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9)
어둡고 답답한 곳에서 갑자기 탁 트인 바다로 나온다.
이게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배경인 잠수함(배가 아니다.)의 각도에 의해 저 쇠사슬의 위치가 주인공과 동일선상이 아닌 약간 대각선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냥 일직선상에 있어서 점프하면 쇠사슬을 못잡고 빠져죽기 딱 좋게 만들어졌다.
이런 의도적인 곳이 너무 많은게 개인적으로는 되게 별로인 요소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참 배경은 마음에 들게 잘 만들어졌다.
네번째 챕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많이 따온 것 같다.
엄청나게 살 찐 인간(...?)들이 잠수함에 올라탄다.
일본 스타일의 식당이 나오고,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나온다.
센과 치히로의 그 돼지들과 거의 유사.
이 구간은 꽤 짜증나는 구간이였다.
분명히 저 적의 손을 피해 넘어 갔는데 갑자기 잡히는 경우가 꽤 자주 발생한다.
무슨 안보이는 '죠죠'의 스탠드 마냥 지나갔는데 낚아채버리네...
겨우 다 피하면 반대편으로 점프해야 되는데, 여기도 동일선상인지 좌우인지 헷갈리는 카메라가 나타난다.
만약 반대편으로 못 넘어가면? 다시 처음부터 저 손들을 피해야 한다...후...
적들이 이렇게 미친듯이 쫒아 오는 연출은 꽤 긴장감 있다.
각 챕터마다 주인공이 배고파하는 연출이 나오는데, 마지막 챕터에서는 좀 정내미 떨어지더라.
배고파하길래 다른 애(NPC)가 소시지를 건내줬는데, 소시지가 아닌 그 NPC를 먹어버린다.
미친년이네, 저거.
마지막 챕터는 분량이 엄청나게 짧다.
기모노를 입은 잠수함의 여주인?이 마지막 보스.
요래요래 거울로 빛 반사 공격을 여섯번하면 끝난다.
음...너무 쉬워.
빛 6방에 쓰러지는 마지막 보스...이렇게 강한 빛이 위험하다.
여러분, 빛이 강한 밖은 위험하니 집에만 계세요.
미친년인 주인공은 마지막 보스도 먹어버린다.
분위기 갑자기 영화 아저씨.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나!
지나만 가도 돼지들이 죽어나간다.
그렇게 피하느라 개고생시켰던 것들인데 휙휙 죽어나가니 쾌감은 있네.
그렇게 잠수함을 빠져나오는 주인공.
을 바라보는 NPC들.
엔딩은 딱 이 장면 하나...ㅋ
앞선 일지들에서 말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로딩이 너무 길다는 것.
두번째 문제는 눈에 보여지는 시점과 퍼즐이 적용된 시점이 다름에서 오는 퍼즐 실패가 의도적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
이 두가지만 빼면 나름? 이라고 할 수 있지만, 퍼즐 어드밴처에서 저 두가지는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말이지.
개인적으로는 게임이 짧은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PS4로는 비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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