/강화하면서 약간 부족했던 부분을 잘 개선해 나왔다.


볼륨도 빠방해져 신규 모드가 몇개 추가되었는데, 그 재미가 정말 발군이다.

1편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작 역시 너무 재밌는데, 자이로를 이용한 조작이 익숙하다보니

휴대용으로는 사실 좀 플레이하기가 어렵더라.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다.)


더 다양하고 개성적인 무기, 더 다양한 맵, 다양한 모드 등 뭐 하나 빠질 수 없는 게임의 탄생.

하지만 전작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팀원 랜덤 배치는 여전해서 친구들과 즐기기 어려운 것은 여전.

(음성채팅 불가도 당연. 정확히 말하면 가능은 하다. 가능은...)


그리고 스위치부터는 닌텐도 온라인이 유료로 변경되다보니 

무료일 때 까지만 미친듯이 플레이하고 지금은 하고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온라인에 돈을 추가로 지급하면서까지 해야 할 메리트는 크지 않다보니, 

현재는 하지 않고 있지만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플레이해볼 수도 ㅋ


아, 그리고 2에서는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는데, 

2017년 발매된 게임을 2019년 한국 정발을 했음에도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다.


스위치가 한국에 정발한게 2017년 12월인데, 그때는 이미 스플래툰이 발매된 이후였다.

어차피 외국어 그대로 발매할거면 그때 정발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온라인 유료로 전환된 2019년까지 기다렸다가 그때야 영어판 그대로 발매한건 도대체가....

그런 아쉬운 점 제외하고 게임 자체만으로보면 2편 역시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다.


업데이트가 워낙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게임이다보니 과연 3편이 스위치로 나올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만약에 나온다면 그때는 온라인 구입해서 해볼지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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