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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NSW

[NSW] 엔더 릴리스 - 콰이터스 오브 더 나이트 : 초보자를 위한 메트로배니아?

by 량진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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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 메트로배니아 초보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여러 편의성 (빠른 이동의 무제약 등)
-. 수준 높은 그래픽 퀄리티
-. 분위기와 엄청 잘 어우러지는 OST
-. 흥미로운 스토리

▶ Bad
-. 초보자에게 가혹한 맵 표시의 간략화
-. 간혹 발생하는 불합리하게 꼬인 경로

 

게임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단순히 비주얼 아트워크만 보고 구입했을 정도그래픽과 아트워크가 상당히 수려하게 만들어진 것이 강점이다.

 

또한, 그런 배경 분위기 및 그래픽과 너무나도 어우러지는 OST는 게임의 세계에 빠져들기에 충분한 멋진 요소.

그런 수려한 그래픽과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OST와 함께,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서서히 알게 되는 진실은, 꽤나 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이다.

 

아트워크, 그래픽, OST 이게 진짜 미쳤다.

 

 

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외형적인 부분보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몇가지의 편의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이동이 엄청 편리하다.

 

많은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은 빠른 이동과 세이브를 따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A 구역에서 D 구역으로 가길 원한다면, 먼저 A 구역에 있는 '빠른 이동 구역'으로 가서 D 구역의 '빠른 이동 구역'으로 텔레포트하거나, A 구역에서 D 구역까지 그냥 길따라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세이브 포인트와 빠른 이동이 동일한 역할을 한다.

즉, 그 수 많은 세이브 구역은 모두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텔레포트 구역이 상당히 많게 되었다.

 

당연히 이 부분만으로는 초보자를 위한 편의성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키를 눌러 나오는 메뉴에서 '휴식 지점으로 돌아갑니다'라는 메뉴의 존재다.

 

메트로배니아 장르 특유의 길찾기를 굉장히 쉽게 만들어버리는 요소.

 

 

예를 들어 내가 A 구역에서 길찾기를 한창하다가 D 구역으로의 이동이 필요하다면, 기존 메트로배니아 게임은 어떻게든 A 구역에 있는 빠른 이동 포인트로 '직접 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게임은, 지금 본인이 어디에 있던간에 바로 [+]키를 눌러 메뉴를 불러오고, '휴식 지점으로 돌아갑니다'를 선택하면, 가장 최근에 들렸던 세이브 포인트로 그냥 캐릭터를 이동시켜버린다.

이에 대한 리스크는 필살기라 할 수 있는 '오의 게이지'가 리셋되는 것 뿐, 그 외 어떠한 리스크도 존재하지 않는다.

 

왼쪽 하단에 있는 곡선형 게이지가 오의 게이지. 이거 리셋 말고는 아무런 리스크가 없다.

 

 

이건 정말 길찾기에 있어서 혁명에 가까운 편리함인데, 길찾기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줄여버리는 효과가 있으며, 메트로배니아 초보에게는 진입장벽을 확실히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게임은 맵을 열었을 때, 캐릭터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이게 뜻하는 것은 메트로배니아 초보자들에게 가장 큰 진입장벽인 길찾기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

 

엄청나게 편리한 빠른 이동을 제공해 줌으로써,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길찾기를 매우 편리하게 행할 수 있도록 해놓고는, 미니맵에서 본인의 위치를 표시해 주지 않아 길찾기를 다시 어렵게 만들어 버리는... 뭐 그런 아이러니함이 존재한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에서 자기의 현 위치를 안보여주는건 좀 선 넘었지...

 

 

[할로우 나이트]도 본인의 위치가 맵에 표시되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템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었다.

헌데 이 게임은 그런 아이템조차 없어서 게임 내내 자신의 위치를 알지 못하기에 각 맵의 지형을 외우고 있어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런데 후반으로 갈수록 맵에서 일방통행인 편도 길이 많아지고,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곳에 아이템이 배치되는 등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아예 얻을 수 없게 만든 곳이 꽤 존재해, 맵 디자인은 그다지 훌륭하다고 보기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전혀 닿지 않는 아득한 높은 곳에, 심지어 보이지도 않는 곳에 숨겨진 아이템 등이 존재한다.

 

 

특히 메트로배니아 장르처럼 길찾기 컨텐츠가 중요한 게임에서 후반에 얻는 스킬은 맵 곳곳에 대한 탐험을 손쉽게 해줘야 성취감 달성이 용이한데, 이 게임은 어찌 후반이 되어도 그런 스킬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이점프 같은)

 

그래서 필수로 얻어야 하는 스킬이 아닌, 얻어도 그만 안 얻어도 그만인 스킬들을 몇개 얻어 특이한 방법으로 평소에 가지 못했던 곳을 가야 하는, 이 꼬인 경로도 단점 중 하나.

 

반대편으로 올라가려면 별 이상한 스킬들을 혼합하여 빠르게 사용해야 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표면적으로 보면 마치 초보자들을 위한 메트로배니아 같지만, 막상 해보면 빠른 이동의 엄청난 편리성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친절한 게임은 아니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나는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꽤 좋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OST 등에 의해 꽤 즐긴 게임이다.

전투 난이도는 제법 높은 편이지만, 적들의 패턴이 정형화되어 있고(심지어 모든 보스가 정형화된 패턴을 사용.) 죽었을 때 리스크가 0여서 부담도 없는 편이고.

 

* 정말 죽었을 때 리스크가 아예 없다.*

일반적으로는 죽으면 마지막 세이브 내용으로 재시작하는데, 이 게임은 죽기 전까지 얻었던 소재와 레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지막 세이브 지점에서 깨어난다...굉장해!!

 

전체적으로 충분히 즐길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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