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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견&묘 이야기

고양이 모래 하리노 키티 장단점 및 사용 소감.

by 량진 201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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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고양이 모래를 최저가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모래 [하리노 키티]

이 모래 4L짜리를 12개였나? 꽤 많은 양을 한 번에 구입 후 이제까지 꾸준히 사용했는데,

해당 모래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해당 모래의 장점은 당연히 가격이다. 가격이 다른 모래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다른 모래들과 비교해 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문제는 그 외 어떤 장점도 느껴지지 않는다는거.

그냥 가격이 싸서 좋지 그 외에 딱히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첫번째로 응고력. 처음 모래를 사용할 때는 그나마 소변이 잘 뭉쳐지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응고력이 현저히 떨어져 잘 뭉치지 않거나 뭉치더라도 부서지기 일쑤다.

고가의 상품 중 엄청 얇고 단단하게 모래를 뭉치는 제품도 있던데, 그런 기대는 애초에 하면 안된다.

이 가격에 그런 응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다른 제품이 바보되는거라... 소변량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뭉쳐진 모래의 크기가 꽤 크다. 그러다보니 삽으로 풀 때 간혹 뭉친 덩어리를 건들게 되는데

위에서 말한 단점인 잘 부서지는 영향으로 더욱 걸러내는데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두번째로는 냄새를 잡아주지 않는다. 물론 이건 사용 중인 모래가 냄새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명히 이 제품 뒷면에도 탈취 효과가 붙어 있긴 하다. 그런데 탈취가 안된다...ㅋ

아 그렇다고 냄새가 계속 집에 남아있거나 하지는 않고 없애주긴 한다. 다만 고양이가 대변을 보면 바로 잡아주진 않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잡아준다. 사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모래가 잡아준건지 내 코가 그냥 적응해 버린건지

알 수 없기 때문에....냄새 억제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보는게 좋다.

대변을 보면 모래가 대변에 잘 붙지 않는 문제도 좀 있는데 그래서 냄새를 바로 못잡아주는 것도 같다.

뭐, 대변에 모래가 잘 안붙으면 모래 속에 파 묻어버리면 되는데...그건 우리 묘씨가 해줘야 할 일이라...쩝

 

세번째로는 사막화. 이게...엄청나다. 언제나 우리 묘씨 화장실 주위에는 모래가 아주 널리고 널린다....

모래 제거 패드를 깔아 두었음에도....화장실 들어갔다가 나오면 모래가 같이 딸려오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덕분에 청소기 참 여러번 돌리는데, 소형 핸드 청소기 하나 사든가 해야될 판.

 

네번째로 먼지인데, 분명히 먼지 잡아준다고 적혀있는데 잡기는 무슨 ㅋㅋㅋ 먼지 풀풀 날린다.

다행히 우리는 화장실이 덮개까지 있고 입구로 출입을 하는 구조라서 먼지를 잘 못볼 뿐이지,

모래 갈때 먼지가 아주 사방으로 날린다. 절대 먼지가 덜 날리는 그런 제품은 아니라는 점.

 

총평을 하자면 저렴한 가격 외에는 장점이 딱히 없는 모래라는 것이 개인적인 평이다.

그런데.....그 가격이 깡패인지라;;; 고양이 모래에 큰 지출을 원치 않는다면 하리노 키티 사용은 꽤 좋을 수 있다.

나는 이번에 하리노를 다 사용한 김에 다른 모래를 구입했는데(타이디캣 스쿱 듀얼파워) 사용해보고

나중에 비교 글 한 번 작성해 봐야 겠다. 만약 타이디캣 스쿱이 별로면....하리노 다시 사야지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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