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그래픽으로 즐기는 파이널 판타지 7.
예전에 초반만 잠깐 해봤다가 안하고 있던 파판7 리메이크를 좀 해보고 있다.
에피소드 4장까지 플레이를 했는데, 원작에서 훅훅 넘어간 내용들을 정말 길게도 늘려놨네...😨
스토리를 강화했다고 하기에는 약간 불필요해 보이는 내용도 꽤 많이 들어간 느낌.
연출도 좀 미묘한게, 테러를 벌인 후에 바로 도망가야 하는 급박한 상황임에도 지들끼리 주저리 거린다거나, 사람들이 꽤 있는 열차에서 꽤 큰소리로 테러를 자행한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한다거나, 오히려 원작에서는 분명히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는 행동을 했던 걸로 기억하는 장면들이 리메이크에서 더 이상한 연출이 된 부분이 있다. 음...
저기... 빨리 도망이나 가실래요??
예전에 잠깐 해봤을 때도 느꼈지만 캐릭터들 생김새는 개인 취향에서는 약간 미묘.
클라우드가 남녀 모든 캐릭터 통틀어 가장 예쁘게 생긴 건 웃음 포인트인 것 같다.
나중에 여장 이벤트 때문에 이런건지 뭔지...ㅋ
어째 클라우드가 제일 예뻐.
전투는 액션이 가미된, 원하면 턴제도 즐길 수 있는 건 꽤 마음에 들긴 하지만, 액션으로 즐길 때 록온 기능이 진짜 구리다.
왜 자꾸 멀리있는 적을 록온하는지는 이해 불가.
여타 액션처럼 회피에 무적시간이 없는 것 같은데, 록온까지 지 멋대로 이상한 곳을 지정해버리니 좀 답답한 전투가 벌어지곤 한다.
이건 뭐 익숙해지니 아예 록온을 빠르게 풀고 시점을 이동시키고 다시 록온하는 번거로움으로 해소하고 있긴 하다만.
전투는 화려하긴 한데, 재밌냐고 묻는다면 약간 미묘. 요즘 스퀘어 스타일이긴 하네.
뭐 어쨌든 원작의 스토리를 굳이 3개로 나누면서 이리도 과하게 (혹은 심하게) 늘려버린 선택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호는 아니다.
NPC에 대한 성격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측면에서는 좋았지만, 그와 동시에 약간 불필요해진 부분도 있어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 클라우드가 초반 성격은 꽤나 유해진 듯.
분명히 더 불같은 성격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꽤나 유하다 ㅋㅋㅋ 이건 새롭네.
그리고 일어 성우의 연기는 뭔가 만담 느낌을 주는데, 영어 성우의 연기는 시종일관 꽤 진중한 톤으로 진행되는 것도 재밌는 점.
더 진행을 해보긴 해야겠지만, 굳이 서브퀘스트를 진행할 필요성은 없어보여서 메인만 빠르게 달려봐야겠다.
서브 퀘스트는 스토리에 거의 녹아든다고 보기도 힘들고, 굳이 안해도 뭐...
'게임 리뷰&일지 > 소니_PS5 & PS4'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5] 바이오 하자드 RE 4 : 애순이와 고양이의 공통점은 안 예뻤으면 뒤졌다는 거야... (0) | 2023.04.07 |
---|---|
[PS5]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 일지 vol.2 : 이거 스토리가...불안해진다? (2) | 2023.03.08 |
[PS4] 엔드 오브 이터니티 4K/HD EDITION - 일지 :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한 중2병 감성. (0) | 2023.02.28 |
[PS5] 마블 스파이더 맨 리마스터 - 일지 vol.4 : DLC까지 100% 완료. (0) | 2023.02.25 |
[PS5] 마블 스파이더 맨 리마스터 - 일지 vol.3 : 역시 60fps이 최고구나. (0) | 2023.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