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백라이트 GBA (GAMEBOY ADVANCE) 구입.

 

추석 연휴 때 갑자기 레트로에 꽂혀서 미친듯이 물건들을 질러냈다.

그 중에 평소에도 고민하던 GBA 백라이트 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매물이 있길래 냅다 질렀다.

 

그렇게 물건이 도착하기는 했는데...

 

기기 액정에 기스가 생각보다는 많다 (...)

사실 기스야 실기스 수준이니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치명적인 문제는 액정 안 쪽에 이상한 얼룩? 손자국? 뭐 여튼 이상한 것들이 눈에 보여서 상당히 거슬린다...아오.

 

이게 백라이트 작업할 당시 액정과 플라스틱 커버 사이 정리를 잘 하지 않고 결합한 듯 하다.

에라이, 역시 저렴한거는 이유가 있다니깐...쩝.

 

 

그래서 이미 집에 있는 15년된 GBA를 꺼내서 비교해봤다.

이미 15년이 지난 게임기의 액정이 더 깨끗해 보이는 것은 왜...어째서...

겉이야 실기스가 더 나있기는 하지만 액정 안쪽에 뭐 이상한거는 없거늘 ㅠㅠ

 

그나마 게임할 때야 백라이트의 밝기 덕분에 티는 안나는데, 게임 중에도 화면이 암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확 티나는 것이 또 문제라면 문제...레드썬하고 그냥 쓰거나 하우징을 구매해서 갈거나...

 

과연 어찌할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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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에 대한 상태는 넘어가고 정말 중요한 (이 기기를 구매한 이유인) 백라이트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역시 백라이트는 진리다.

 

이미 NDSL로 백라이트 기능을 맛보기야 했지만, 이게 GBA의 그립감과 그 옛날 향수를 이길 수는 없다.

내가 이 기분을 느끼려고 이걸 구매한거니깐 말이지. (저렴하다고는 해도 절대 기준으로 저렴한거는 아니니...)

 

그래서 아무런 작업이 되지 않은 기존 GBA와 게임 화면을 비교해 봤다.

...어??? 왜 엄청난 차이가 나지 않지????

 

라고 의아했는데 스탠드를 끈 순간 바로 차이가 나타난다...ㅋㅋ 이거지.

 

이거 하나 때문에 구입한거지. 아 뿌듯해.

근데 이제와서 과연 GBA 게임을 다시 할런지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