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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4)
엔딩을 봤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본 드라마' 라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피식하는 개그 요소가 들어가 있고, 오글거림 & 신파가 들어간 중2병 감성의 그 일본 드라마...ㅋ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승전결의 밸런스는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다.
후반부에 더이상의 희망은 보이지 않게 이야기를 진행 시켜놓고, 바로 최종장으로 돌입시키더니 무리수의 급진전이 이루어지는게 좀 아쉽다.
주인공 일행이 뭔가를 했다기 보다는 너무나도 완벽한 타이밍으로 주변 인물들이 도움을 주면서 문제가 해결돼 버리는 이 이야기 구성은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네.
스토리는 흑막 녀석이 진짜 무슨 중2병 개 찐따 ㅄ이라서 좀 짜증이 많이 났는데, 마무리도 어처구니 없이 끝나버려서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꽤 아쉬운 점이였다.
한번이라도 시원하게 두들겨 패줬으면 했는데 그게 전혀 없었어.
그래도 주요 스토리를 관통하는 두더지의 정체는 생각치 못했던 인물이라 괜찮았고 (뒤가 구릴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두더지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지라...) 전체적으로 하나의 일본드라마를 봤다는 측면에서는 괜찮은 게임이였다.
게임 이야기로 가자면 초반에 미행/드론/탐색 등 마치 주인공이 탐정으로써 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하게 만들어놓고는, 중반부터는 탐정 능력보다는 그냥 주먹으로 죄다 해결해 버리는 구성은 단점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미행은 메인이건 서브건 스토리에 꽤 자주 등장하는데 정말 재미없기도 했고.
후반부에는 미행이 뻔해 보이는 서브 퀘스트는 일부러 진행을 안하게 되는 효과까지...
전투는 2가지 형태를 구분하여 나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잘 만들어 냈다만, 적을 록온하는 기능이 엄청 구려서 헛발질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역시 아쉬운 점.
그래도 용과같이 처럼 무리수 연출은 거의 없어서 나름 재밌게 즐겼다.

첫 시작부터 본인은 흡연자라는걸 어필하는 주인공.
흡연은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타인의 건강도 해치는 좋지 못한 행동이다.

...마리오 사장님??

어허이. 그런거 가지고 노는거 아니야, 내려놔.


갑자기 분위기 [역전 재판].

갑자기 분위기 [김전일].

갑자기 분위기 호러?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없었는데, 메인/서브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해야 되는 미행...

협박을 즐거워하는 그녀.

미남 앞에서는 한없이 입이 가벼워지는 그녀.



이 여자 저 여자 후리고 다니는 주인공. 역시 잘생긴게 최고야.

차도에서 차 길막하는 인성.

길막도 모자라 차 위로 올라가는 인성.

실내 낚시터에서 물 안으로 들어가는 인성.

편의점 물건 다 부셔버리는 인성.

식당에서 담배 처 피우는 인성.

창문 닫힌 차 안에서 담배 처 피우는 주인공의 인성질에 화난 친구.

그런 인성을 가진 주인공이라도 이 중2병 ㅅㄲ 보다는 훨씬 낫다.
면상부터 진짜... 이 게임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이 ㅅㄲ를 죽어라 패버리지 못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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