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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컬렉션

[게임소프트] '동물의 숲' 컬렉션

by 량진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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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동물의 숲은 N64로 2001년에 발매되었으나 당연히 한글이 아니였고,

2001년은 이미 게임큐브가 발매되어 있는 상황이였기에 N64용 일어 게임을 내가 샀을리가 없다....

 

최초 동물의 숲은 N64에서 NGC(게임큐브)로 이식되면서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기도 하는 등,

꽤 다양하게 발매가 되었는데, 그 타이틀을 해본적이 없으니 패스.

 

결국 내가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은 한국 정발된 3개의 타이틀 뿐으로, 그 게임들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01. [NDS] 놀러오세요_동물의 숲 : 2005년 일판, 2007년 정발 발매

 

 

실제 동물의 숲이라는 타이틀을 한국(이라기 보다는 전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 게임.

동물의 숲은 기존 게임과는 다르게 엔딩이라고 할 만한 상황이 없는 게임으로,

그야말로 '힐링'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여유롭게 플레이했을 때의 이야기고, 

다양한 즐길거리로 인해 엄청난 노가다 게임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허다했던 것이 특징.

(특히 패턴 노가다로 인해, 아직까지 이 NDS용 놀러오세요 동숲을 즐기는 유저들이 있다....)

 

현실 시간대와 동일한 시간대로 게임이 흘러가는 특징으로 인해,

휴대용과의 상성은 매우 좋은 게임이라 NDS와의 호흡이 정말 좋다.

 

한글화+휴대용 버프로 국내에서도 꽤나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

 

 

 

02. [Wii] 타운으로 놀러가요_동물의 숲 : 2008년 일판, 2010년 정발 발매

 

 

이 게임은 Wii라는 거치기로 발매된 후속작이다.

처음 후속작 발매 소식이 떴을때는 많은 유저들이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발매된 게임은 전작의 확장판 수준으로 발매되어, 많은 유저들이 큰 실망을 한 작품.

 

농담이 아니고, NDS로 발매되었던 전작과 그래픽 등이 거의 유사한데 (당연히 NDS보단 좋다.)

추가된 요소들이라고 해봐야 후속작이라기보다는 정말 확장판 수준이다보니, 많은 질타를 받은 게임.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동숲은 휴대용과 굉장히 상성이 좋은 게임이라서,

거치용으로 발매된 이 후속작은 휴대용이라는 요소를 배제하더라도 매리트를 느끼게 나왔어야 했는데,

막상 발매된 게임은 그냥 확장판 수준인지라 욕을 먹어도 어쩔수 없던 상황.

* 그래도 꽤 많이 팔리긴 했다.....이게 브랜드 파워....

 

그래도 이때 꽤 많은 부정적 평가로 인해 다음 후속작에서는 제대로 정신 차렸으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생각한다....ㅋ

 

 

 

03. [3DS] 튀어나와요_동물의 숲 : 2012년 일판, 2013년 정발 발매

 

 

전작인 타운으로 놀러와요에서 많은 비판을 듣고 닌텐도가 각성 후 발매된 동숲.

우선 기본적인 게임의 본질은 동일하다. '힐링'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꽤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쉽게 파악되는 것이 캐릭터들의 등신.

팔다리가 좀 길어진 등신대로 변경이 되면서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조금 더 리얼해 지거나,

옷맵시가 조금 더 좋아진(.....) 등 눈으로 보이는 큰 변화가 있다.

 

다음으로는 내가 생성한 캐릭터가 마을의 촌장이 된다는 사실.

전작까지는 촌장이 따로 있었는데(거북이 할아버지....따흑....) 튀동숲에서는 내가 촌장이 된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마을의 기준을 만들 수 있게 되는데, 자뜩이나 노가다가 심한 동숲에 화력을 더 얹어 준 셈.

거기다가 살인자의 눈이라고 일컬어지는 주인공의 미친짓을 한껏 더 뽐낼 수 있는 포인트다보니,

다양한 재미(?)를 가중시켜주는 요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작은 대놓고 노가다하라고 남쪽섬이라는 컨텐츠까지 준비되어 있는데,

그냥 노가다하라고 불에 기름을 엎어버린 격.

 

물론 다시 말하지만 이 게임의 목적은 '힐링'이기 때문에, 

유유자적하게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양하게 제공되는 훌륭한 컨텐츠가 맞다.

(성미 급한 사람들에게도 더할나위 없는 요소긴 하지....노가다를 대놓고 할 수 있게 해주니까.....ㅋ)

 

어쨌든 이 게임은 진정한 후속작으로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은, 꽤 추천할만한 게임.

 

여기에 더해 2016년에는 무료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해줬는데, (일판이나 정발 모두 2016년 업데이트)

그 업데이트가 단순한게 아닌 말그대로 대규모다보니 세세한 부분이 꽤 많이 조정되기도 했다.

게임 하나 사면 몇년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은 게임이다보니, 업데이트도 수준이 다르네....ㅋ

 

 

 

04. [NSW] 모여봐요_동물의 숲 : 2020년 발매

 

 

 

가장 최신작이자,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의 숲.

컨텐츠의 볼륨으로 따지면, 현재까지로는 전작인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을 이길 수가 없지만,

아마 한번에 모든 컨텐츠를 오픈하는게 아닌, 일부러 띄엄띄엄 컨텐츠를 업데이트로 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해야 게임의 수명이 연장되니까.

 

그래픽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 것이, 곤충과 물고기가 꽤 리얼해져서 수집 욕구가 더 강해진다.

거기다가 섬 크리에이터라는 미친 요소까지 붙어 있으니, 정말 노가다와 힐링 요소가 제대로 섞인,

대단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대단했으면 이 게임 때문에 스위치 대란까지 발생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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