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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5 & PS4

[PS4] 드래곤볼 파이터즈 : 원작을 뛰어넘는 게임은 나루토만 있는게 아니다.

by 량진 201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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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시기를 놓쳤다가 이번에 구입하게 된 '드래곤볼 파이터즈'.

드래곤볼하면 30대 중년 남성에서 모르는 사람이 적을 정도로(여성보다는 아무래도 남성이 더 많으리라 본다) 엄청나게 유명한 만화다. 드래곤볼에 대해서는 뭐,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 넘어가고.

 

이 게임은 그 드래곤볼이라는 원작 게임을 격투게임으로써 발매한 게임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래곤볼 팬이라면 꼭 사야된다. 정말로.

 

우선 장르가 격투게임이다보니, 캐릭터간의 밸런스 문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어떤 격투게임이 밸런스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오히려 이 '드볼파'는 원작이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라는 점이 놀랍다.

 

그리고 초보가 접근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장르인데, 이 '드볼파'는 초보자에 대한 배려가 엄청나다.

초반 튜토리얼도 그렇고, 시스템 자체도 그렇고 초보자가 꽤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었다.

 

다만, 게임 템포가 상당히 빨라(원작이 아무래도 빠르고 화려한 전투물이니)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내가 고수가 아니라 뭐라 말할 수 없다...ㅋ)

 

조작법도 여타 격투게임과는 달리 굉장히 간단한 조작을 보이기에(단순 버튼 입력만으로도 화려한 연계기 발동) 초보자도 처음 접근이 쉬우면서, 고수들이 익숙해지면 초보와의 거리가 안드로메다 급으로 벌어지기 쉬워, 초보자와 고수 모두를 아우르기 좋은 게임이라는 인상.

 

이 드볼파는 격투게임으로써 정말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예시 영상. 현란한 플레이지만 사실 버튼(□ & △)만 누른 상황이다. 그 외 조작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격투게임은 그다지 중요한 사항이 아닌, 원작 팬으로써 보는 이 드래곤볼은? 닥추. 무조건 사야한다.

우선 최초 눈에 들어오는 그래픽부터가 난리난다. 그냥 원작 드래곤볼 애니메이션을 게임에 박아넣은 느낌.

(아니 오히려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고퀄이다. 마치 '나루토스톰' 처럼.)

거기다가 원작에서 나온 무수히 많은 기술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이 게임의 제작자는 분명히 드래곤볼 팬이라고 생각된다. (그것도 엄청난 팬)

 

 

 

미친 퀄리티!

 

 

그리고 타격감도 어마어마해서, 정말 캐릭터를 조작하며 드래곤볼 세계를 체험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

뿐만 아니라, 앞서 거론했듯이 조작 자체는 매우 심플하기 때문에, 격투게임을 못하더라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원작의 화려한 기술들을 마구 난사할 수 있다는 점도 팬에게는 플러스 요인.

 

스토리도 "드래곤볼 답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적당한 내용이라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약간의 아쉬운 점을 보자면, 캐릭터의 수.

'드볼파'는 전통 격투게임이기도 하지만, 뭐가 되었든 이 게임은 원작이 존재하는 캐릭터 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캐릭터 게임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어떤 캐릭터까지 구현해야 하는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 점을 타파하기 위해 DLC로 추가 캐릭터들을 발매하고 있는데, 그게 이 게임 최대의 단점이다.

제발 격투게임에서 돈받고 캐릭터 파는 짓거리는 안했으면 좋겠는데...

그냥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를 증가시키는게 아니면, 동일 게임인데 누구는 11명의 캐릭터를 사용하고 누구는 8명만 사용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라도 격투게임의 캐릭터는 제발...

(그런 측면에서 캡콤의 스트리트파이터5가 올바른 형태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딱히 없다고 생각. (싱글 플레이 시 콘텐츠 분량도 충분하고, 정말 잘만든 게임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드래곤볼 팬이라면 진짜 꼭 사야 하는 게임. (캐릭터 DLC만 좀 어떻게 해봐라...)

 

근데.....이 캐릭터는 누구냐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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