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DS XL 정발과 함께 구입한 소프트인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와 슈퍼마리오 3D랜드의 간단 소감이다.
(젤다도 샀는데 그건 발매일이 다음 주이고 배송은 다다음주에나 오기 때문에 나중에....ㅠ)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
먼저 3DS로 바하를 플레이했다.
건슈팅이 아닌 정식 바하로는 최초 한글화 작품이다. PS2로 건서바이벌이 한글화 되었지만 그건 논외로 치겠다.
바하를 한글로 할 수 있다라는 점과 현재 3DS 게임 중에서 그래픽으로 탑이라는 이 바하 레벨을 꼭 해보고 싶어서 같이 구매했다.
캡콤 로고부터 3D로 박력있게 연출해 주신다.
옵션에서 3D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난 가장 깊은 걸 선택하고 플레이.
CG동영상도 3D로 아주 멋있게 나온다. 감탄을 연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게임에 들어가니 오메 눈이 너무 아프다 ㅋㅋㅋㅋㅋㅋ
3D 깊이가 너무 깊어서 정말 플레이 캐릭터와 배경이 분리된 걸 느낄 수 있다.
그렇게 한 10분을 플레이했다. 정말 눈이 너무 아파서 머리까지 아파온다. 3D를 상당히 내리고 플레이를 시작.
한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우선은 마무리했다.
간단히 느낀 점은
1. CG영상의 3D 깊이와 본 플레이 시 깊이가 다르다. 플레이 시 깊이가 훨씬 깊다.
물론 내가 깊이를 최대로 설정했기 때문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CG영상의 깊이 정도가 딱 알맞은 듯.
2. 역시나 한글은 좋은 거다라는 걸 느꼈다. 자막을 통해서 계속 한글이 나오기 때문에 플레이하기 매우 수월하다.
자뜩이나 CG영상을 통해서 대사도 많은데 한글로 그걸 볼 수 있다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동.
3. 예전 바하와 같이 호러성이 돌아왔다. 이건 끝까지 플레이를 해봐야겠지만 우선 사운드 부터가 음산하다.
플레이 공간도 밀폐된 배라는 점도 그렇고(물론 다른 스테이지도 있다는 걸 봤지만) 긴급 회피 시스템에 적을 해치워도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 부분 등 뭔가 좀 무서움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는 듯 하다.
이건 더 플레이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듯.
4. 굳이 3D가 없어도...
3D를 계속 키다가 꺼봤는데 오히려 그래픽은 훨씬 보기 좋은 느낌. 무엇보다 3D로 꼭 봐야할 이유가 없다.
시점이 예전 바하1때의 고정 시점이 아니고 TPS 방식이기 때문에 그냥 이곳저곳을 둘러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굳이 깊이를 느끼면서 게임할 필요는 없는 듯.
5. 총 발포음이 빈약하다. 음산한 사운드는 아주 좋다. 그런데 총을 쏠 때 그 음이....매우 빈약하다;;
처음에 나는 내가 총을 쐈는데 왜 소리가 안나나 했더니 소리가 나는 것이였다.
정말 빈약한 그 사운드. 이건 많이 아쉽다.
6. 무빙샹이...ㅜㅜ
무빙샷이 되는데 이게 말이 무빙샷이지 조준한 상태에서 이동을 해야 한다.
이동하면서 조준점까지 바꾸려면 확장패드가 필수다. 그런데 한국에는 확장패드가 출시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3DS의 경우 일판 확장패드와 호환이 된다고 한다.
그래봤자 3DS용이고 3DS XL용 확장패드는 이번 동경게임쇼에서 발표되서 언제 출시할지 알 수도 없다...ㅠㅠ
7.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대된다. 바하라는 네임벨류일 수도 있는데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어차피 다른 바하시리즈에서도 3D 없이 잘만 플레이했고, 무빙샷 없이 잘만 플레이했다.
이 말은 위에서 몇가지 언급한 부분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
거기다 이번 작품은 본편 스토리보다 레이드 모드라는 미친듯이 재밌는 모드가 있다고 하니 기대 중. 잘샀어ㅋ
슈퍼 마리오 3D 랜드
마리오는 어제 너무 늦은 시간이라 플레이하지 않고 오늘 아침에 플레이를 했다.
한마디로 역시 마리오는 대단하다. 사기를 정말 너무 잘한 것 같다. 혜느님에게 꼭 플레이 시켜 주고 싶은 게임.
1. 3D가 정말 대박이다.
바하를 하고 나서 마리오를 플레이하니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는데 정말 3D 효과가 대박이다.
깊이가 깊다라는 말이 아니라 3D는 이렇게 쓰는거지 라는 걸 몸소 체험하게 해주신다. 역시 닌텐도는 대단하네.
게임 자체를 3D가 필수로 작용하게끔 만들어 놨다. 3DS XL 오픈 글을 쓰기 전까지 미친듯이 마리오만 할 정도.
3D를 끄고 게임을 하면 정말 그렇게 밋밋할 수가 없다. 이 게임은 3D 그 자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재밌다. 역시 마리오다.
1번 내용처럼 3D를 너무 잘 느끼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재미가 배가 되는 느낌이다.
Wii로 나온 마리오 갤럭시 시리즈도 정말 재밌지만 공간감이 없기 때문에 플레이할 때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다르다. 공간감이 확실하기 때문에 재미 자체가 달라진다. 진짜 마리오 최고😆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마리오는 역시 재밌는 게임이다. (어렵기도 하고...)
3. 색감이 너무 좋다.
이건 매우 개인적인 취향 + 앞서 플레이한 게임이 바하라서 더 그럴 수 있다.
바하의 그 어두컴컴함만 보다가 마리오를 보니 아주 그냥 날아갈 듯한 색감을 보여주신다.
한마디로 되게 밝은 느낌. 스토리도 아주 가볍고(...) 난 이런 가벼운 것도 매우 좋아한다 ㅋㅋ
4. 3D 대박이고 재밌고...그 외 쓸말이 없다. 그냥 대박인거 같다.
인터넷 상에서는 젤다의 3D도 굉장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깊이는 대단할 수 있겠지만 마리오처럼 게임에 이렇게 기가막히게 녹아들진 않았을 것 같다.
그도 당연할 것이 젤다는 N64 시절 발매한 게임의 리메이크고 이 마리오는 3DS를 위해서 새롭게 만든거니깐 어쩔수 없겠지만 ㅋ 여튼 하고자 하는 말은 3DS를 샀으면 마리오는 진짜 필수로 사야 한다는 말.
정말 대단하다. 감탄이 가시지 않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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