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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음식

[제주도 맛집] 산방산 초가집 : 깔끔하고 맛있는 해물탕

by 량진 201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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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물탕이 땡기는데 어디 없을까 하던 중 우연하게 찾게된 곳이 있다.

시내 권에 있는 곳 말고 다른 곳을 가보자는 생각이였기에 화순리에 있던 딱 좋은 해물탕 집 발견.

[산방산 초가집]이라는 가게 이름을 달고 있으며, 해물탕 뿐 만 아니라 돼지고기도 파는 곳이였다.

 

주말 점심 때 네비게이션을 믿고 그냥 찾아갔으나 생각보다는 찾기 쉬운 곳에 있어서 다행.

(그런데 가게가 정말 일반 가정집 같아 보여서 '여기 맞나?'라는 생각을 가지기는 했었다.)

 

가게를 들어가니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편하게 해물탕 소자 하나를 시켰다. (가격은 50,000원이고 고등어구이가 서비스)

 

 

깔끔하고 무난한 밑반찬.

 

 

밑반찬은 그냥 무난하고 깔끔하게 나온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순두부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밑반찬만 독사진 촬영ㅋ 그렇게 밑반찬을 먹으며 기다리고 있으면 고등어구이가 먼저 나온다. 고등어구이는 간이 딱 잘되어 있고 살도 도톰해 상당히 맛있다. 고등어구이만으로도 충분히 밥을 먹고도 남을 정도 수준.

 

고등어구이가 상당히 맛있다.

 

 

그렇게 고등어구이를 먹다보면 해물탕이 나오는데 이 곳 해물탕은 살아있는 상태로 내오지 않고 이미 거의 다 끓인 상태로 가져다 주신다. 전복만 살아있는 걸 위에다 올려놓고 나와서 조금만 더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게 해놓은 것이 특징. 그리고 미나리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점. 나는 미나리가 좋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했으나 혜느님은 미나리를 싫어하다보니 이건 별로인 듯. 그래도 국물은 짜지도 않고 간도 적당히 잘되어 있어서 괜찮다. 해물은 사실 다 익혀서 나왔기 때문에 싱싱한지는 잘 모르겠고, 전복은 살아 있는걸 그대로 올려놓으니 싱싱하다.

 

 

 

보글보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다른 해물탕집 포스팅에서도 적었듯이 사실 해물탕은 왠만하면 맛이 비슷비슷하고 기본빵은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곳 역시 맛있게 잘 먹었고, 시내 권 해물탕 집에서는 안나오는 고등어구이 서비스도 나와서 만족한다.

근처에 아무 것도 없어서 조용하게 식사하기도 좋고 화순에서 해물탕 한 끼 생각나면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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