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이야기/게임 컬렉션

[게임소프트] '메탈기어 솔리드' 컬렉션

by 량진 2020. 3. 19.
728x90
반응형





1987년, MSX로 갑자기 발매된 잠입액션 게임, 메탈기어.

그 게임의 3D화하여 솔리드라는 명칭을 달고 나온 메탈기어 솔리드는

전세계적으로 꽤 많은 팬덤을 형성하게 된다.


그 메탈기어 솔리드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임이긴 하다만....ㅋ 어쩌다보니 메인 넘버링들은 다 구입했네.


--------------------------------------------------------------------


01. [NGC] 메탈기어 솔리드 : 더 트윈 스네이크 (2004년 발매)



1998년 PS1으로 처음 등장한 메탈기어 솔리드의 리메이크 판.

게임큐브로 발매되었으며, PS2로 발매된 메탈기어 솔리드 2 수준의 그래픽으로 탈바꿈되었다.


스토리는 오리지널과 동일하지만, 

그래픽이 변경되고 몇몇 시스템을 2처럼 변경하여 편의성이 많이 증대된 것이 특징.


하지만 진짜 특징은 엄청나게 화려한(?) 액션신이 많이 추가되었다는 점인데,

내 기억속에 있는 메탈기어 솔리드 1은 이런 액션이 딱히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가 되었든 게임큐브로는 유일하게 등장한 메탈기어 솔리드니 나름 가치는 높은 편.




02. [PS2] 메탈기어 솔리드 2 : 선즈 오브 리버티 (2001년 일판, 2002년 정발 발매)



하드웨어를 PS2로 변경하면서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그러면서 시스템의 편리함도 엄청나게 변경되어 여러모로 전작보다 좋아진 점을 보여준다.


시리즈 최초 정식 한글판이 발매된 기념비적인 게임이기도 하다.

다만, 스토리가 좀 복잡하게 꼬아놓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작자인 코지마의, 

영화 감독병 기질이 살짝 흘러나온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그 당시 이정도 퀄리티의 잠입액션 게임은 찾기 힘들었으니

꽤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03. [PS2] 메탈기어 솔리드 3 : 스네이크 이터 (2004년 발매)



PS2로 정식 한글화가 되어 발매된 3편.

넘버링은 3번째지만 스토리는 가장 최초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시대 배경은 무려 1960년대 이야기.


그러다보니 레이더가 빠져 있는데, 이게 난이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시대 배경이 60년대다보니 배경이 정글 같은 야외에서 이루어질때가 많은데,

전투 식량같은거는 없으니 돌아다니는 뱀같은 동물을 직접 잡아서 섭취해야 하는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또한, CQC라고 근접 액션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게임이 조금 수월해지게 된다.

다만, 이게 좀 초보가자 접근하기에는 복잡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

여기서 적응하지 못하면 나중 시리즈들도 적응하기 어렵게 된다.

왜냐하면 이후로는 계속 CQC 시스템을 적용했거든.....ㅋ




[PS3] 메탈기어 솔리드 4 : 건즈 오브 더 패트리어트 (2008년 발매)



솔리드 스네이크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드웨어를 PS3로 옮겼다.

(참고로 메탈기어 솔리드의 주인공은 모두 솔리드 스네이크가 아니다....)


스토리 상 마지막이라 그런지...코지마의 영화 감독병이, 게임에 꽤나 많이 적용되어 있다.

이게 게임인지, 3D 애니메이션인지.....컷씬의 볼륨이 꽤 긴편인데, 3편까지는 잘만 해주던 한글화를

4편에서는 또 배제했기 때문에 일어 또는 영어가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지루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게임 플레이가 재밌느냐고 하면....나쁘지는 않은데, 

신 요소인 '스트레스' 때문에 플레이어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발생한다. (이걸 왜 넣은거야.....)


메탈기어 솔리드라는 게임이 제법 취향 갈리는 게임이다보니, 이 게임의 평도 꽤나 갈렸던 것으로 기억하다.

좋아진 그래픽과 변경된 전투 시스템에 의해 좋다는 유저들과,

너무 많은 컷씬으로 인해 스토리가 지치다는 유저들.


나는 좀 후자에 가깝긴 하다...ㅋ




[PS4] 메탈기어 솔리드 5 : 더 팬텀 페인 (2015년 발매)



코지마의 마지막 메탈기어 솔리드. 정말 발매 전부터 말이 많았고, 발매 후에도 말이 많은 작품이다.

먼저 이 팬텀 페인은 5의 본편이고, 프롤로그라고 해서 그라운드 제로라는 놈이 먼저 발매되었다.


근데 그 프롤로그는 진짜 프롤로그 정도의 분량만 넣고 풀프라이스로 판매를 강행

정말 많은 유저들이 엄청나게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본편인 이 펜텀 페인이 발매되기 전 너무나도 많은 이슈가 흘러나오는데,

코지마가 코나미를 퇴사할 예정이다 뭐다 하는. 게임과는 무관한 이슈로 너무 시끄러웠던 것.


그렇게 발매된 이 팬텀 페인에 대한 소감은 그냥 미완성 게임이라는 느낌.

스토리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정말 딱 깔끔하게 끝나는데 2부는 "이게 도대체 뭐지?" 스럽다.

도대체 왜 이렇게 끝나는거야? 라는 의문만 남게 스토리가 급작스럽고, 허술하게 끝나버리는데,

이런 문제와 제작자인 코지마의 코나미 퇴사 이슈가 맞물리면서 

게임에 대한 대부분의 분노가 코나미에게 향했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


게임 자체를 보자면 4편에서 컷씬 분량이 너무 많았던 것에 대한 보정인지, 컷씬이 꽤 많이 줄었다.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놀라운 그래픽과 물리엔진으로 CQC와 같은 메탈기어 특유의 시스템만

잘 적응하면 꽤 흥미로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스토리까지 같이 보면, 그냥 미완성 게임일 뿐. (한글화는 고맙다만.)

개인적으로는 프롤로그를 풀 프라이스로 따로 발매한 시점, 즉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고 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