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느님이 그렇게 가고 싶다고 했던 소드레 정식집을 아는 동생들과 함께 다녀왔다.
퓨전 음식점이라고 하던데 정식이 여러가지 종류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기본적인 퓨전정식(1인 9,900원)과 오리 정식이였나?(1인 13,000원) 그걸로 2인씩 총 4인을 시켰다.
기다리면 물과 함께 그릇을 준비해주는데 물은 생수가 아닌 보리차 같은 끓인 물.
조금 더 기다리면 땅콩죽과 함께 음식들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아래는 음식 사진과 간단한 느낌.
땅콩 죽과 미역국. 땅콩 죽은 좀 밋밋하고 미역국은 그냥 보통.
문어 오이 무침, 잡채, 샐러드. 맛은 전부 깔끔한 편.
롤, 떡볶음, 생선 탕수육(?). 떡볶음은 마치 도라지차람 보이는데 떡이고 꽤 맛있다.
그리고 생선 탕수육도 생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먹어보면 생선이고 꽤 맛있다.
메인으로 나오는 오리훈제 구이와 보쌈.
오리훈제는 오리정식에서만 나오는 것인데, 2인에 6조각만 나온다. (1인 3조각..;)
거기다 보쌈은 4인 기준 양인데 그렇게 양이 많지는 않다.
뭐 그래도 맛은 좋으니 괜찮다면 괜찮은가?
오리정식에만 포함된 간장게장과 찌개. 간장게장과 찌개는 짠 편.
위에 있는 간장게장과 찌개와 함께 죽통밥이 나온다.
이 맛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이 죽통밥일 수 있다. 맛있다.
음식을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매실차를 주는데
살얼음이 떠 있어서 매우 시원하고 깔끔한 입가심을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깔끔한 맛에 저렴하다면 저렴한(애매하긴 한데...)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정식집이다.
점심시간에 갔었는데 손님도 많은 편이라 10분 정도 기다렸다. 손님이 많을만한 맛을 보여주고, 가게도 깔끔하다.
문화예관 근처에서 밥 먹을 일 있다면 가보면 좋을 듯 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태백산에서 갈비찜 정식을 1인 10,000원에 자주 먹었었기에 그런지 엄청나다는 느낌은 사실 없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고 같이 간 일행들도 다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 걸 보면(혜느님도 맛있게 먹었고) 맛집이라고 할 순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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