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완료
상어 사냥꾼에게 부모가 죽임을 당하고, 그 복수를 위해 성장한다는 이야기의 게임.
(주인공 상어는 난태생 or 태생 종인가 보다. 어미 배에서 새끼를 꺼내더라고...오우)
처음 시작하면 어미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하수구에서 시작하다보니 '뭘 하라는거지?'라는 의문에 좀 쌓이게 된다.
물 속이라 360도 조작방식도 헷갈리는 편인데, 첫 시작부터 하수구라 뭐가 뭔지 구분도 잘 안되는 좁은 곳에서 시작하거든.
그런데 그 좁은 곳에서 처음 나오는 튜토리얼이 '하수구를 빠져 나와라'가 아닌 '물어서 공격 10회'다 보니, 자연스럽게 근처에 있는 물고기를 계속 공격하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근처에 있는 물고기를 공격해도 튜토리얼이 완료되지 않음에 좀 피곤해지는데, 첫 튜토리얼의 정답은 하수구를 빠져나와 크기가 조금 더 큰 물고기를 공격해야 되는거였어... 야이
이 튜토리얼을 시작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초반 난이도 밸런스가 엉망이라는 것.
LV 1부터 9까지는 '십대'라고 어린 상어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첫 맵은 크기도 작을 뿐더러 물도 얕은데 악어까지 나온다.
그리고 더 넓은 곳으로 이동하려면 대부분 막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저 악어들을 죽여야 클리어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졌다.
* 실제 추가 설명을 봐도, 각 맵에 존재하는 최종보스를 클리어하면 유전자변이가 가능하다고 나온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 맵의 보스를 클리어해야 유전자 변이가 이루어져서 더 큰 맵으로 갈 수 있나 보구나' 라는 생각까지 도달하게 되는거고.
십대 시기에는 레벨업이 너무 더디다.
그렇게 십대 상태일 때 악어에게 도전을 하면? 잡을 수는 있지만 엄청나게 어렵다. 시간 낭비일 정도로.
최소 LV 10을 달성해서 '성체'는 되어야 그나마 악어를 상대할만 하다.
그렇다고 레벨이 빠르게 오르느냐? 오히려 상어 크기가 일정량 이상 커져야 레벨은 빠르게(정말 빠르게) 오르지, 초반에는 1레벨 올리기에도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
해결 방법은, 처음 맵에서 딱 1군데 존재하는 다른 맵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낸 후 다른 맵으로 이동하고 레벨을 올리는거다...야이...
이걸 모르고 첫번째 맵에서 악어한테 수십번 도전하고 죽고를 반복하다 LV 6까지 겨우 가서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마음으로 죽어라 돌아다니다 우연하게 옆 맵으로 가는 곳을 발견하고 해결했다.
그렇게 LV 10이 되면 '성체'라고 크기가 좀 커지는데, 이때부터는 레벨이 정말 빠르게 오르면서 거침없는 플레이, 즉 이 게임 광고로 보여줬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죽이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초반 튜토리얼과 추가 설명이, 마치 초반 맵에서 어떻게든 클리어를 해내라 라는 식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이 게임의 최대 단점.
그 이후부터는 꽤 즐길 수 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제법 할만하다.
물론 상어 크기가 커짐에 따라, 많은 정보를 읽어오다보니 오류가 더럽게 자주 발생한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특히 사냥꾼들이 등장할 때 오류 발생 빈도가 높다.
사냥꾼들과 싸울때는 프레임드랍도 엄청난걸 보면, 최적화는 버린거 같아.
그래도 나름 재밌게 플레이하긴 했다.
어미의 복수도 잘 했고 말이지.
나중에는막 전기도 내뿜고, 온 몸을 뼈로 감싸기도 하는 등 별걸로 다 진화할 수 있다.
자연 최대의 적은 역시나 인간. 파괴한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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