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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WiiU & Wii

[WiiU]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일지 vol.2 : 제발 한글...제발 한글...

by 량진 2017.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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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상황. 이 글 자체가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요망.

- 대요정 4개 개방

- 사원 100개 클리어

- 코록 씨앗 155개 발견

- 마스터 소드 획득

- 하이랄 방패 획득

- 링크 집 풀 업그레이드 완성

- 단일 신발 방어구 제외 모든 방어구 획득 (아미보 방어구 제외)

- 고대 셋 방어구 풀업

- 고대 셋 무기 전부 구입

- 신수 2개 클리어

 

이정도 진행한 상황이라 중간정도 한 것 같은데, (중간보다 조금 더 했을 수도...) 이때까지의 소감을 적어보자면.

 

먼저 루피 벌기.

루피 벌기가 유저의 선택에 의해 굉장히 벌기 쉽거나,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할때 아이템 등을 잘 사용하지 않고, 소재 등은 잘 팔지 않는다.

성격이라 그런거 같은데 여튼 나는 그런 스타일이다.

나와 같은 사람에게 이번 젤다 야숨의 루피 벌기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인데, 이번 야숨에서 피를 벌 수 있는 수단은 아래와 같다.

 

- 퀘스트 보상

- 미니게임 보상

- 숨겨진 보물상자

- 소재/아이템/음식 판매

 

이 중 퀘스트 보상과 보물상자는 모든 퀘스트 보상이나 모든 상자가 루피는 아니기에 적절한 수단은 아니고, 미니게임과 판매에 의한 루피 벌기가 가장 적절한데, 미니게임의 경우 할애한 시간 대비 높은 루피를 받는게 한정되어 있어서 결국 그 미니게임만 계속 하게 되면서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

정말 다행인거는 루피가 꽤 많이 벌리기에 (횟수 당 300루피 씩)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따르긴 한다만...

이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 판매인데, 음식을 만들고 팔면 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서 괜찮긴 한데 성격 상 이거 잘 팔지를 못하니 루피 벌기 난이도가 개인적으로는 있는 편.

그래도 효율적인 방법이 딱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되니 좋다.

 

다음으로는 전투.

기존 젤다에서의 전투라 하면 1:1 상황이 일반적이였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게는 다수의 몬스터가 나오더라도 1:1 대치 상황이면 다른 애들은 뒤에서 조금 기다려주는 매너 좋은 행동을 했다.

그런데 이번 야숨은 그런 매너따위는 탑재하고 있지 않다.

그냥 링크 한명 잡으려고 단체로 달려들고 공격하는데 식은땀이 난다.

다행히 지금 내 상황은 방어구 업그레이드도 꽤 진행되었고 하트도 꽤 찼기에 초반처럼 미친듯이 죽어나갈 일은 아예 없어졌지만, 중반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투는 긴장된다.

그리고 기존 전투와는 다르게 몬스터헌터처럼 플레이어 스스로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볼수 있기에 가면 갈 수록 전투에 대한 짜릿함이 많아지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동일한 지역이라도 링크의 상황에 따라 출몰하는 몬스터가 바뀌기에(사원 클리어수에 따른 것 같은데, 진행도가 높을 수록 동일 지역이라도 출몰하는 몬스터가 강해진다.) 여전한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전투의 다양성이 실로 엄청나서 창의적인 공격을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물론 그냥 닥돌하고 쓸어버릴 수도 있으니 굳이 창의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거기다가 맵 중간중간 거대 몬스터들과의 전투도 준비되어 있고, 가끔 동물이 공격한다든가, 중거리 공격 몬스터들은 링크의 이동 방향을 예측한 듯이 앞선 위치로 공격을 한다든지 등 중반이 넘어도 지루할 틈이 없는 전투에 있어서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다음으로는 퍼즐.

사원과 신수를 놓고 보자면 먼저 사원의 경우 기존 젤다의 전설의 던전의 일부분을 떼어놓은 것 같다.

환경이 주어지고, 힌트따위는 전혀 없는 공간에 던져주고 풀어보라는 방식인데, 젤다를 많이 해봤으면 어느정도 익숙한 퍼즐도 있지만 정말 새로운 퍼즐도 꽤 준비되어 있다.

거기다가 이미 클리어한 사원이라도 다시 들어가면 리셋되어 있기에 재플레이도 가능해서 반복적인 클리어도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게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점.

문제는 신수인데, 이건 내가 신수에 대한 기대가 조금 어긋나서 그랬을 수도 있다.

나는 신수의 경우 기존 젤다의 던전과 같은 형식인데 엄청 넓은 던전 같은 것을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신수를 플레이하니 이건 기존 젤다의 던전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구조.

첫번째로 열쇠가 전혀 필요없고, 두번째로 전투는 보스전 뿐, 일반 몬스터들은 아예 없다는 점.

세번째로 맵이 3D로 되어 있다는 점. 네번째로 나침밤이 없다는 점. 다섯째로 아무런 힌트가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맵에서 유저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해서 그 부분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면서 클리어 해야 한다는 점.

이걸 단점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나의 기대와는 어긋난 부분이라 조금 갸우뚱 했을 뿐, 실제 퍼즐의 난이도는 꽤 있는 편으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밸런스를 유지한다. (퍼즐을 풀었을때 '난 천재인가?' 라는 감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밸런스 유지가 잘 되어있다.)

 

마지막으로 퀘스트.

퀘스트의 그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아직 반의 반도 못한거 같은데, 맵도 엄청 넓어서 어디에 퀘스트를 주는 NPC가 있는지 알기 어렵기도 하고, 퀘스트를 얻어도 그 내용이 수수께끼처럼 적혀 있어서 결국 유저가 직접 풀어나가야 하는 점 도 좋다. 한글이라는 전제에서는 말이지.

진짜 이번 젤다처럼 한글이 필요했던 적은 없었다 할 정도로 수수께끼같은 퀘스트가 너무 많다.

숨겨진 사원 찾아내는 부분도 퀘스트 내용을 해석해서 추리해야 되는데, 중요한 내용은 그냥 지나가다 펼쳐진 책에 적혀 있는 등 정말 한글이 너무너무 필요하다.

 

제발 한글...스위치 정발 안해도 좋으니까 한글 언어만 넣어줘라. 바로 기기와 함께 구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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