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념일을 맞아 마눌님과 한우를 먹으러 갔다.
마눌님이 아직 한우를 먹어본 적이 없다 하여 찾아가게 되었다.
나는 거의 1년만에 먹어보는 한우인지라 매우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착.
내 앞에서 개념없이 운전하는 한 아주머님을 제외하고는 아주 무난하게 도착하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한우 모듬 세트를 시켜서 먹었다.
이 한우 프라자의 특징이라면 점심시간에만 음식을 팔고 나머지 시간에는 고기만 먹을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점심시간은 11시 30분인가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정해졌고 그 시간에만 갈비탕이라든지 일반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원래 음식을 먹으려고 온게 아니고 고기를 먹으러 온 것이기에 바로 모듬 세트를 주문하였다.
모듬 세트는 말 그대로 여러부위의 고기를 주는 세트 메뉴인데, 초반에 육회도 나오고 한우의 여러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메뉴다.
두명이서 모듬세트를 시켰는데 다 먹진 못하고 한 3조각 정도는 아예 굽지 않고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한우답게 가격이 좀 세다는 걸 제외하고는 너무 맛있으니 기회가 되는 사람은 꼭 가서 먹어볼 것을 권한다.
울 마눌님도 처음 먹어보는 한우 맛에 흠뻑 취해서 대만족했다. 덕분에 이곳으로 데리고 간 나도 조금 으쓱해지고 ㅎㅎ
자주 먹진 못해도 기념일이나 가족 외식 때 멀리갈 필요없이 제주시 내에서 맛있는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아라동에 위치한 한우프라자.
갑자기 TV 광고 하나가 생각난다. 이효리가 나오는 한우 광고.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갈 때, 한우를 들고 가니 자기 딸을 잘 부탁한다고 했던 아버지.
그게 바로 한우의 놀라운 힘?!?!(일리는 없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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